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훅 - 떠난 만리포 해수욕장...
그래서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못했는데요,
사실 차로 이동하는 2시간동안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참.. 마땅한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가서
차로 한바퀴 돌면서 차근히 골라보자!
마음을 먹고 만리포에 도착했어요.
(6월에 평일이라 방은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막상 도착해보니..
더더욱 선택 장애에 빠졌어요..ㅎ;;
-
대부분의 숙소가 지어진지
최소 10년은 넘은 듯 보였거든요,
몇몇 숙소의 방 구경도 해봤는데 내부는
더욱 심각한 상황..하하;;
그래도 1박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차로 두바퀴를 돌면서 본 숙소 중 가장 나은
말리호텔에서 방을 잡았어요.
그래도 이 근방 숙소들 중에서는
가장 외관이 그럴싸한 말리호텔입니다^^
조경도 나름 멋지고
야외 수영장도 있기는 했지만
물도 얕고 깨끗한편이 아니라
구경만 했네요~
수영장 오른편으로
바비큐장이 있었구요 -
2층에 바비큐장을 두고 아래쪽에
쉴 곳과 해먹이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다음날 저 해먹에서 잠깐
낮잠을 잤는데 진짜 꿀잠이었다는 ^^
바비큐장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저희는 이날 간단히 외식을 해서
바비큐는 이용을 못했는데
바다보면서 맛보는 삼겹살...
상상하면 힘들어집니다.ㅎㅎ
이 당시는 6월이라 수영장 관리가
좀 미흡한 상태였는데
성수기에는 좀 더 깨끗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 -
코너 돌아서 200m쯤만 내려가면 바로
만리포 해수욕장이에요~
-
총 5층건물인데 저희는
4층에 룸을 잡았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성인 4인 조식포함해서 약 14만원에
예약했던 것 같네요~
(6월 11일 기준)
친절한 배달음식 안내표.
ㅎㅎ
조식 서비스 안내도 붙어있었는데요,
저희는 숙소비에 1~2만원만 더내면
성인 4인 조식추가된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에 이용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간단히 아침식사하기엔 괜찮았어요~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랬을수도 있고
넷이서 1~2만원정도라서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성인 9000원을 내고 먹기에는
좀 부족한 편이고 딱 5천원 이내가
적당한 음식이었어요.
드디어 저희가 머물렀던
룸 내부인데요
5층으로 받을까 하다가 탑층이라 좀 더울 수
있다는 직원분의 안내로 4층을 받았는데
벽 중간중간 흰색 땜빵 페인트칠이 있어서..
살짝 당황을..ㅎㅎ
(5층엔 이런 땜빵 없었거든요^^;;)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
짐을 풀었어요.
물에 젖은 채로 앉아도
문제없는 의자 4쌍과
테이블 맞은편에는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가 있었어요.
씻는 곳과 화장실이 분리되어있는
점은 마음에 들더라구요~
여긴 안방이구요,
침대가 있기는 한데..
스프링이 좀 안습입니다.;;
큰 기대는 하면 안되요~
그래도 여분의 요와 이불이 많아서
거실에서 이불깔고 잘 수는 있었어요~
안방 창의 전망은 이런 모습 -
아,그리고 여기가 부엌입니다.
냉장고가 좀 큰 편이라 좋았고,
빨래건조대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1박2일
잠시 머물다 돌아가서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해 아쉬웠네요^^;;
이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테라스였는데요~
테라스 정면으로는
수영장과 주차장이 보이지만 -
왼쪽으로 몸을 조금만 돌리면
만리포해변이 보입니다!
-
이 전경이 참 좋아서
의자를 테라스로 옮겨서
한참 구경했어요.
해가 질 수록 달라지는 하늘 빛.
거실도 꽤 넓은 편이었고
성인 4명이 모두 앉을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던 이 곳,
제대로된 정면 오션뷰 방도 있었는데
성인 4명이 머무르기에는 거실이 너무 좁았고
좀 민망스러운 커플 욕조가 있어서
이 방으로 선택했어요~
기대를 좀 낮추고 가족들끼리
물놀이와 바비큐 위주로 놀다가시기엔
괜찮은 곳인 것 같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부 도배라도 새로 하면 훨씬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까 -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침대 스프링도..ㅎㅎ)
-
혹시나 만리포로 가족여행 가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다음편엔 만리포해변의
일몰 포스팅으로 이어갈께요~!
'국내여행 > 당일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주차 정보 #층별 안내도 (12) | 2017.10.13 |
---|---|
꼭 한번 묵고 싶은 곳, 천리포수목원 속 가든하우스들 (9) | 2017.09.24 |
태안 가볼만한 곳 :: 아시아 최초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선정된 천리포 수목원 (8) | 2017.09.23 |
꿈같은 시간, 만리포 해변의 일몰 감상 (38) | 2017.08.28 |
서해 3대 해수욕장 태안, 만리포해변 (23) | 2017.06.29 |
시흥 갯골생태공원, 벚꽃, 흔들전망대 (17) | 2017.05.05 |
사찰 속 카페답지 않은 봉녕사 문화원 금라, #더치커피 #생강차 #맷돌커피 (41) | 2017.01.03 |
수원 봉녕사로 소박한 신년맞이 나들이 다녀왔어요. #새해소원 (26) | 2017.01.02 |
[경기도 의왕] 주말 근교 나들이로 다녀온 백운사 & 백운산 정상 (16) | 2016.11.12 |
[수원] 가을 나들이 & 산책하기 좋은 곳, 일월공원 (일월저수지) (12) | 2016.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