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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카페&디저트

대만 락 카스테라 :: 분당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만난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테라 맛집

by CreativeDD 2016.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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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2.09 


요즘 카스테라가 정말 핫한가봐요. 이날 오후 판교 현대백화점에 다녀왔는데, 지하 1층에 있는 수많은 가게 중 이곳에만 줄이 좌-악! 길게 늘어져 있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려다가 너무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시간도 좀 남고해서 대기줄에 가세해보았어요, 바로 아래 통통한~ 카스테라에 꽂혀버려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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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푸드코트에서 

식품관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대만 락 카스테라 매장에 도착해요~





당시 시간은 오후 4시 15분

설마 설마했는데.. 줄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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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삼송빵집, 매그놀리아, G.fassi 등

유명한 매장들도 이리 줄이 길진 않았는데..

확실히 요즘 이 카스테라가 핫한가봐요.





앞으로가서 슬쩍 구경 좀 했어요.

와글와글 - 





가까이서 구경만하려고 했는데..!!!

그만 냄새를 맡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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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카스테라에서

은은한 계란향이 모락모락~ 


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던 길을 

잠시 멈출만큼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이 지점에서부터 최소 40분 이상 소요된다는 

친절한 설명이 저를 더 슬프게 했어요.ㅠ





결국 저도 이 대열에 합류..ㅠ





앞으로 줄이 점점 빠지면서 

이런 안내판이-!


1인 1개 판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중간에 10개 달라는 사람이 몇명 껴있으면 

정말 막연하게 20분씩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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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촌계 당시 혼자 줄 서놓고, 15명이나 

불러들인 매정한 사람이 불현듯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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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1인 1개 판매정책은

참으로 현명한 정책이 아닌가 싶어요^^





현명한 정책에 감탄하고 있을 때쯤

이미 제 차례가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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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대기하라는 안내판보다 더 뒤에 섰는데, 

촬영한 사진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정확히 26분만에 받았답니다. 오예~!!ㅎㅎ

(16분에 대기 42분에 득템-)





뒷편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보여요!! 힘내세요~!!!





앗!!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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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벽위에 턱하고 걸터놓으니

주변 사람들도 나왔다~~ 나왔어~ 하며 

웅성웅성합니다.ㅎㅎ





클로즈업해서 한번 더 찰칵! 

처음엔 형태가 이렇게 울룩불룩해요~





끙차!




턱- 하니 뒤집어 엎고나면,





짜잔~~~~ !!

고루 잘 익은 대왕 카스테라님 등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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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거대한 카스테라를 손질(?)하는지...

제가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ㅎㅎ




거대한 카스테라가 칼의 움직임에 따라 

움찔움찔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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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 두개대고 세상 진지한 표정...





정말로 자로 재서(실제 스탠 자로..ㅎ) 

칼같이 자르시더라구요!





인두로 로고를 치익~ 새기면 완성!~





하나씩 차근차근 담아주시는데,

이 녀석이 제꺼에요! +_+





찌그러지지도 않고, 꼬다리도 아니라서

기분 좋았어요. (이게 뭐라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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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버스타고 나와서, 

육교 위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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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카스테라가 

마구마구 식어 갑니다~ 안돼~~





다행이 약간의 온기가 남았을 때 집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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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고 폭신폭신한 단면.





칼도 동봉해주는데, 깔끔하게 잘 잘렸어요.

기본적으로 부스스하지 않고 촉촉해서 

가루가 전혀 안날리더라구요~





신랑이 큰거 한덩이 먹고서는 

뭐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래? 맛있는 냄새가 분명 났는데..

이상하네...하고 먹어봤는데....!!!

왠걸, 완전 딱 제 스타일인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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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설탕 많이 안 넣고 오직 계란으로만 

달달달 거품내서 만든 촉촉한 카스테라였어요!

굽기도 아주 알맞게 구워져서 입에 챡하고 달라붙는데....

먹을 수록 질리지 않고,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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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별로라길래 속으로 안심했는데...

별로라더니.. 엄청 빨리! 그리고 많이 먹어요.!!!! -_-

그래서 다시 물어보니까 맛있는 것 같대요.... 


그럼 그렇지.;;;





10여분만에 그 커다란 카스테라를 반절 넘게 먹었어요. 아래 정확한 사이즈를 적어드렸지만 이거 진짜 크기가 크거든요. 전 만원은 넘을 줄 알았어요. 근데 6천원이라고 그래서 깜짝 놀람..;;; 진짜 대박!


가격

오리지널 : 6,000원  |  치즈 : 7,000원


사이즈

170 x 115 x 95mm (w : h : d)


대기시간

10명당 20분

(빠를 땐 15분만에 10명씩 빠지기도...)



전 오리지널 구입했는데, 앞에 계신 60대 후반 아주머니..라고 하기엔 더욱 연륜이 느껴지는 할아주머님께서 치즈보다 오리지널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격은 천원 차이인데 치즈가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가고 아주 얇게 실선으로 두줄 들어간대요. 사진보니까.. 그 말씀에 납득됐어요.ㅎ 솔직히 저는 나오는 대로 사갈려고 했거든요. 근데 그 이야기 듣고 '음.. 오리지널이 낫겠군' 싶었는데, 다행히 오리지널 걸렸어요. 보통 4판은 오리지널 나오고 치즈는 1번 나오고 그런식인가봐요. 주변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라 정확한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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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해서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냉장고에 2시간정도 두었다가 다시 먹어봤는데, 여전히 아니, 더욱 맛있었어요! 오히려 살짝 차가워지니 촉촉하고 시원하게 입에 착 감겨요. 혼자서 2조각을 먹었는데도 중간에 우유를 찾지 않은 정도로 촉촉하구요. 정말로 목매임이 없었답니다! (검색해보니,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는 이것보다 덜 촉촉하대요.)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더더욱 제 스타일이었어요^^


결론은 30분 이내로 대기해서 구입할 수 있다면 저는 재구매 할 것 같아요~ 

많이 달지 않고, 촉촉한 카스테라를 원하신다면 크기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 대만 락 카스테라 강력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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