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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수원 식당리뷰

[수원 맛집] 육즙가득 만두와 쫄면의 하모니 보영만두 #맛있게 먹는 방법

by CreativeDD 201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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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1.04 


우중충한 가을 날. 이상하게 점심으로 분식종류가 땡기더라구요. 이날은 어머님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후였는데, 시간은 11시 30분으로. 집에가서 밥을 짓기에도 참 애매~~한 시간이었죠... 한식파이신 아버님도 없으시겠다! 이번에야말로 수원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보영만두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ㅎㅎ 신랑이랑 셋이서 차타고 보영만두 북문본점에 갔어요!



북문이 이렇게 보이고요. 우회전하면~





신세계약국 바로 옆으로 보영만두가 똭-!





요즘 분식을 통~ 못 먹었던지라.. 이런 화려한 간판들이 너무 반갑더라구요^^





창문 사이로 살짝 쿵 찍어보고요.





바로 맞은편에 가맹본부도 있었고요. 





멀리서 보면 이런 건물이고, 건물 전체가 (주)보영 이라는 걸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주차를 해야했기 때문에. 바로 요기 앞에 주차를 했답니다. 11시 30분쯤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주차가 필요하신 분은 일찍오시면 요 앞에 하실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디어 매장안으로 들어왔어요. 메뉴판이 와다다다 - 





넘나 한적한것~ 첫 개시 손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쪽 식탁이 텅 비어있었고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았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는 셀프코너가 바로 보였어요.







저희 셋이서 주문한 메뉴는 바로 이렇습니다~

중간쫄면 1, 군만두 1, 찐만두 2




이곳까지 오면서 참고한 포스팅만 5개. 각각의 후기들을 총 집합해본 결과, 김밥이나 기타 음식들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았고, 만두와 쫄면은 공통되게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운쫄면을 주문했다가 중간쫄면으로 바꾼 흔적이 있지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참고한 포스팅 글 중, 매운쫄면 생각보다 안 맵다는 의견이 있어서 당당히 매운쫄면으로 주문했거든요. 근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꽤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매운쫄면 많이 매워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별로 안맵다던데요..?? 라고 반문을 했는데. 아주머님께서 저희 집은 보통도 맵다고 그려시는 거 있죠.;; 쫄보인 저는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중간쫄면을 변경..ㅎㅎㅎ;;; 과연 중간쫄면은 얼마나 매웠을까요~~?? ㅎㅎ





원산지 표시도 있길래 찍어두었습니다. 만두 속이 대부분 고기던데.. 육즙이 촤악~~ㅎ 비결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콜라보레이션이었군요!







미리미리 초간장도 만들어두고요.





김치, 단무지, 따뜻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7분쯤 지났을까요..?

두둥-!!  모두 한꺼번에 쫙 나와서 완전 신났어요~ㅎㅎ





먼저 찐만두입니다. 사진으로 많이 봐놔서 더욱 그러려니했는데요. 실제로 봐도 모양이 참 투박했어요.





2개 시켜서 한 접시 더 왔구요. 총 10개인데 벌써 누가 하나 집어갔습니다. 

(누구인지는 말안해도 아실분들은 아시겠죠...?ㅎㅎ)





찐만두의 은밀한 속살입니다.^^; 안에 야채는 별로 없고, 육즙 가득한 고기들이 90%를 차지하고 있어요. 거기에 약간의 양배추가 씹히는 듯했고 살포시 생강향이 나는 것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참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정말 잇몸으로 씹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만족만족!





군만두도 동일하게 10개이고, 튀김 공정이 추가되어서인지 500원 더 비쌌습니다.





군만두의 속살인데, 찐만두보다 더 잘나왔네요. 제 미각으로는 안에 들어가는 것은 찐만두와 동일한 것 같았어요. 다만 기름의 고소한 맛과, 뜨거운 기름에 튀기다보니 안에 육즙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의 식감과 부드러운 만두소가 참 잘어울렸습니다. 하지만 군만두를 두 세번 먹다보면 좀 느끼함이 느껴졌어요. 이럴때 필요한 건 뭐다??!! 바로 쫄면이지요~ㅎㅎ





이곳은 만두에 쫄면을 함께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찐만두와 군만두를 한 점씩 맛본 후 야무지게 쫄면을 비볐지요





쫄면 완성 - 





중간 쫄면의 맵기가 어느정도인지 처음 한입은 만두없이 먹어보았어요. 

결과는...  "장난이 아닌데? 매운쫄면시켰음 눈물 콧물났겠다"  솔직하게 일반적인 분식집 쫄면의 맵기를 한-두단계 웃도는 맵기였어요~!





쫄면만 먹으면 맵다는 것을 확인하고 찐만두님에 돌돌 말아보았습니다.ㅎㅎ 이렇게 먹으면 어떠려나~~ 


오잉?? 하나도 안 매운데?? 역시 만두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만두랑 같이 먹으니깐 딱 맛있는 맵기이고, 만두 속 고기의 느끼함도 함께 잡아줘서 정말 맛있게 먹을수가 있었어요. 



+

여기서 작은 팁을 드리자면 만두가 좀 식은 상태에서 이렇게 드시라는 거에요. 한입에 쏙 넣어서 함께 씹어야 맛있는데, 너무 뜨거우면 입천장 다버립니다. 특히 군만두은 더더욱 주의하시고요.^^




저는 군만두 뜨거울까바 반절씩 베어서 쫄면과 함께 먹었습니다.  제 입천장은 소중하니까요~ (이거 언제쩍 드립..;;)





좀 식고나니, 통 군만두에 쫄면을 돌돌 말아서 한입에 쏘옥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꼭 이렇게 드셔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ㅎㅎ





셋이서 만두 세개랑 쫄면 하나 깔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다시봐도 참 깔끔하네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해봤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맛이 가장 순한 찐만두를 맨 처음 간장에 찍어먹는다. 

2. 그 다음 군만두를 간장에 찍어 먹는다. (1-2개정도, 그 이상은 느끼할 수 있음)

3. 쫄면을 비벼서 만두에 똘똘 말아 함께 먹는다.(군만두는 뜨거움 주의!) 



그리고 혹시라도 찐만두, 군만두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쫄면과 함께 드신다면 군만두를, 만두만 먹겠다는 분께는 찐만두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쫄보라서 중간쫄면을 시켰는데.. 만두랑 같이 먹으니깐 딱 맛있었어요. 이 정도라면 다음 번에는 매운 쫄면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아직까지 다시 가지 못했지만, 조만간 2편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때는 매운쫄면의 진상을 밝히고, 추가적으로 다른 메뉴들에도 소개해드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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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수원 맛집 보영만두 방문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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