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30
어제가 바로 저의 생일인 바람에.. 주말에는 시댁에서 케이크를 먹고... 본 생일에도 맛있는 케이크를 먹기위해 폭풍검색을 해봤어요. 요즘들어 추워서 밖에 잘 안나가다보니... 새로 생긴 라스트리트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취향저격 제 스타일의 카페를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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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요 밤톨모양 ▼몽블랑▼ 이었는데요!
비쥬얼이 너무 사랑스러운데다가
맛도 좋다는 평가에 한걸음 달려갔어요!
이곳은 간판없는 걸로도 유명해요.;;
이니스프리 옆옆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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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느세자메라는 가게명은
'on ne sait jamais'라는 불어로,
아무도 모르는일이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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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첨에 옹느3자매인 줄..;;;
한남동에 목욕탕 컨셉의 본점이 있고,
이 곳이 두번째 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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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기 전에 위치를 파악해두었는데
이땐 손님이 아예 없었거든요...
30분뒤 다시오니 자리가 꽉찼... 흐엉ㅠ
겨우 남은 자리에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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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테리어가 좀 독특하죠..?
테이블, 의자 모두 펠트지 같은걸로
겹겹히 쌓아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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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해서 보면 이런 소재인데요.
앉으면 막 폭신할것 같지만-
생각보다 단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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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가방과 몇몇 소품들..
판매도 하고 있어요
천장에도 DP하고 있었음.
이건 테이블 위 조그만 조명인데..
사진이 참 잘나와서^^;;
여성4명이서 주문을 하고 있어서..
저흰 좀 기다렸다 주문했어요.
2단으로 쇼케이스가 있었고,
저 멀리 제가 찾던 몽블랑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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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원형 케이크도 많았는데.
나중에 차차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오리지널 몽블랑이
딱 두개 남았네요.
몽블랑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티라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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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먹음직스러운 케잌들이
줄줄이~~ 저를 유혹하네요ㅠ
이 건 뭐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옹느세자메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진한 우유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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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궁금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케잌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천장과 입구에 있던 가방들
가격이 얼추 8만원부터 17만원까지..
그 밑으로는 안 봤어요^^;;;
천장에 음료 메뉴판이 없었는데..
계산하는 곳 앞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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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를 함께 마시고 싶었지만,
저녁에 커피먹음 잠을 못자는 몹쓸체질.ㅠ
주문 후 받은 주차장 할인권인대요...
확인도장이 너무 예뻐요 +_+
주문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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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 7,500
누텔라 티라미수 | 8,500
총 16000원.
깔끔한 화이트 사각접시에
함께 담겨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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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텔라 티라미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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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몽블랑을 먹어보았어요.
제 인생 첫 몽블랑 시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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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단면을 자세히 보시면 총 3단으로
쌓여져 있는게 보이실꺼에요.
머랭 > 생크림 > 마론크림인 것 같은데.
마론크림 사이로 밤알갱이가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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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웠고,
적당한 달달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밤알갱이도 꽤 넉넉히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살포시 떠 본 누텔라 티라미스
소심하게 조금만 떠서 먹어봤는데..
음... 이것도 생각보다는 달지가 않았어요.
왜 누텔라하면 악마의 잼이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 누텔라는 없었어요.
대신 겨자색..?에 가까운 잼이
빵 사이사이 얇게 발라져 있었는데..
그 맛이 참 독특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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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만 따로 떠서 먹어봤는데
생강향도 미세하게 나면서...
단맛을 반감시키는 쌉싸레한 맛이었어요.
집중해서 케잌을 맛보고 있는데.. 거의 다 먹을 때즈음.. 난데없이 음악이 너무 좋더라구요. 음질도 너무 좋아서 한 컷 찍어봤어요. 이런 곳이라면 밤 늦게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떨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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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느세자메 카페에 대한 포스팅을 여러개 찾아보았는데.. 커피맛은 평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케이크도 살짝 호불호를 타는 것 같았어요. 특히나 폭풍 당충전을 위해 방문하신다면 좀 실망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 딱 적당한 달달함이라 저는 호였어요! 몽블랑의 경우 밤 알갱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고, 누텔라타리미스는 제가 상상한 맛과는 달랐지만, 달달함 속에 아주 미세하게 쌉쌀한 맛이 있어서 끝까지 질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신랑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둘 다 맛있었대요... 둘 중 더 맛있는건 뭐냐고 물어봤는데 한참 고민하더니... 티라미스라고 했어요. 속으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10년지기 커플이라 그런지.. 입맛도 비슷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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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을 꼽자면, 양에 비해 사악한 가격! 그리고 좁은 테이블 간격 정도... 그 외에는 모든게 만족스러운 카페였어요. 앞으로 종종 방문해서 다른 케잌들도 조금씩 정복해나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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