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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수원 식당리뷰

[수원 롯데몰 / 계절밥상] 부모님과 함께한 주말 런치 시식기

by CreativeDD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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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17.(토) 


계절밥상 1인 50%할인 쿠폰이 있어서 사용도 할겸, 오랜만에 외식도 할겸 겸사겸사 근처 지점을 찾았어요.~ 평소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뷔페타입의 식당에는 잘 가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아주 가끔은 가고 싶더라구요.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달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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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찾은 곳은 시댁에서 가까운 수원 롯데몰점이었어요. 시부모님께서는 그동안 한식뷔페에 가보신 적이 한번도 없으셨거든요. 저는 계절밥상이나 자연별곡에 여러번 가봤는데.. 어른모시고 간 적은 처음이라 살짝 설레더라구요. 입에 맞으실까 걱정도 좀 되었구요~ 






수원 롯데몰 계절밥상 입구 사진이에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외관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좋아보였어요.







음식에 사용하진 않겠지만, 뭔가 제철스럽고 좋아보이네요^^







롯데몰점이라 주차관련 안내가 나와있어서 한장 찍어봤어요. 보통 2인 식사하면 3만원은 넘어가니.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겠네요.







이제 실내로 들어가봤어요.







안쪽으로 좀 더 조용한 분위기의 테이블도 있었지만 저흰 음식가져오기 편한 곳에 앉았습니다.^^







이런 설문조사 이벤트도 하고 있었지만, 저흰 부모님과 함께여서 응모하진 않았어요. 관심있으신 분은 식사권도 걸려있으니, 한번 참여해보시느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말 계절밥상은 1인당 22,900원입니다. 평일 런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금액이네요.







3인이상 식사시 1인 50%할인쿠폰 사용해서 총 80,150원 나왔습니다. 1인당 2만원꼴이 되었네요.







테이블 세팅시 바닥에 깔아주는 종이에는 이런 안내글도 있었어요. 비빔밥, 직화구이, 뻥스크림...ㅎ 메뉴나 브랜드 홍보만 하지않고, 이런 실속있는 안내도 나와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그 뒷면에는 추가 메뉴에 대한 광고가 짜잔~!!ㅎㅎ 대구식 쇠고기 매운 찜갈비 사진이 아주 먹음직스러워서 살짝 넘어갈 뻔했어요^^;;







이제 슬슬 어떤 음식이 있나 정찰을 돌 시간입니다.ㅎㅎ  "어디어디.. 맛있는게 뭐가 있나~~"







앉은뱅이 밀밥이라니.. 이름은 귀엽지만, 그냥 밥인 것 같고.ㅎ







그 옆에는 비빔밥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놓여있어요. 하지만 첫번째 접시에 비빔밥을 담는건.. 그건 아니지요~ㅎ







아, 여기닷!! 직화구이라는 간판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아버님이 요즘 살이 안찌셔서 이 삼겹살 많이 떠 드렸습니다.ㅎㅎ 물론 저도 쬐~끔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 주말 메뉴"라는 뱃지를 단 마늘꽃게강정이 메인메뉴였군요!! 그런데 그릇에는 집게발이랑 떡만 남아있네요..ㅠ 몸통은 사람들이 다 퍼갔나봐요!  조금만 시간을 두고 다시 방문하기로 합니다.. 아윌비백~~~~b


 





마늘 볶음밥도 보이구요. 







앗!! 동아장아찌? 뭔가 엄청나게 거대한 오이같았어요. 신기해서 한그릇 떠봅니다.ㅎ







서해안 꽃게 어묵탕도 있네요. 







이건 신랑이 떠온 옥수수죽인데.. 예상과 달리 정말 맛있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한 3~4번은 퍼온 것 같아요^^ 뭐가 그렇게 맛있냐면 옥수수 알갱이가 통조림이 아니고 정말 찰옥수수를 맛있게 쪄서 한알한알 손으로 떼어내서 넣은 것 같이 맛이 좋았어요. 죽 자체의 맛도 달지 않고 고소하고 진득한 게 입에 착 달라붙더라구요~ 의외의 히트메뉴였습니다^^







조금씩만 맛보고 맛있으면 더 가져오려고 이만큼 담아왔어요.ㅎㅎ 마늘꽃게강정은 안타깝게도 집게발 두개뿐..ㅠ 




두부김치는 그냥 무난한 두부김치였고, 고구마튀김도 그냥저냥.. 볶음밥은 좀 자극적인편이라 다음부터는 먹지 않기로 했고, 치킨은 찍어먹는 소스가 특이하더라구요. 흑임자로 만든 소스같았는데. 고소하고 살짝 달달했어요. 아무리 치킨 is 뭔들이라지만, 소스가 특이하면서도 맛도 좋아서 나름 스스로 호평.ㅎㅎ







이번에는 평양냉면을 주문해봤어요.







그릇은 일반 냉면집에서 주는 사이즈인데. 안에 내용물은 4/1 수준입니다. 이런 뷔페의 특성에 맞게 적게 준 것 같아요.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다보니 많이주면 오히려 부담스러운데 맛보기에 양은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맛도 좋아서 이것도 호평!






처음에는 저랑 신랑이 어머님, 아버님꺼까지 떠다드렸는데. 이제 어느새 적응완료하시고 직접 떠오셨습니다.ㅎㅎ 이 그릇이 아버님이 떠온 그릇인데.. 마늘꽃게강정이 이제 막 나왔다며 아주 신나는 얼굴로 이렇게 담뿍! 담아오셨어요.^^;;;ㅎㅎ


덕분에 저희들은 따뜻한 꽃게를 맛볼 수 있었어요~  게가 작다보니, 게살이 듬뿍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소하고 맛도 제법 괜찮았어요. 그런데 느끼한 걸 잘 못드시는 어머님께서는 1~2개만 드시고는 잘 안드시더라구요, 반면 아버님께서는 제철꽃게를 먹어야 한다며 계속 떠오셨어요^^;;






어느정도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충무김밥 먹은지가 참 오래된 것 같아서 제가 조금 떠왔어요. 같이 나눠먹으려고 6개 떠왔는데.. 신랑은 먹었다네요? 헛.... 그래서 4개나 제가 먹었어요ㅠㅠ 항상 뷔페에서는 본인이 먹을만큼만 떠야하는데. 자꾸 다른 사람 몫까지 가져오니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코너로 갔어요. 음료는 초반에 신랑이 떠다줘서 먹었는데. 맨 오른쪽에 새콤한 음료였어요. (글자가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맛있게 먹는 방법에서 뻥스크림이 있었는데. 여기 뻥튀기가 있네요~!







아이스크림도 보이구요.







팥빙수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도 있답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건은... ㅎㅎ  위 사진은 어머님께서 떠오신 그릇인데요.. 뭔가 이상한 점 발견하셨나요?? 팥빙수 재료를 얼음도 없이 그릇에 담아오셨더라구요ㅎ 한참 식사중에 어머님은 뭐먹고 계신가~ 살짝 훑어보다가 이거 발견하고 아주 빵터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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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먹어도 맛있다며 잘 드시는 어머님.^^ 너무 귀여우시더라는~ㅎㅎ







신랑이 제대로 떠온 팥빙수. 어머님께서는 얼음이 있었냐며..ㅎㅎ 이것도 맛있게 드시네요^^









케잌 한조각과 꿀떡도 맛보구요. 이 꿀떡 위의 견과류 고명있잖아요~ 이것도 어머님 뷔페그릇에 꿀떡없이 단독으로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뻥스크림 제조현장입니다.ㅎ







이렇게 뻥튀기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적당량 넣어서 꾸욱 눌러주면~ 완성이지요. 배가 불러서 과일은 먹지 못하고, 아이스 홍시를 신랑이 가져와서 그거 몇개 먹고 식사를 마쳤어요.







마무리로 가볍게 차한잔씩 하면서 오늘 음식은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아버님은 늘 그렇듯이 커피 한잔하시구요.







저와 신랑은 도라지차와 메밀차를 한잔씩 마셨어요.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하니, 더욱 만족도가 업-! 되었어요^^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오늘 점심은 어땠는지 부모님께 여쭤봤어요~ 이런 곳에서 식사하신 적이 없으셔서인지 두 분 모두 잘 먹었다고, 좋았다고 하셨어요. 중간중간 음식을 꼼꼼히 살피며 한참동안 자리에 안 돌아오셔서.. 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뭘 그렇게 맛있는 걸 가져오시느라 오래걸렸는지 궁금해서 그릇을 보니. 어머님같은 경우에는 아주 창의적인 음식(팥, 떡, 꿀떡 고명 등..)들을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오셔서..ㅎㅎ 더욱 재미있는 식사시간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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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롯데몰 계절밥상 같은 경우 음식도 자주 채워주고, 그릇도 잘 치워줘서 서비스 측면에서도 꽤 좋았던 기억이 남네요. 우려와는 달리 시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신 것 같아서 가끔은 이런 한식뷔페에서 편하고 즐겁게 가족들과 식사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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