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여행 검색하면
수산물 직판장이 연관 검색어로 똬악 !!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봐도...
다들 여기서 횟 한접시씩 하셨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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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첫 여행인 만큼!
저희도 대세를 따르기로 했어요.
하지만 아직은 이른시간.
이 때가 대략 4시 30분쯤 되었을 꺼에요.
점심으로 먹었던 낙지파전이..
아직 소화가 되기 전이라
근처를 두리번 두리번~
쓸쓸한 배 한척도 찍어보구요.ㅎㅎ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이곳이었는데.
흠.. 인터넷에서 봤던 것도 느낌이 달랐어요.
이상하다.. 해서 다시 찾아보니....
길 건너편에 이렇게 큰 직판장 발견-!
워낙에 주차장이 넓어서.
건물이 안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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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떤 곳이 더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저희는 규모가 큰 쪽을 선택했어요.
주차장 정말 넓죠..?
저기 저 다리쪽 우측 끝에 있는 파란건물이
처음에 봤던 수산물 직판장이에요.
갑자기 또 왠 바다냐 하시겠지만,
4시 40분에 저녁먹기는 좀 그렇잖아요.^^;
포도밭 할머니댁에서 먹었던
낙지파전도 이건 상도의가 아니라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하길래...;;
직판장 안쪽있던 해안가를 구경했어요.
마침 구름뒤로 해가 비집고 나오는 찰나.
이곳에는 낚시를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과연 무슨 물고기가 잡힐런지..ㅎㅎㅎ
설마 여기서 잡아서 직판장에
바로 팔고 그러는 시스템은 아니겠죠..?
그거 아시죠..?
바닷바람 많이 쐬면 배 꺼지는거..
불과 15분만에 배가 좀 꺼진 느낌이...ㅋ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안으로 들어섰어요.
규모가 크다보니 이런 문은 총 3개였고.
문을 따라 길도 총 세갈래...
미리 말씀드리지만 엄청난 규모만큼이나.
엄청난 호객행위가... 저희를 반겨주더라구요;;;;
엄청난 호객행위 속에서 잠시 맨붕...
잠깐 밖에 나가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봤는데.
그냥 호객행위 안하는 곳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ㅋㅋ;;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라.
그냥 인상좋은 아주머님이 계셨던
안녕하세요 횟집에 자리를 잡았어요.
추가요금, 자리세 같은거 없다고 하시는
말씀에 믿음이 갔는지도 몰라요...;;;
주문한 회는 무난한 광어로 -
4인 가격은 60,000원이었구요.
(몇키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추가주문한 매운탕 만원에 밥 2공기까지
총 72000원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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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깔리는 기본 스끼다시...
이런 곳에서 회먹는 거 너무 오랜만이라
넘 좋았어요..ㅎㅎ
이거 돌멍게 맞죠..?
이건 고동이고.
앤 고구마.
이건 제가 좋아하는 콩!
콩깍지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인원수에 맞게 주신 새우 네마리.
먼저 싱싱한 돌멍게로 짠! 하고-
(사진찍으라 삼총사네요.ㅎ)
새우도 열심히 까서 한입에 냠냠.
차갑긴 했지만, 꼬소하고 달달했어요.
한 개씩이라 좀 아쉬운...ㅠ
이건 어머님께서 주신 고동? 고둥?
내장까지 먹어야 한다며 초장듬뿍 찍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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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내장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음!! 안쓰고 맛있었어요~ 이것도 꼬소운 맛!
큰 녀석으로 한입 더!
고둥 열심히 파먹고 있다보니...
어느새 나온 광어회!!
싱싱한 활어를 바로 잡아 회를 뜨니..
땟깔이 참으로 곱네요...!! +_+
알맞은 두께감.
촤르르 윤기....
광어회로도 짠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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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초장, 깻잎쌈까지..
지금 야밤에 이 글쓰고 있는데..
사진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요.ㅋㅋ;;;
흠... 현기증이 나려고해...;;
그리고 이건 만원내고
추가로 주문한 매운탕이에요.
공기밥도 2개 주문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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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만원이라고 해서 좀 망설였는데.
양도 정말 푸짐했고.. 무엇보다 국물맛이..
정말 끝내줬어요~
안시켰으면 정말 아쉬울 뻔!
5분뒤...
나 : (국자로 재료들을 뒤적이며) 이제 다 익은 것 같은데?
신랑 : 음.. 아직은 때가 아니야. 좀 더 육수가 우러나와야 해.
10분 뒤...
나 : (한 수저 떠 먹으며) 이제 된 것 같은데... 매운탕 맛 난다~!!
신랑 : (한 수저 떠 먹으며) 좀 부족해. 조금만 더 끓이자.
15분뒤...
신랑 : 음- 이제 됐네..!
저 : 정말?? 음..!! 진짜네. 아까랑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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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매운탕 끓이는 데
남다른 조회가 있는줄은 전혀 몰랐는데;;
전 이 날 알게되었어요.
통통하게 잘 익은 수제비..
수제비는 살짝 뿔어야 더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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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렇게나 어두워졌네요.
낮에 봤던 영흥대교도 멋졌지만, 조명이 들어오니 더욱 화사하고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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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잠깐 바닷바람 쐬러 나선 대부도 근교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어요... 비록 당일치기라 구석구석 둘러보진 못했지만, 바다도 실컷보고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낮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들로 배까지 든든하게..!! 적당한 힐링과 산책, 그리고 맛집으로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특히 마지막 코스로 방문한 영흥수협 수산물직판장은 가성비 횟감, 스끼다시들도 싱싱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마무리로 먹었던 매운탕도 신랑덕분에 맛있었구요- 그래서인지 다들 필수 코스처럼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혹시라도 영흥도 쪽 가게되면 수산직판장에서 싱싱한 회 한 접시 드시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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