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당일치기

사찰 속 카페답지 않은 봉녕사 문화원 금라, #더치커피 #생강차 #맷돌커피

by CreativeDD 2017. 1. 3.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 이어 

봉녕사 입구에 자리한 문화원금라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갈께요~



점심을 먹고 차로 20분 가량 이동해서 

봉녕사에 도착한 저희는..

안 그래도 어디 차 마실 곳이 없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저희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처럼


"일요일은 맷돌로 커피가는 날~!"


이라는 경쾌한 문구가 똭! 들어왔어요.





거침없이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미 주문하고 계시는 햄버거님이

제 신랑입니다..ㅎㅎ





저한테 뭐 마실꺼냐고 묻길래..

커피 마시면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는 저는.

엄나무 대추 생각차를 골랐어요~


(요즘은 100시대니까요~ㅎ)





절에서 마시는 커피라 기대 안했는데,

1급 바리스타 자격증이  똭!

-

실제로 아버님이 주문하신 커피를

살짝 뺏어먹어봤는데..

오오!! 굉장히 맛이 부드럽고, 

향도 좋았어요~





신선한 원두를 구매해서 직접 갈아서

마시면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바로 옆에는 이렇게 

빨간 리본까지 예쁘게 맨 맷돌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맷돌 커피 주문했겠지.. 생각했는데,

신랑은 카페 주인장에게 더치커피맛이 부드럽고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듣고, 

더치커피로 주문했다고...


흠.... 맷돌을 갈고 싶었은데, 

아쉽게 됐습니다. 그려^^


그래도 벽 한켠에는 굉장히 과학적이고,

전문점다운 더치살균전용 냉장고가 있었어요.





-



내부 공간도 정말 넓어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도 답답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저희는 저~ 안쪽 구석자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정면에 위치한

동양적이면서도 무채색의 모던한 그림 한 폭이

빈 여백을 멋지게 채워주고 있었어요.


크~~ 차 마실 맛이 나는구만!!





가끔 이곳에서 행사..? 

혹은 강연회 같은 것도 열리는지 

단상이 높게 올라가 있었구요.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있는데, 

주문한 생강차와 더치커피가 나왔습니다.





어머님과 신랑은 이미 가져가버렸고,

아버님 커피와 제 생강차만 남았네요. ㅎㅎ


잠시 차 맛에 대해 설명을 드린다면,

커피는 두모금 마셔봤는데.. 

커피맛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순해서 

어른분들께 왜 추천하는지 이유를

알것 같은 맛이었어요~


시럽은 전혀 넣어주지 않았는데, 

(따로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쓰다는 느낌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겠다 싶었구요,




반면 9시간 달였다는 엄나무 대추 생강차는..

건강에 건강에 건강을 더한듯한.. 

그리고 5모금정도 마시면 

목이 많이 매워지는... 제 예상보다 

훨씬 진~~한 생강차였어요.

어쩌면 생강보다 엄나무 때문에 

매운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시면서 느낀 것은...


건강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ㅎ






차를 마시며 아버님께서 어디선가 가져오신 

안내 팜플렛을 보면서 봉녕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봉녕사에서 세계 사찰음식 대향연이라는 

행사도 주관하던데.. 이렇게 사찰음식 교육관까지 

갖춘 것을 보면 다음 행사에는 시간 맞춰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템플 스테이를 월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었구요





이제 차도 다 마셨겠다..  

슬슬 밖으로 나가려는 길에 발견한 

예쁜 찻잔 세트들!!





올망졸망.. 어찌나 솜씨있게 만들었던지..

그런데 정성이 들어간만큼 

가격도 만만치가 않았어요^^;;





-



저 물고기 접시 위에 

제가 좋아하는 굴비 한마리 올려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격이 다 비싼줄 알고, 사진만 찍고 

슥 지나쳤거든요ㅠ


그런데 물고기 접시는 9,000원이었네요.

이거 사올 껄..하는 생각이 포스팅하면서 들길래

신랑한테 다음에 가서 이거 사올까? 

물어보니 그러자고..


"불교 굿즈가 쩌네~" 


한마디 덧붙이고 가네요..

불교 굿즈라니..ㅋ





따뜻하고 건강한 차도 마시고, 

봉녕사에 관한 사전 리서치도 마쳤고, 

불교 굿즈 구경까지~~!!

제법 알찼던 문화원 금라였는데요~

-

혹시 봉녕사 문화원 금라 방문하신다면,

생강차는.. 굉장히 건강+건강+건강한 맛이라는 점 

염두해두시고요, 더치커피를 부드럽고 순해서 

순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어르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포스팅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클릭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