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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부도

대부도 근교 여행 #2 :: 바닷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측도 #12월 #물때 #시간표

by CreativeDD 2016.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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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한 대부도... 지난 번에는 해솔길을 둘러봤었는데, 이 날은 하늘도 너무 흐리고 여러모로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가 아니었어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측도라는 섬에 가보기로 했어요. 측도는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도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섬인데요. 특별한 점은 물 때에 맞춰 바닷길이 열린다는 점이에요. 뿐만 아니라 그 길이 자갈길로 되어 있어 차를 이용해서 건널수 있다는 점~!! 오늘같이 꾸물꾸물한 날에는 드라이브 여행이 최고 아니겠어요? ㅎㅎ 


우선 위치 참고하시라고 지도 올려둡니다.





사실 저희는 정확한 물때를 

알고 간 것은 아니었어요.^^;;

못 건너더라도 바닷가 근처라도 구경하며

건너편 측도를 잠시 구경하려 했는데... 


이게 왠일!! 바닷길이 떡하니 열려있는게 아니겠어요?!





이름이 측도인데는 2가지 설이있군요.


1. 물이 맑아 고기가 노는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고, 바다 밑을 측량할 수 있어서.

2. 선재도와 떨어져 섬으로 보이지만 밀물 때에는 연결되는 섬이기에 가까울 측을 사용해서.


잠시 다녀온 제 생각으로는 물이 그다지 

맑다는 느낌은 없어서 두번째 설이 더 다가왔어요.





측도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조수알림판을 반드시 확인하라는 안내판이 있어요.

-

때를 잘못 맞춰 들어가면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서

4시간정도 허송세월을 보낼 수 있어요! 


단적인 예로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단 30분 만에 길은 완전히 사라졌답니다..;;;





차에서 내려서 걸어갈까..도 싶었지만,

왠지 물이 조금씩 차오르는 느낌인지라.

차를 몰고 건너갔어요.





차창 너머로 찍은 사진입니다.





길이 생각보다 꽤 멀었어요.

걸어가 갔으면 중간에 불안해서 도로 나왔을 것 같은..

결과적으로 차로 건너간 것은 신의 한수였지요! 





-





피라미드 모양 지지대 위의 전신주가

정말 이색적이었어요.




무사히 건넌 측도.

이 안을 차로 가볍게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뒷골이 쎄~~하더라구요.





이 안에 펜션도 있어서 

펜션 예약하고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물때를 파악하고 가셔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측도로 건너와서 바라본 바닷길입니다.





확실히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어요.





잠시 차를 멈춰두고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좀 겁이 나서 그대로 빠져나가기로...





전봇대에 이런거 써두는 사람 꼭 있지요.ㅎ;;;





돌아가는 길에 건너편 작은 해변이 눈에 띄어

그곳에서 바닷바람을 쐬기로 했어요.





다시 선재도로 돌아왔습니다.!!

천천히 건너가서, 왕복 대략 7-8분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요





보이시나요?


7-8분만에 길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욕심부리고 돌아댕겼으면 여지없이 측도에서

몇시간 동안 발이 묶일 뻔 했어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아까 찜해둔 해안가로 이동합니다.





-



가까이에 다가가보니, 

대각선 패턴을 가진 절벽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그곳을 건너니 

어부바지를 입고 계신 부부 커플이

바다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

여기에선 뭐가 잡히는지 궁금해서

말을 붙여볼까도 싶었지만,

낚시에 집중하시는 모습이라...

오지랍은 넣어두었습니다^^





아담한 해안가도 구경하고,





주변 돌 사이에 끼어있던 굴도 발견하며

즐겁게 놀고 있있어요.





그런데, 보이시나요??

바닷길이 순식간에 가느다란 실만 남은거!!

-

와 정말 순식간이구나.. 하던 순간!!! 

물살을 가르고 측도에서 빠져나오는 

긴박한 차량이 등장했어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와.. 찍으면서도 어찌나 가슴이

조마조마하던지요...!!!

-



바닷물이라서 차에 안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얼마나 급했으면 빠져나왔을까 싶기도 했어요.


저희가 빠져나온지 불과 15분만에 길이 저렇게 되서..

마음 한켠이 더더욱 조마조마했답니다^^;;;





이제는 완전히 잠긴 측도 바닷길...





흐린 하늘에 갑자기 해가 들기 시작해서

바다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이제는 저희가 있던 해안가에도 

물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사진과는 많이 다르지요?





길가로 올라와보니 전신주만 둥둥.





가장 부러운 건 측도 가는 길가에 있던 이 집인데,





마당 안쪽으로 생선을 말려서 팔고 계시더라구요.

길가쪽으로 말린 생선판매한다는 광고도 있었는데.. 이렇게 자연건조한 생선은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인지 좀 문의좀 해볼까도 싶었는데, 이날은 왠지 평소와는 다르게 소심모드라서..ㅎㅎ 묵묵히 다음 코스로 이동했어요.



일자

요일

통행시간

부터

까지

부터

까지

2016.12.01

목요일

06:45

15:56

19:46

04:44

2016.12.02

금요일

07:13

16:29

20:16

05:23

2016.12.03

토요일

07:38

17:04

20:45

06:07

2016.12.04

일요일

08:01

17:43

21:13

07:04

2016.12.05

월요일

08:17

18:30

21:42

19:31

2016.12.06

화요일

21:42

19:31

22:12

20:56

2016.12.07

수요일

22:12

20:56

22:43

계속

2016.12.08

목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09

금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10

토요일

00:49

12:25

14:13

00:39

2016.12.11

일요일

02:38

12:49

15:58

01:20

2016.12.12

월요일

03:58

13:25

17:13

02:04

2016.12.13

화요일

05:01

14:06

18:15

02:50

2016.12.14

수요일

05:55

14:50

19:10

03:37

2016.12.15

목요일

06:43

15:37

19:59

04:26

2016.12.16

금요일

07:27

16:23

20:43

05:15

2016.12.17

토요일

08:06

17:11

21:21

06:06

2016.12.18

일요일

08:41

18:01

21:54

07:05

2016.12.19

월요일

09:09

18:56

22:20

08:26

2016.12.20

화요일

09:19

20:03

22:37

계속

2016.12.21

수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22

목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23

금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24

토요일

계속

계속

계속

계속

2016.12.25

일요일

계속

14:19

14:37

14:02

2016.12.26

월요일

14:37

14:02

16:26

14:20

2016.12.27

화요일

16:26

14:20

17:25

03:11

2016.12.28

수요일

04:46

14:44

18:12

03:33

2016.12.29

목요일

05:36

15:13

18:53

04:01

2016.12.30

금요일

06:19

15:44

19:30

04:32

2016.12.31

토요일

06:56

16:16

20:05

05:06



아참 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12월 측도 물때 시간표를 찾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첨부해봅니다.

시간 잘 맞추셔서 여유로운 측도여행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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