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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경기도 식당리뷰

의왕/판교 팥죽 맛집 :: 100% 국산팥만 사용하는 팥요리 전문점, 콩지팥찌 #동지 #동짓날

by CreativeDD 2016.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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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면 동지인데, 최근 맛있게 먹고 온 

'콩지팥찌'라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우선 대표메뉴인 팥옹심이 사진 투척합니다.



우선 색부터가 남다르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제대로 만드는 것 

같다고 칭찬하셨어요.^^





아참! 

이 맛있는 팥죽을 먹기 위해선

한가지 관문이 있는데요.;;;



지도보시면 아시겠지만, 

차없이는 가기가 매우 힘들어요;


판교, 안양, 의왕에서는 충분히 오실만 하구요.

참고로 저희는 수원에서 건너왔는데. 

주말 낮에 30분 정도 걸렸답니다.





가게는 딱 시골 가정집인데,

뒤로는 숲이 있고 앞으로도 정원에 나무에..





가는 계단에서 이렇게 화분이 많아요.





아, 사진은 

몇일 후 저녁에 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ㅎ

(맛있어서 두번 방문했거든요^^)




맛집에는 꼭 있다는 야외 대기석.

이거 없으면 진짜 맛집이 아닌것 같아요..ㅎ





가게 내부로 들어왔는데요.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

이웃님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맛집갈때 되도록 일찍 가는편인데,

이날도 11시 30분에 도착했어요.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맛도 보려고^^)





가게 분위기는 좌식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요.





저희는 가장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팥이 들어간 메뉴가 4가지나 되구요. 그외에도

산채비빔밥,낙지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혹시 일행 중 팥 못 드시는 분이 있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그 

'일행 중 팥 잘 못먹는 사람'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전 처음에 산채비빔밥 주문했어요.

그런데 옆에서 팥칼국수, 옹심이 조금씩

떠주셔서 그거 먹어보고....


다음에 다시 왔을땐 팥옹심이 주문했네요!





팥요리 전문점답게 가게 한켠으로

팥의 효능이 상세히 나와있어요.

-

동짓날 팥죽 쑤어먹는 것은 팥을 통해 질병이나 귀신을 쫒기위한 것이라고 해요, 염증도 없애주고, 주독을 풀어준다고 하니. 참으로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물 하나도 대충 주시지 않고,

결명자차로 나오는데, 음.. 진해요.^^





테이블 한켠에는 황설탕과, 소금이 있었어요.

-

저는 달달한 거 싫어해서 소금만 살짝 넣었는데.

팥 고유의 맛도 확 살아나고! 

소금만 살짝 넣는거 추천입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도토리묵이 먼저 나왔습니다.


아참.

저희는 이날 4명이서 

팥옹심이, 팥칼국수, 팥쌀죽, 산채비빔밥,

그리고 도토리묵을 주문했어요.


이곳 도토리묵이 맛있다고 유명해서...

푸짐하게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 먹느라 

좀 힘들었어요^^;; 




성인 남성 4인조가 아닌이상.

메뉴 3개에 요리 1개가 적당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도토리묵. 진짜 맛있습니다.

후회는 없어요.!! ㅎㅎ





반찬들 하나하나...





손색없이 모두 너무 맛있었구요.





도토리묵 재료들 몇개 담아봤어요.





묵 단면을 보시면 시중에 파는 묵과는

다르다는게 한눈에 느껴지실 꺼에요.

-

정말 국산 도토리 가루로 듬뿍넣고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진~한 묵이었습니다. 

쌉싸레한 도토리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과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등장한 신랑의 팥칼국수.





이날 치과치료 받으신 아버님의 위한 

팥쌀죽인데요. 이것도 정말 별미였어요.





어머님의 팥옹심이.





옹심이 하나하나 너무 예쁘게 빚어졌더라구요.





그릇도 큰데, 새알도 정말 푸짐한....ㅎㅎ





쫄깃쫄깃 옹심이가 너무 매력적이었던...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네요.

-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팥싫다는 초딩입맛인 저의 선택은 

바로 산채비빔밥..ㅎ;;

-

팥요리 전문점이라 기대안했는데..

넘 근사하게 나와서 깜놀했네요.





그냥저냥 무난했으면 좀 남겼을텐데..





한그릇 뚝딱! ^^;;;;





-



뭐 더이상 할 말이 없는 그릇들이죠?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주변에 보이는 반찬들도 거의 전멸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이 이거 먹고나니 뱃속이 굉장히 가벼워지더라구요. 정말 팥요리에는 해독작용이 있나봐요. 전날 빵이랑, 좀 기름진 음식을 먹었는데.. 모두 제 몸을 떠난 홀가분한 기분^^;; 이야기가 조금 삼천포로 빠진 것 같지만... 숙취라던지, 디톡스에도 엄청난 효과를 직접 경험한지라... 몇자 적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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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맛으로 돌아오면, 그동안 제가 먹었던 팥죽은 진짜 팥죽이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제가 팥죽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맛있는 팥죽을 못 먹어봐서 이런 일이 생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처음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좀 바뀐걸까도 싶었지만.. 흠... 아니었에요. 왜냐면 그 다음에 다른 곳에서도 팥죽 먹었는데.. 진짜 별로였거든요.... (반절 넘게 남김.ㅠ)  결론은 여기 팥죽은 정말 맛있고, 시어머님도 엄지척 하신 곳이라는 거.. 30분이라는 이동시간이 전혀 아깝지가 않아서 저희들은 앞으로 자주 찾게될 것 같습니다~!! 


그럼... 돌아오는 동짓날, 맛있는 팥죽 챙겨드시고, 질병과 귀신, 한방에 무찌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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