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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수

여수여행 #22 :: 마지막날, 여수 전통 서시장에서 화려한 쇼핑기. #갓김치 #서대 #돌김

by CreativeDD 2017.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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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행의 마지막날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았지만..

그래도 이날은 일찌감치 시장에 들러서 

그동안 구입을 미뤄왔던 갓김치를

구입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선택한 곳은.. 

여행 중 근처를 몇번 지나쳤던 

여수 서시장인데요~


걷다가 표지판이 있어서 

무심히 사진을 툭 찍었는데..

약도를 제대로 보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되었죠...



왜냐하면.. 제 생각엔 

여수니까 갓김치 파는 가게가 

곳곳에 엄청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고..

 한곳에 몰려있었기 때문인데요. 


바로 앞에 가까운 입구를 놓치고 

큰 문으로 들어가려다가 결과적으론  

시장을 뺑뺑~ 돌았답니다.;;;


여러분들은 꼭 약도를 확인하고.. 

움직이시길..ㅎㅎ





입구부터 시금치, 표고버섯, 봄동까지~





입구가 많아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헷갈려서 주변을 맴돌다가..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뻥튀기기계에 튀겨낸 군밤을 

한봉지 구입했습니다..ㅎㅎ




뻥튀기 기계에 튀겨내서인지

손쉽게 밤이 까져요~ 

이렇게 통군밤을 먹어본지도 

오랜만이라.. 더욱 맛나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오는 골목이죠...?!

맞습니다~ 갓김치를 구입하실 분들은 

바로 이 길로 들어가시면 되요! 


저희는 김밥집만 두개 보이길래 

그냥 지나쳤는데.. 그래서 한참을 돌아 

다시 왔답니다...;;;





-



저희가 들어간 입구는... 바로 이곳! 

가장 크고 웅장해보여서 여기로 

들어갔는데..





길은 넓고 의리의리했지만..

갓김치 판매점은 없더라구요..ㅠ





신발... 옷가게들만 보이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까 

그 골목으로 들어가심 바로 나와요.;;)





심지어 이런 다리까지..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옷파시는 분께 물어보았어요..ㅎㅎ;;





다행히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제대로 방향을 잡았네요..ㅎ





점점 식품류와 가까워지고 있는거..

느껴지시죠..?? 





드디어 원하는 비쥬얼들이!

시장 먹거리.. 후후~~





코너에 있던 김치 전문점인데요~


맛 좀 볼 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김치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그러니 쑥쓰러워들 마시고..

꼭 김치 맛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구입하시면 되요!! ^^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나길래 

무의식중에 따라가보니... 


갓 지진 전이 저를 불렀나봐요! 


잡채, 조림류 반찬들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구요~





아닛..!! 이것은~!!! 


어디선가 찰진 소리가 나길래 

뭐지, 뭐지 했는데~ 

다름아닌.. 인절미가...ㅎㅎ





한마리 참새가 된 마냥 

인절미 만드시는 모습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신랑에게 삥을 뜯고..ㅎㅎ

3000원어치 인절미를 구입했네요.

-

따끈따끈 바로 먹으니 꿀맛이었고, 

양도 푸짐하게 주셨어요~





인절미 좀 먹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갓김치를 구입했어요.

2군데에서 맛을 봤는데.. 

첫번째 가게는 너무 매웠는데 

여긴 적당하고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갓김치 5kg 구입하고, 

갓 물김치도 1kg 구입했어요..





야무지게 포장해주시는 사장님.


갓김치는 어머님과 2.5kg씩 

나누어서 가져갈꺼라고 말씀드렸더니 

반절씩 나눠 담아주셨어요~





김치뿐만 아니라 각종 젓갈에  

게장, 깍두기, 밑반찬까지... 

구입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꾹 참았어요~





그렇게 김치를 포장을 기다리던 중...

옆 가게로 시선고정된 어머님..

눈치 빠른 제가 슬쩍 여쭤보니, 

생선도 좀 사가고 싶은 눈치셨어요~!





결국 서대 4마리까지 구입! 

돌아와서 저녁상에 바로 올려서 

맛을 봤는데요~~ 

와.. 이 생선 진짜 맛있어요ㅠ 


서대회로 먹어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쩌낸 거 다시 한번 구워서 

먹었는데.. 생긴 건 못생겼지만, 

맛은 정말 최고! 


맛은 담백하고.. 군산 박대랑 비슷한데

살은 좀 더 통통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시장 나들이를 모두 마치고. 

큰 길로 빠져나온 우리가족~ 


이날 총 군밤, 인절미, 갓김치, 서대에 

사진은 못찍었는데.. 생선말리는 큰 망과

 돌김까지 두둑하게 쇼핑을 마치고 

다시 차로 돌아갔답니다~!


갓김치는 두고두고 2달간 맛있게 

잘 먹었구요~ 확실히 여수 돌산 갓이라서 

크기는 큰데 아삭하고 연하고.. 

정말 밥도둑이었어요~! 

그리고 12000원 주고 산 돌김은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었고, 

서대는 저녁한끼로 화려하게 사라졌던..


아무튼 뭐 하나 후회없이 맛있는 음식들  

저렴하게 잘 사온 것 같아 뿌듯했어요~

여수 여행 중 마지막 날, 시간되시면 

저희처럼 시장에서 장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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