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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당일치기

가을이 가기전에 떠나는 코스모스 여행,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

by CreativeDD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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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9.일 


지난 주 일요일 오후. 요즘 들어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한 날씨인지라... 가을이 언제라도 훌쩍 떠나갈 것만 같았어요. 긴 여름끝에 짧은 가을 그리고 다시 추운 겨울이 올 생각을 하니. 이대로 가을을 보내줄수 없다! 가을여행을 떠나자!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검색포털에 현재 위치였던 '수원, 코스모스'를 검색해서 찾은 곳은 당수동 시민농장이었어요. 점심은 가을여행답게 근처 추어탕집에서 든든히 보양을 하고, 돗자리와 양산을 들고 당수동 시민농장을 향했습니다~ 







오후 1시경에 드디어 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있었어요~







처음 저희를 반겨준 것은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들이었어요.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왔는지. 키가 정말 크고 잎도 풍성했어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연못이 나오고 그 너머로 주황빛 코스모스들이 보입니다~







초록색 풀들 사이로 황금빛 코스모스들이 눈부시게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와 - 생각보다 넓은 코스모스 꽃밭에. 절로 감탄이 새어나왔어요~







그동안 제가 봐왔던 코스모스색과는 달라서 더 놀라웠어요~ 이런 주황빛 코스모스 꽃밭은 처음이에요!







저 멀리 잔디밭도 보입니다. 돗자리를 깔고 간단히 과일이나 샌드위치를 먹기에 아주 좋은 장소더라구요. 확실히 여름이 갔는지 한낮에도 그늘은 좀 서늘한 기운이 많았어요. 처음엔 그늘에 돗자리를 깔았는데.. 점점 으슬으슬 추워지더라구요. 




결국 햇볕이 내리쬐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따뜻한 햇살의 공격에 양산으로 얼굴만 가리고서 스스륵 잠이 들었네요~ㅎㅎ







낮잠으로 원기충전하고 다시 꽃구경~ㅎ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이 꽃들이 '노랑 코스모스'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파란 가을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







자고 일어나보니 사람들이 더 많아진 느낌..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코스모스 밭 바로 옆에 이렇게 억새밭도 있었어요.







가을바람에 일동 좌향좌!를 하는 느낌?ㅎㅎ







코스모스만큼이나 인기가 많더라구요.







이렇게 돗자리 하나면, 가을 힐링여행이 완성되더라구요!







당수동 시민농장을 주제로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보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렸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있길래 뭐가 있는거지~ 하고 들여다보니.. 저 안에 닭이 있더라구요~!ㅎㅎ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닭장을 지나 좀 더 안으로 걸었어요.







어린이 생태학습원이라는 팻말과 함께 아이들이 심은 듯한 농작물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벌레들에게 점령당하고 말았어요. 이 주변 벌레들은 당분간 먹을 것 걱정이 없겠는데요?ㅎㅎ







텃밭을 지나 다시 약 5분가량을 걷다보니, 그동안 제가 익숙하게 봐왔던 코스모스가 보였어요~







하얀색, 핑크색, 자주색, 알록달록 코스모스~







그런데 이 곳은 바람의 폭격을 맞았나봐요..ㅠ 곳곳에 코스모스들이 누워있더라구요.







누운 코스모스를 밟지 않으려 노력하며, 한장,한장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개인적으로 노랑 코스모스보다는 자줏빛 코스모스가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익숙해서도 그렇고, 다양한 톤을 지녀서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잠깐 들렀다가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2시간이상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저희가 떠나기까지 계속해서 차들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저는 처음 와본 곳이었는데, 나름 인기장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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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 수록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은 점점 짧아지는 것만 같아요.. 올 해는 무더운 여름이 길어서 더더욱 가을이 늦게 찾아왔구요. 아침 저녁으로 무척이나 쌀쌀해진 날씨를 보며,, 올 해 가을이 훌쩍 떠날 것 만 같아서 안타깝네요. 이번 주말 가족들과 시간을 내어 잠시 가을나들이 떠나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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