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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부도

대부도 근교 여행 #3 :: 십리포 해수욕장, 인천상륙작전 초기지, 해안 산책로

by CreativeDD 2016.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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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도 여행을 마치고, 선재도에서 영흥도로 넘어갔어요.



네비게이션을 따라 10분정도 달리니 

영흥대교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생각보다 다리도 길었고,

밤에 조명이 들어오니 더더욱 예쁘더라구요.

(조명들어온 사진은 다음편에서..ㅎㅎ)





반대편으로 건너와서 찍어보았어요.

생각보다 다리가 꽤 길죠?


1997년 8월 착공하여 2001년 11월 15일 준공하였다. 영흥도(靈興島)와 선재도를 잇는 길이 1,250m, 너비 9.5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며,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건설된 해상 사장교(斜張橋: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단 다리)이다. 총사업비는 1700억 원이 들었고, 연인원 30만 명이 투입되었다.

출처 : 영흥대교 [靈興大橋] (두산백과) 

이 날이 11월 13일..딱 이틀뒤에 왔으면

영흥대교 준공일에 오게 된 셈이었네요...ㅎ;





바다낚시 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원래 낚시는 흐린 날 더 잘된다는 말도 있던데.

정말인걸까요...?





영흥대교 구경을 마치고... 목적지인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출발했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거라. 

화질은 좀 안좋지만, 그래도 

저 작은 섬이 제 눈엔 넘 귀엽더라구요.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

어쩌다 보니 주차장 사진은 못찍었는데.

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차타고 지나가면서 

요금 안내판도 봤어요. 그리고 사진도 찍었는데..
완전 글자들이 날라댕기네요.;;


당시 저희는 주차요금 안냈는데,

이런저런 정황상 성수기 여름에는 

주차요금도 받나봐요.





드디어 십리포 해변입니다 - 


오.. 나무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11월임에도 불구하고 텐트치고 

자리잡은 사람들이 제법 있어요~




지금도 이 정도인데... 한 여름에는

새벽에 자리맡으러 오는 분들도 있을 듯..;;





대략 저런 자리는 10개 정도였는데,

성수기에 경쟁이 꽤 치열하겠죠..?





한 가족은 이렇게 앞쪽 뜰까지..

영역표시를 해두시던데,

살짝 오바....라는 생각도 들었네요.ㅎㅎ





11월 13일로 빼빼로데이 이틀 후라 

마트에서 빼빼로와 생수를 구입했어요.

가격은 평범한 슈퍼수준이었어요.





해변가로 돌아가는 길에 본 이정표에요.





숲마루길도 있었는데.. 소요시간이

편도 40분... 여유되시는 분들은 날씨 좋을 때

거닐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숲길 방향으로 한 컷.





앗-! 통통한 길냥이들 발견.

근데 포스가 정말.... 위풍당당...


이 구역의 보스와 오른팔...?





이 분들은 이런 고급장비까지 

챙겨오셨더라구요..;;





저희는 차 트렁크에 상시로 준비된, 

캠핑용 폴딩매트와 은박돗자리 하나,

그리고 침낭 두개를 가지고 자리를 잡았어요.

-

카메라 시점이 많이 낮아졌지요.?

침낭속에 쏙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에요.ㅋㅋ





나름 오랜시간 차를 탔더니,

바닥에 누워 띵굴띵굴하니 넘 좋아요.ㅋㅋ





앞쪽 전망은 이런 느낌 - 





쏴아아 - 쏴아아 -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깐 청하는 

낮잠 시간이 정말 달콤했어요.





-



이제 낮숨도 잘 잘겠다. 짐 정리 끝내고

아까 봐두었던 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했어요.

-




쭉 걷다보니.. 

인천상륙작전 초기지 비석이 나왔어요.

그리고 보니 신랑이 이 이야기 했었는데,

기념비도 있었네요....





안 그래도 올해 상영한 인천상륙작전 영화봤는데, 

그 멤버 그대로 이 기념비 앞에 서있게 되니.

너무 신기했어요.ㅎㅎ

일부러 찾아온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마주친 무지막지한 

수상안전요원 근무장소.

-

근무장소가 대략 2m는 족히 되보였는데,

근무자는 운동신경 참 좋겠죠..

저 같은 몸치는 오르락 내리락만 

하다가도 다치겠어요.ㅋㅋ





바다 전망의 국민헬스장도 보이구요.





조금씩 구경하면서 왔더니. 

벌써 이만큼이나-





가장 안쪽에는 안내지도도 있어서

가볍게 스캔했어요~





사실 지도보다 흥미로웠던 건..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유일했던 횟집.!!





바다고양이 횟집이라니. 이름이 넘 귀여워요.

그리고 이곳은 횟집이나 식당이 이곳 하나뿐이라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더라구요.

-




새우튀김에 핫도그. 원두커피, 

맥주까지 팔아요..





식당 맞은편에 이렇게 바닷가 좌석이 있었는데,

오후 5시쯤인데도 손님들 제법 있더라구요.

회도 드시고, 매운탕도 드시고..

-

하지만 저흰 수산물 직판장에서 먹기로..ㅎ





해안가 산책로는 이렇게 데크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꽃피는 봄에 왔다면 더 멋졌을까요..?

뭔가 조금 쓸쓸한 풍경이지만,

나름의 운치도 있었던...





저기 저 해안가 가장 끝쪽이

저희가 낮잠 한 소금 잤던 곳이에요.

-

생각보다 많이 걸어왔죠..?ㅎㅎ





바위 사이로 부딪치는 바닷물.





바위와 낙엽과 자갈.. 그리고 바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니, 답답했던 것들이

아른아른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사진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수평선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에 작은 섬이 있어요.

전 찍히길 바랬지만, 짙은 안개 덕분에

수평선마저 희미하네요.



-

다녀오고나서 십리포해수욕장에 대한 글을 몇개 찾아보았는데, 경사가 완만해서 한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다고 하네요. 갯벌체험도 할 수 있고요. 내년 여름에 캠핑도구 제대로 싸들고 가족들과 1박 2일 피서여행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처럼 추운날은.. 갑자기 실연의 슬픔이 닥치지 않는 이상은 갈 마음이 들지 않겠지만요.ㅎㅎ 그래도 이 날 바다풍경을 실컷봐서. 아직까지 바다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많이 봐두길 잘한 것 같습니다 :-)


다음편은 영흥대교 근처의 수산물 직판장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먹은 이야기 풀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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