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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수원 식당리뷰

방송 출연 3회! 식객 27권에 등장한 수원 박군자진주냉면

by CreativeDD 2016.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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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 저는 요상하게 냉면이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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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냉면 덕후님들을 위해 냉면집 포스팅을 하기로 했어요~ㅎㅎ 장소는 70년 전통의 박군자 진주냉면인데요~ 이곳은 수원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13년에 스타킹 이후로 작년에는 생활의 달인, 좋은아침까지 TV방송만 3번 탄 곳이라고 해요. 과연 어떤 맛일까... 참 궁금했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게 제가 맛본 비빔냉면입니다.-





박군자 진주냉면 외관입니다.

무슨 결혼식장인 줄 알았어요...;;;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차가지고 가기에 너무 편해요.





입구에 들어서니. 1층 2층..으로 

아주 으리으리했어요+_+





냉면은 1층에서 드시면 됩니다.

(2층은 고기 먹는 곳이에요)





저희는 우측에 조용한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어요.





여러모로 유명한 곳인지라..;;

한 여름에는 줄도 많이 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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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냉면먹기 좋은 계절은

가을 겨울인 것 같아요^^





박군자 진주냉면의 메뉴판인데요.

냉면 가격이 8,000원이라니..

예상은 했지만 확실히 비싼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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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셋이서 방문했는데요~

물냉 2, 비냉 1, 왕만두 1개 주문했어요.





냉면 전문점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겨자와 식초커플도 보이구요.





드디어 주문한 왕만두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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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이라는 가격의 왕만두인데

갯수는 4개? 좀 적은 듯 해요.ㅠ





그래도 고운 자태에 홀려

살포시 개인접시로 모셔왔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니

카메라 렌즈에도 서리가 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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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맛은 일단 합격!

속도 꽉 차있었고, 육즙도 적당했구요.

고기의 느끼함을 야채가 잘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연달아 나온 물냉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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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지단, 양지살, 오이, 무절임, 배,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있어요.





제가 물냉면을 주문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물냉사진은 이게 마지막ㅠ



물냉면


참고로 이 곳 육수는 소뼈와 양지, 사태를 넣고 

12시간을 끓인 후에 고기를 건져내고 

다양한 해물을 넣어 3-4시간 끓이고,,, 

마지막으로 불에 달군 쇠봉을 육수에 넣는 

특별한 방법으로 비린내를 없앤다고 해요. 

(생활의 달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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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렇게 정성을 다한 육수의 맛이

조미료의 맛과는 거리가 있어서

평소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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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완도에서 해산물을 즐겨드신

저의 일행분은 맛있다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살짝 밍밍한 감도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왔어요!

평소 저는 물냉, 비냉 차별없이 모두 좋아하는데 

일행들이 모두 물냉을 찜하는 바람에

제가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고명은 물냉면과 큰 차이가 없었고.

다만 김가루가 추가되더라구요~





열심히 열심히 촵촵 비볐습니다!!

냉면 면빨이 정말 굵어요. 

흡사 통통한 쫄면수준이었답니다.





이렇게 따로 무절임이 함께 나와서

기호에 따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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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전 당연히 추가해먹었지요^^





아참!! 먹느라 정신이없었는데.... 

다행히 이 사진은 찍었네요.

바로 이게 이곳의 히든카드 육전인데요.



냉면 속 육전


소고기육전(중)은 2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냉면에도 꽤 푸짐하게 들어있더라구요.

솔직히 육전이라는 음식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어요.

제대로 된 육전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전문적인 평가는 힘들지만, 쫄깃쫄깃한 냉면과

함께 먹기에는 꽤 개미가 있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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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육전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고기의 비율이 좀 낮았다는 것인데요.

냉면에 넣어주는 거라 큰 불만은 없었답니다.




비빔냉면 양념 & 면


이 곳 양념 맛은 제 기준으론 합격이었어요.

과일을 갈아 넣은 듯한 은은한 달콤함과 적당한 맵기

그리고 다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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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식당들은 너무 맵거나, 혹은 자극적인 맛이라

먹을 때는 행복해도 먹고 난후 탈이 나는 경향도 있었는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건강한 양념맛이면서도 

적당한 감칠맛도 있어서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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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빨도 적당히 쫄깃하게 삶아져 있어서 

많이 질기지도 않았고, 쫄깃쫄깃 양념과 잘 어울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특히나 양념이 제 입맛에 잘 맞았는데. 그래서 이렇게 그릇이 텅 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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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른들과 함께 오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평소에 자극적이거나 간에 센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반대로 건강한 맛. 삼삼한 맛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물냉, 비냉 안에 육전이 들어있어서 전체적인 가격대는 꽤 비싼 편이었지만, 덕분에 면만 먹었을 때 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 있어서 점심 식사로 꽤 훌륭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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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추워지는 요즘이 유명한 냉면집에 줄서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덕후님들~ 함께 냉면맛집을 정복해봅시다-!^^


 Tip  

박군자진주냉면은 약 13개의 지점이 있대요. 

서울, 분당, 부산, 대구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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