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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성산 맛집] 돌섬에서 맛본 전복돌솥밥, 전복삼계탕 솔직후기!

by CreativeDD 2016.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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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22일 저녁식사 


어제 저녁, 수도공사로 인해 가지 못했던 돌섬에 다시 왔습니다! ㅎ 불굴의 의지로 다시 찾은 돌섬 - 다른 곳에 가도 되었지만 제주 현지인이 뽑은 맛집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와있는 몇안되는 성산 맛집이라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아쿠아플라넷 5시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달려왔어요 ^^





 이떄가 대략 5시 50분쯤이었던 것 같아요. 하늘이 살짝 어스름해지기 시작한 상황, 





평일 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안은 생각보다 한적했어요. 과연 맛집이 맞는걸까 하는 불안감까지 엄습!! 했지만 그래도 인상좋은 아주머님의 손맛을 믿어보기로 했답니다^^





가게 메뉴사진을 분명히 찍은 것 같은데...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네요;;; 그래서 위에 사진을 쭉 클로즈업해서 아래 표로 정리해봤어요 - ㅎ 가격은 제주도 여행자 대상의 여느 맛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요. 지나치게 비싸지도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가격, 중요한건 음식맛이겠지요?? 이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전복돌솥밥과 전복삼계탕이에요.  가격은 아래표를 참고하시고요^^  


<식사류>

전복돌솥밥  :  15,000

전복뚝배기  :  15,000

전복삼계탕  :  16,000

전복죽  :  12,000 (2인 이상)

삼계탕  :  12,000


<고기/구이류>

흑돼지 오겹살  : 18,000

흑돼지와 전복  : 23,000




 저희는 삼계탕이 좀 푸짐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전복돌솥밥 1개와 전복삼계탕 2개를 주문했어요. 넷이서 3개만 주문해서 좀 미안했는데, 그래도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셔서 고마웠어요~


내부 인테리어사진도 몇장 올려볼께요 -





전반적으로 친숙한 가정집 분위기였어요~ 제주지도와 커다란 달력사이에 전복의 효능에 대한 액자도 하나 끼어였어요, 액자 내용에 의하면 패류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각종 비타밀 미네랄이 풍부해서 면역기능 향상과 임산부에게도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하네요. 간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요. ^^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반찬이 정갈하게 깔렸습니다 -  바닷바람을 쐬다보니 배가 좀 고파서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 반찬 좀 먹어봤는데.. !! 하나같이 다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자극적인 반찬은 없었고, 간도 적당하고 조미료맛도 거의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원래 콩자반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곳 콩자반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너무 부드럽고 단맛도 적당해서 콩자반도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 단호박 샐러드는 원재료의 맛을 잘 살려내서 담백하고 달달한 단호박 고유의 맛으로 이또한 인기폭발-! 훌륭한 에피타이저가 되어주었어요, 반찬이 이리 맛있으니.. 본식은 얼마나 맛있을까~ 막 기대가 되더라구요! +_+





이렇게 기대를 잔뜩하고 있는 와중에 등장한 전복삼계탕! 예상대로 뚝배기 사이즈가 제법 컸어요! 빛깔도 살짝 거무스름해서인지 더욱 보약같은 비쥬얼!!!





이건 저희 앞에 놓인 전복삼계탕이에요 - 뭔가 옆에서 비교를 해서 찍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여튼 뚝배기도 제법 크고 닭사이즈도 작은 영계백숙 사이즈는 아니었어요. 일반적인 영계백숙 작은 사이즈가 4-5호라면, 이 닭은  7호정도는 되는 것 같았거든요~





처음에는 전복이 한 뚝배기에 한마리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두개씩 들어있더라구요!! ㅎㅎ 안그래도 넷이었는데, 사이좋게 하나씩 맛봤네요~ 근데 이 전복이 여태껏 제가 제주도에서 뚝배기요리로 먹은 전복중에 제일 컸어요!! 다른 전복이 수저위에 고스란히 담기는 사이즈라면 이건 주걱위에 올라가는 사이즈!! 알고보니 이 식당 주인분께서 전복양식업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질좋은 전복을 푸짐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사장님께서 추천하신 전복돌솥밥이에요. 그런데... 또한번 이런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신랑이 하나밖에 없는 전복돌솥밥에 사진을 찍기도 전에 손을 대버렸어요!!! -_-;;; 제가 나중에 발견하고 격노하였으나, 하나 더 시켜주겠다며, 쿨하게 넘어가 버리는 신랑~ 결국 저희는 배가 불러서 하나 더 시키지 못했고, 당연히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 하하하하하하 





아참 진정하고 다시 돌아와, 전복돌솥밥의 맛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건 진짜 너무 맛있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은 꿀맛같은 밥맛이었어요. 처음에는 돌솥밥이 무슨 만오천원이나 하는지. 그리고 왜 사장님이 이걸 추천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갔거든요. 근데 사진속에서 탱글탱글 영롱하게 빛나는 밥알들이 보이시나요?? 저 밥알하나하나가 전복내장 고유의 고소한 맛을 품고 있어서 약간의 간장양념과 비벼먹으니... 정말 밥만먹어도 엄청난 요리를 먹은 것 마냥 입안이 행복해지더라구요.!!! 





솔직히 배가 안 불렀으면 진짜 하나 더 시켜먹는건데...!!! 정말 고슬고슬 잘 지어진 전복돌솥밥을 한수저 듬뿍 떠서 그위에 전복하나 살포시 올려서 먹는 맛이란 - !!! 가격을 잊게 할 만큼 정말 제대로 된 음식맛을 본 것 같아요 - 저도 저지만, 부모님, 신랑 모두 한수저씩 먹으면서 맛있다를 연발했거든요^^;;; 





거기에 서비스로 주신 꽁치한마리 - ㅎ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워져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구수한 전복돌솥밥 누룽지로 완벽한 마무리 - !  국물이며 누룽지며 한입한입 정말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이날 너무 정신없이 맛있게 먹어서 전복사이즈 비교삿이나, 닭다리 사진하나 못 건져서 그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최대한 글로 열심히 풀어보았으니, 글을 자세히 읽어주세요 - ㅎㅎ 


다시한번 이날 음식들에 대해 정리한다면, 전복돌솥밥은 제 예상을 뛰어넘어 정말 잊지못한 맛을 저에게 선사해주었어요. 만오천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정말 꿀맛같은 밥맛이 무엇인지! 저에게 알려주는 그런 밥이었답니다 - !! 제 양쪽 엄지도 모자라 엄지발가락도 치켜들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상대적으로 전복삼계탕은 좀 평범한 맛이기는 했지만, 검은쌀인지 검은깨인지... 그새 까먹었지만, 곡류를 갈아넣어 국물색도 좀 더 특별했고, 무엇보다도 닭과 전복사이즈가 다른 식당보다 뛰어나서 그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인 넷이서 삼계탕 2개에 돌솥밥 1개로 정말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저희는 여자 둘 포함이라 배불리 먹을 수 있었는데요, 대식가 남자들이서 간다면 1인 1식사를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혹시나 혼자가셔서 둘중 한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의 추천은 역시 전복돌솥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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