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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당일치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벚꽃, 흔들전망대

by CreativeDD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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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들이 겸 

경기도 근교로 봄 바람이 급!! 

쐬고 싶어진 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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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본 곳 중..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신랑이 찾아낸 여행지는 

바로 시흥 생태공원이었어요! 



수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시댁에 방문한 김에 과일 좀 챙겨서 

바로 출발했어요~!


날씨가 이렇게나 좋으니..

집에만 있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요즘은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만 되도 

별일 없어도 일부러 외출하고, 

틈내서 산책도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워낙.. 맑은 날이 귀하다보니..ㅠ)




안쪽 주차장에 차를 대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캠핑장이었어요. 




강따라 오두막 같은게 

모두 캠핑장인데요..

규모가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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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쪽은 차에서 물건 

옮기는게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경치가 너무 좋아서 

힐링하기엔 최적일 듯했어요~!




길가에 핀 수선화도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봤구요! ㅎㅎ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캠핑 중인 사람들은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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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소실점 끝, 

나무들 쪽으로 가보았어요~




왠 보트가 화단(혹은 밭?) 위에..;;




그리고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 법한 

창고도 너무 신기했어요.




한 채가 아니라 여러 채 있었는데.

뭔가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은 형태..ㅎ




지어진지 꽤 오래된 것 같았는데. 

안에는 뭐가 들었을지 좀 궁금했네요..ㅎ



 

아까 목표했던 언덕길에 도착했어요.

끝인 줄 알았던 곳이 알고보니 

또 다른 시작이었다니..!




그리고 이 곳이 왜 갯골생태공원인지. 

알게 해주는 장소였는데요~

갯골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저도 몰라서 찾아봤어요.ㅎ)


쉽게 말해 갯가의 고랑이라고도 하는데요,

즉, 바닷물이 육지에서 빠져나갈 때 

만들어지는 물길이래요.


특히나 시흥 갯골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로서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구요. 

한때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어부들 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에 바닷물을 대어주기도 

했던 곳이라고 해요.




가까이 들어가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AI 때문에 들어가보지는 

못하게 되어있었어요~ㅠ




대신 갯골 입구에 핀 벚꽃나무 두 그루가 

저를 위로해주었는데요~




늦은 4월이라 벚꽃 구경은 놓쳤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행운이..! 




갯골의 배경으로 찍고 싶어서 

살포시 당겨본 꽃가지들..


(부러트리지 않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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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벚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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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예쁘게도 피었는지.. 

파란 하늘에 곱게 핀 벚꽃들을 보니 

잠시 아이된 것 마냥 잡생각이 사라지고 

기분이 뿜뿜! 좋아졌어요 ^^




그런데.. 갯골에서 갈대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멋진 갈대숲 때문인지 갯골 생태공원은 

9월에 축제를 하더라구요~


가을에 시간이 되면 축제시즌에 맞춰 

다시 방문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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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 조금 더 구경하다 

다음 코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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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니 

시선을 사로잡는 갈색 구조물이 

보였어요 +_+ 


저것은.. 혹시.. 전망대??




왠지 만만치 않는 곳 같아 

잠시 힐링차원으로 

꽃게 흔들 그네에 몸을 맡기고 

 



갯골 생태공원의 잔잔한 

음악을 감상했지요~




힐링도 마쳤겠다~ 


두구두구... 

드디어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올라가라는 사람은 없지만, 

저는 도전 정신이 강한편이라..ㅎ




그런데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높이가 꽤나 

위력적이더라구요? ^^;




높이 22m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히 높은 것 같고요..ㅎㅎㅎㅎ;


경사로에서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곶동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용기를 내서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이름이 흔들전망대인만큼.. 

안 흔들리면 또 재미가 없잖아요~ㅎ;


10.741mm이면 1cm 정도 

흔들리는 거니까.. 뭐 이정도 쯤이야~

하고 마음 편히... 올라갔는데...!!





3층까지는 사진도 좀 찍고 

긴장은 좀 했지만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도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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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층은.. 후후...;;;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만 말씀드릴께요ㅎㅎ




신랑과 어머님은 3층에서 되돌아가셨고..

저와 아버님 둘이서 씩씩하게..

(살짝 호들갑을 떨면서..) 

정상에 도착했어요!! 예!!! 




전망대 옥상에 있던 피뢰침.




옥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근사했는데요~ 


이게 목조건물이기는 했지만 

아버님의 말로는 기둥은 내부로 

철근이 심어져 있는 것 같다고..

그러니까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먼저 내려가 있는 어머님과 신랑~

(신랑은 어머님을 챙기느라 내려간거라고

하는데 사실..이겠죠? ㅎㅎ)




짜릿한 흔들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또 다른 길로 산책 중.. 




가던 길에 이 정표를 만났는데..

너무 멀리까지 가면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아 

주차장쪽과 가까웠던 소금창고로 

가기로 했어요~




곳곳에 쉴 수 있는 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자주와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은 넓~~은 공원!




이곳에 소금창고인데.. 

바닷물이 이곳까지 들어온다는게 

두번 세번.. 너무 신기했어요!

-

7~10월 염전 체험학습도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여름방학 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략 2시간 동안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사실 못가본 곳들도 많았는데요~

다음엔 돗자리와 맛있는 도시락도 챙겨서 

다시 한번 와야겠어요! 


아참! 돌아가는 길에 음료수라도 

마시려고 매점을 찾았는데요. 

놀랍게도 이곳엔 매점이 없더라구요..;;

안내센터 옆 정수기 한대를 제외하고는.. 

그 흔한.. 자판기도 없어서 좀 당황을 했던...

그러니 오래 계실 분들은 음료와 

먹거리 꼭! 챙겨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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