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샌프란시스코 여행은
어느새 끝이 났고...
이른 새벽 뉴욕으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어요.
LA에서 렌트했던 차를
공항근처에서 반납하면 되었기 때문에.
편하게 렌트차로 이동!!
-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저렴하게 하다보니..
당시 시간은 새벽 4시 6분...
최소 3시에 일어나서 짐을 싼 듯 해요.ㅠ
이건 Air Train (무인열차)이라는 건데
대규모의 렌트카 단지와
공항을 연결하는 이동수단이에요
당연히 무료이고, 빠르고 쾌적했어요!~
피곤한 새벽...
비까지 촉촉히 내렸어요.ㅠㅠ
바로 비행기로 쏙-
-
당시 뭘 탔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이었네요.
촉촉히 내리는 빗망울.
마지막날 비가 와서 한편으로 다행이었어요.
나름 첫 미국 대륙횡단..
창가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눈팅했네요.
여기서 잠시 숙소이야기를 하자면,
뉴욕에서도 마찬가지로
Airbnb 서비스로 방을 잡았는데,,,
샌프란시스코 숙소는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곳은 완전 별로였어요!! ㅠ
사진하고 막 엄청 다른 것 까지는 아니었지만,
우선 5층까지 엘리베이터도 없이 계단으로 짐을
옮겨야 했고, 엄청 오랜된 건물에..
벌레도 좀 있을 것 같은 습한 분위기...
결론은 오래된 도시에서 airbnb는 비추입니다.
(1박당 30만원 이상은 괜찮을지도..ㅎ)
-
하지만 어짜피 뉴욕일정은 단 2박 3일!
2박 3일간 열심히 돌아 다닐꺼니까
숙소는 씻고 잠만자는 걸로..ㅎ;;
뉴욕이라는 도시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좀 암울했어요.
-
거리는 지저분하고,
사람들은 정말 바쁘고, 차들은 빵빵 -
몇시간 전까지 있었던
샌프란시스코가 그리울 정도였거든요.
이런 꿀꿀함을 달래기
가장 좋은 건 바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거죠?
-
놀라지마세요.
뉴욕 한복판에서 줄서서 먹는
한식당을 찾았으니까요^^
짜잔 - !!
가게 이름은 초당골인데요
메인간판에는 한글로 씌여있더라구요.
주변에서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대기번호 받고 기다리는 손님들이에요.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많아서 깜놀! 저희도 대기표 받고
약 20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
저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야경보러 왔다가 저녁 먼저 먹으려고
yelp로 검색해서 찾았는데요
출처 : www.earthtory.com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랑
진짜 가깝죠?? ㅎㅎㅎ
초당골 위에 참두부전문점이라고 쓰여있는데,
직접 만든 두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
뉴욕에서 받아보는 밑반찬...ㅠ
김치, 호박전, 나물, 오징어 젓갈 등등
진짜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어요.
반찬부터 이 정도인데...
본식은 어떨까 기대가 한껏 업! 됐어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
순두부찌개와 매운 갈비찜 등장.!!
-
밥도 돌솥밥으로 나오고..
먼저 매운 갈비찜부터 -
(나오자마자 고기 한덩이씩 가져가서
그릇이 좀 헛헛하네요..^^;;)
고기는 총 4덩이정도였는데
야들야들 부드럽게 잘 조리했더라구요.
안에 밤, 대추도 들어있었어요.
특히 양념이 정말 맛있어서
밥에 비벼서 싹싹 먹었답니다.
노른자 둥둥 뜬 순두부찌개인데,
두부요리 전문점이다보니 주문해봤어요.
고추기름까지 완전 제대로죠.
-
순두부는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국물 맛도 한국에서 먹던 거랑
비슷한데다가 맛있음! +_+
사실...
여기 밥값이 싼 편은 아니에요.
-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총 4만원대 나왔던 것 같은데요~
결코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지인들까지 줄서서 먹는 곳인만큼
맛 만큼은 만족스러웠어요.
맛있는 한식으로 배를 채우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 기분으로 도착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1층.
이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왠 걸, 줄이 엄청나더라구요;;
일부러 야경보기 좋은 시간에 맞춰갔건만..
안에서 줄 서느라 1시간은 더 걸림.ㅠ
비록 깜깜하긴 했지만
나름 뉴욕 야경을 보긴 했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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