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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가볼만한 곳]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정방폭포를 만나다-! (입장료, 입장시간)

by CreativeDD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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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24  


아서원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뒤 다음 일정인 정방폭포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3박 4일 제주여행도 거의 막바지에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큰 야자수가 방문객들을 반겨줘요~^^




이곳이 바로 정방폭포의 주차장입니다! 야자수가 얼마나 키가 큰지, 이 사진에서 잘 표현되는 것 같아요~ 주차장은 아주 여유로웠어요-! 성수기가 아니라서 더욱 한적한 거겠지요??





차에서 내려서 매표소로 이동하는 길에 정겨운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살짝 갈증이 나기도 해서 한라봉쥬스 한병을 사먹었어요.





한라봉 쥬스 가격은 3,000원- 패키지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망고음료로 유명한 리치망고가 떠오릅니다. 가격은 리치망고의 반값이라 넘나 착한느낌.ㅎ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얼려있다가 실온에서 해동을 해서 안에 얼음덩어리가 보입니다. 당시는 9월 말이었지만 낮 기온은 제법 높아서 시원하고 참 좋았어요~! 


리치망고 포스팅 : http://traveldd8.tistory.com/52




가격이 좀 저렴한 편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한 모금 마셔보니~!! 

"오잉? 꽤 맛있는데??" 


확실히 제주는 제주인가봐요 한라봉 맛이 참 좋네요.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한라봉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자연스럽게 입안에 퍼지면서 갈증도 해소해주고, 맛있게 잘~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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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 축였겠다, 이제 정방폭포 티켓을 구매하러 가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역시나 부담없는 가격^^ 





아버님은 입장료가 무료이셔서 어른 3명만 결제하고 바로 입장했어요~ 사진을 다시보니 왼쪽 한편에 중문면세점 할인쿠폰이 끼어있네요- 게다가 이 관람권으로 감귤박물관도 무료입장 가능하다니.. 2000원짜리 티켓 한장에 너무 많은 혜택이 들어있는 거 아닌가요~?! 참 인심이 넉넉합니다^^





매표소 너머로 살며시 들여다본 정방폭포의 모습 -  엊그제 비가 내려서인지 물줄기가 제법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네요~





특히,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노송 한그루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8월 8일 명승 제43호로 변경되었다. 한라산 남쪽 기슭에 발달한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이다. 여름에 멀리서 바라보면 더욱 멋지다고 하여 '정방하폭()'이라고도 하며 혹은 '정방관폭()'이라고도 한다. 이익태의 《지영록()》(1695)에는 '경노연()'이라 하였다. 

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제주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폭포 높이 23m, 너비 10m 정도 되고 보호면적은 10,529㎡이다. 폭포 양쪽에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수직 암벽이 발달하였고 노송이 우거져 있다.

정방폭포 [正房瀑布] (두산백과) 인용



사실 제주도의 폭포라면 천지연폭포를 가장 먼저 떠올리잖아요. 숲 한가운데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는 천지연 폭포도 정말 아름답지만, 오른편으론 숲에 둘러싸인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왼편으로는 탁트인 바다가 바로 펼쳐지니, 이게 바로 정방폭포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멀리서만 봐도 너무 아름답지만, 시원한 물줄기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정방폭포로 향했습니다. 양 옆으로 우거진 나무들 덕분에 정방폭포로 가는 길이 더 설레이더라구요~





정말 2-3분만에 금새 도착한 정방폭포입니다 - 너무 금방 도착해서 살짝 얼떨떨하기까지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산책로를 10-15분정도 거닐다가 만났다면 더 짜릿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마저 들었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연세많으신 분들도 부담없이 구경하실 수 있으니, 그런 점은 장점이겠지요?! 





멀리선 잘 안보였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폭포가에 모여있었어요~ 시원한 정방폭포의 물줄기를 병풍삼아 즐겁게 인증샷을 남겼어요-!





사진에서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폭포와는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세한 물 입자들이 공기중으로 퍼져서 사진을 찍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카메라에 미세한 물방물들이 자꾸만 들어가서 후다닥 찍고 얼른 가방에 넣었답니다^^;; 폭포 가까이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실 분은 방수팩을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닥이 커다란 돌들도 이루어져 있어서 걸을 때 주의가 필요해요~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아이들과 함께 갈때는 더더욱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을 피해 폭포를 중심으로도 한 - 컷!





아래 사진은 살짝 보정을 했는데, 폭포의 미세입자들이 좀 더 확연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미세 물방울이 엄청 두러웠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시간이 흐르니 슬슬 용기가 나더라구요^^; 먼저 신랑이 성큼성큼 폭포 바로 앞으로 가더니, 어머님 아버님을 열심히 부르더라구요~  저도 살곰살곰 따라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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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실히 가까이서 보는 폭포수의 느낌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쏴아- 아"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바위 위로 뚝-  떨어지며 사방으로 퍼저나가는 수분 입자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중간에 용기를 내서 카메라를 감싸고 후다닥 사진을 몇장 찍었답니다^^;; (녹슬거나 그러지는 않겠지요?ㅠ)




"지금이닷!!"


 정말 3초만에 포즈잡고 후다닥 찍은 정방폭포 인증샷~ ㅎㅎ 그래도 제법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그렇게 약 3~4분정도 가까이에서 정방폭포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난 후, 저희는 다시 안전지대로 돌아왔습니다~ㅎㅎ 가까이 가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데. 오래 버티지는 못해요.ㅎㅎ 





한참 쏟아지는 정방폭포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벤치나 의자가 있었다면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그런 곳이었어요-




폭포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지만, 바로 왼편으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는 점이 정방폭포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 비록 몸 전체에 미스트를 뿌린 것 마냥 촉촉했지만, 가까이에서 느끼는 정방폭포의 시원함 또한 잊을 수가 없네요~  과연 제주도 3대 폭포 중 하나라는 사실에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제주 남부로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정방폭포에 들리셔서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  

성인 : 2,000원 / 어린이 :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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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시간

오전 08:30 ~ 오후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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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5분 ~ 30분 (왕복 이동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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