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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서안

[서안 카오야] 중국 서안에서 베이징덕 인생 첫 시식기

by CreativeDD 201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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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 카오야 전문점

长安炙鸭


오늘이 지난 5월에 다녀온

8박 9일 부모님과 함께 한 중국 자유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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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시고

왜 베이징덕을 서안에서 먹었는지

의문이 드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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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간략히 설명드리면

북경에 찜꽁해둔 '야왕'이라는 가게에 가려 했는데

위치도 호텔 바로 옆이라 둘째날 찾아갔는데

가게가 닫혀있어서.. 뭐지뭐지?

다음날 다시 가도 문이 닫혀있고,

결국 저희는 북경에서

카오야를 먹지 못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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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비교적 일정이 넉넉했던 서안의 마지막 날

카오야 전문점에 간 것이에요!!!ㅠ



서안 성벽 외부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어요~



여기서 전화도 받고

예약 장부도 관리하나봐요~



천장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한번 찍어봤어요~



처음 사진들은 나갈 때

찍은 사진이라 손님들이 없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테이블의 80%가

이미 찬 상태였어요,




이 요리는 주문을 안했는데 그냥 줬어요,

야채가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는데

오독오독 하면서 짜요!

흠.. 감칠맛이나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메뉴였어요



가지 요리


제가 가지를 워~낙 좋아해요

간장베이스에 가지를 볶았다가 차게 식힌

메뉴인데 가지 식감도 적당하고

시원하니 먹을 만했어요.



오이요리


가지보다는 이 오이가 좀 더 맛있었어요,

오이를 잘 절여서인지 오독오독 씹는 맛도 좋고

식초도 들어가서 상큼하니,

카오야 먹으면서 많이 집어먹었어요~



만두


만두피 두꺼운 만두는 제스타일이 아니에요,

한입 베어문 사진이 없어 아쉬운데.

찐빵안에 고기 쬐끔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요ㅠ

5개짜리 시켜서 하나씩 맛보고

하나는 남겼어요,



카오야 본 메뉴


블로그에서 다녀오신 분들은

진짜 맛있었다고 하셨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모두 다른가봐요.

-

여행 마지막 날이라 중국요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였는데..

고소하기보다는 느끼함의 결정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이건 맛있는 요리다, 맛있는 요리~

하면서 최면을 걸고 먹어봐도

제 미각은 한사코 손사레를 치고 있었어요.



야채에 싸먹어도 너무 느끼느끼~



소스를 듬뿍 넣어봐도

느끼느끼~



살꼬기는 좀 덜 느끼하겠지?



흠.. 이것도 느끼하네;;;

오리 잡내까지 나는 것 같다.ㅠ

양을 많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결국 고기도 3/1 남겼고요

야채요리만 몇개씩 더 집어먹고는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총정리


북경에서 카오야를 못 먹고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식당이 썩 입맛에 맞지 않아서

기분이 씁쓸했어요.

-

혹시 몰라 카오야를

많이 주문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고기 적어보여도 느끼하다보니까

많이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

심지어 사진에는 없는데 탕도 나오고,

뼈로는 튀김도 해서 나오는데

튀김도 정말 느끼해서.. 한입 먹고 말았어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맛있게 먹고

튀김도 포장해 가던데..;;;

-

카오야에 대한 저의 상상과

여기서 맛본 맛에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상상을 초월하는 느끼함;;)

 진짜 맛집은 아니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바이두에서 찾아보니 평점 3.9 더라구요.

한국 블로그에서만 보고 찾아서 간거라..

다음부터는 바이두에서 평점을 확인하는 작업을

좀 거쳐야 할 것 같아요!

(귀차니즘과 싸워야겠지만..ㅠ)

-

카오야 드셔보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다들 고소하고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나요??

댓글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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