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13 일
11월에 다녀온 주말 당일치기 여행 대부도편을 이제야 시작하네요.
사실 애진작부터 올리고 싶었으나.. 당시 날씨가 비가 올락말락 우중충~해서 보정을 해도 수습이 안되요.ㅠ 막상 가서는 신나게 돌아댕겼는데, 포스팅하려고 보니 급 다운되네요..ㅎㅎ;;; 그래도 즐거웠던 여행이었으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안 막혀서
대략 45분정도 소요됐어요.
대부도 시내가 나왔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 익숙하네요!
푸른 바다에 빨간 담 컬러대비가 참 좋네요.
벽화처럼 하늘에 하얀 구름 뭉게뭉게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허나 그런 우울함은 맛집으로 잊는다!
지난 대부도 여행때 맛있게 먹었던 이곳~
포도밭 할머니손칼국수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주말이면, 늘 손님으로 북적북적한데요.
문열고 들어서면 꽤 넓은 대기석 공간이 나옵니다.
날씨가 꽤 쌀쌀해서 난로도 가동 -
새 구경도 할 수 있어요.
대기하면서 메뉴판을 슥 봅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와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자세히 보니, 칼국수 메뉴 하나가 사라졌네요.
처음 왔을 때 이 포도와인 맛보고
더더욱 다시 찾게된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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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니, 포도맛도 진하게 나고,
아버님 한 병 사드렸는데 좋아하셨어요!
이날도 소자로 한병 구입~
대기표 8번 받았는데,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네요.
아까 있었던 대기석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테이블석이 조금 있구요.
우측으로 꽤 넓은 좌식 자리들이 있답니다.
저희는 이곳 안쪽으로 배정됐어요~
여전히 손님들로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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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자마자, 빠르게 주문을 했어요.
해물칼국수 2, 해물파전 1. 포도 와인 소 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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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2종인데요. 둘 다 칼국수랑 잘 어울려요!
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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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보리밥.
열무 김치를 잘게 잘라넣고,
보리밥고추장 살짝 넣고 슥슥 비벼먹으며
본식 기다리면 되요! ㅎㅎ
해물 파전 : 15,000
왓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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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향기로운 스멜!!
비가 올랑말랑 축축~한 날씨와 찰떡궁합~
칼국수보다 더 빨리 나왔어요.
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싶어요..ㅎㅎ
우선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반죽보다 낙지가 더 많은 듯한 미친 비쥬얼!
해물파전 아니고, 낙지파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낙지다리 쫄깃쫄깃 좋아좋아~
낙지머리살도 부드럽고 아주 맛있어요!
포도 와인(소) : 7,000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허겁지겁
파전을 먹고 있을 때, 등장한 포도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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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가 포도로 유명하잖아요.
소주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들었다고 하던데...
일반적인 레드 와인하고 많이 달라요~~
포도 음료마냥 달달한데...
맛있어서 막 마시면 나중에 알딸딸합니다.ㅎㅎ
저는 한잔만 쬐-끔 마셨어요.
해물 칼국수 : 12,000
마지막으로 등장한 해물칼국수!
바지락 칼국수에는 없는 낙지가 들어있어요.
예전에는 바지락 칼국수 먹었는데...
이번에는 낙지 많이 먹으려고 해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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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목욕재개한 낙지와
입 딱 벌린 조개들이 먹음직스러워요!
낙지를 잡아서 먹기좋게 잘라줬어요.
뽀얗게 우려나온 해물 육수 -
개인접시에 야무지게 담아서 맛있게 먹었네요.!!
대부도에 12시 10분정도?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점심 먹을 겸 이곳으로 직행했어요.^^;;;
보시다시피 해물파전(낙지파전)은 낙지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두분이서 오시더라도 전 해물파전은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구요. 반죽도 바삭바삭하고, 간도 적당하고 진짜 맛있거든요~ 그리고 칼국수는 지난번에는 바지락으로 먹어보고 이번에는 해물칼국수로 먹어봤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해물칼국수는 국물도 더 진하고 맛있긴 했지만, 낙지가 살짝 오래 익혀진 느낌? 그래서 파전에 들어간 낙지보다 질깃했어요. 너무 바쁘셔서 삶는 타이밍을 잘 못 맞추신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저만 운이 없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경험때문에 저는 해물파전에 바지락 칼국수 조합을 추천하고 싶구요~ 포도와인 꼭 드셔보세요! (운전자라면 포장구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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