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 한옥마을 숙소부터 볼거리, 먹거리까지 1박 2일 추천코스

1박 2일간 다녀온 전주여행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정리해봤어요~ 정리해보니 꽤나 알차게 다녀온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네요^^ 우선 숙소부터 시작해볼께요~

하늘기와

1박 2일 여행을 시작하면서 묵게 된 숙소, 하늘기와인데요.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기 위해 방문했어요~ 펜션 형식의 게스트하우스라 각 방별로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어서 참 편리했고요, 아담한 정원의 참 인상에 남아요. 딱딱한 바닥생활이라 호텔처럼 편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것은 나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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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거리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한옥마을을 차분히 걸어봤어요. 6년전 방문했던 당시와는 거리 분위기가 참 많이 달라져서 제법 놀랐지요..;; 예쁜 한복을 빌려입고 길거리를 누비는 여행자들도 참 많았고요. 흥미로운 길거리 음식들도 참 많이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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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솜씨

첫 디저트로 맛본 외할머니 솜씨의 '옛날 흑임자 팥빙수'입니다. 당시 9월 중순임에도 꽤나 더웠던 날씨인지라 팥빙수를 먹게 되었는데요, 흑임자와 직접 쑤어 만든 팥앙금이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인지라 다시 전주에 가게되면 또 다시 방문할 마음이 있는 곳이랍니다. 팥죽과 한방차도 판매하고 있으니.. 겨울에 방문하시더라도 한번 쯤 들리셔서 외할머니 솜씨를 맛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매장에 외할머니가 계시진 않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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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한옥마을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경기전입니다.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신 곳인데요. 3년 전까지는 경기전 정전에 모셔져 있었는데, 최근 어진 박물관이 별도로 지어졌다지요. 그 후로 없었던 입장료가 생기긴 했지만, 3000원이란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정전 뿐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전주사고도 함께 둘러볼 수 있고, 부속 건물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시면 여행하시기에 참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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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은 제가 휴무일이었던 월요일에 경기전에 가는 바람에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월요일을 피하셔서 한번에 경기전과 어진박물관까지 구경하시길 바래요^^ 이곳에는 조선 시대 왕들의 어진이 전시되어있는데, 상시 전시 기간에는 모사본들이 전시되어 있어 내부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특별 전시기간에는 진품을 보실 수 있는데, 사진 촬영은 불가능 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어진뿐 아니라 역사실, 가마실 등 그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시간되시면 꼭 들려보셔요. 안내설명도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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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이곳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성지에요. 그래서 아름다운 외관 뒷편으로 슬픈 역사가 서린 곳이지요. 여전히 미사가 열리고 있는 성당이기 때문에 미사시간을 피해 가셔야 내부관람도 가능하답니다.(미사시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가능하세요~) 제가 찾아갔던 날에는 날씨도 좋았고, 평일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성당을 보러 와있었어요. 로마네스트 양식의 전동성당을 배경으로 곱게 한복은 입은 많은 사람들이 가득한 풍경이 참 이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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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점례 남문피순대

수많은 전주 먹거리 중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 바로 남문시장의 명물 피순대인데요. 제가 전주에서 4-5년정도 생활을 했었는데,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이거더라구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전주 본고장에서 맛보는 피순대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평소 순대를 잘 드신다면 꼭 도전해보시고요~ 살짝 걱정이 되신다면 순대국밥으로 드셔보세요. 국밥 맛도 참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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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갑오(전일슈퍼)

전주에서 1박 2일 여행을 하신다면 반드시 들르셔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 전일갑오입니다. 최근 수요미식회에도 소개가 되어 더더욱 유명해졌더라구요.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서 맛본 이 집의 명품 안주 황태구이는 여전히 바삭하고 잘 구워졌더라구요. 특제 소스도 여전히 맛있었구요! 제가 알기로 가맥집(가정용맥주)은 전주에만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슈퍼에서 술과 안주를 맛 볼 수 있어서 맥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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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이곳은 한옥마을의 전망명소인 오목대입니다. 저는 숙소가 오목대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낮과 밤에 두번 올라보았는데요. 오목대는 특정 건물이 아니라 풍남동에 위치한 작은 언덕이에요. 산책로가 다양하고, 길도 잘 닦여 있는데다가, 그리 높지 않아 산책삼아 가볍게 오르실 수 있답니다. 정상에는 큰 정자가 있어서 낮에는 그곳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어서 더더욱 좋더라구요. 근처 시민들도 자주 찾는 휴식처와도 같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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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이콩나물국밥 (왱이집)

전주에 오니 안먹던 아침을 챙겨 먹게하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6년전부터 자주 찾던 곳이라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여전히 시원한 국물과 간간히 씹히는 오징어, 함께 제공되는 수란이 참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아 손님의 주머니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고마웠구요. 전통 방식으로 조리해서 부글부글 뜨겁지 않아서 오히려 입천장 데일일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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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향교

한옥마을 한켠에 위치한 전주 향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향교는 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인데요. 전주 향교는 규모도 큰 편이고, 전국에 있는 향교 중 가장 오래된 명륜당이 있어서 나름의 의미와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또한 이곳의 큰 볼거리이구요. 최근 인기 드라마였던 구르미그린달빛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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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에서 나와 길을 걷다 마주친 가게입니다.

천변길을 따라 거닐면 큰 다리 위에 청연루가 나타납니다.

상덕커리

이곳은 채식 카레 맛집으로 유명한 상덕커리입니다. 오래전 처음 오픈했을 당시 점심으로 즐겨 찾던 곳이었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 장사를 하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다시 찾게 되었어요~ 이곳은 순한맛, 매운맛 두가지로 카레와 밥, 상덕빵 요거트의 세트 메뉴를 팔고 있어요. 카레도 넉넉히 담아주고 밥도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구요. 여행 후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면 야채로 만든 요 상덕커리가 제격인 것 같아요~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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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박2일 여행중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적한 한옥마을의 

야경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이전 포스팅에는 없는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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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옥마을 전통 찻집인 교동다원입니다.

 이곳은 신랑과 추억이 있는 찻집이었는데, 여전히 그 때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참 반가웠지요.. 그런데 마감까지 15분 남겨두고 도착해서..ㅠ 결국 발길을 돌렸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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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다시 둘러본 전주는 예전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이 달라진 분위기라 색다른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저처럼 오래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여행하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고요. 전주가 처음이시라면, 경기전, 향교, 전동성당, 오목대는 꼭 한번 가보시구요. 맛집으로는 남문시장의 피순대와 전일슈퍼, 아침식사로 왱이집 콩나물국밥 추천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야경 사진들을 첨부한 이유는.. 1박 2일 여행을 하신다면 체력 안배를 잘 하셔서 한적한 밤거리를 거닐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자 함이었어요.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밤거리는 상대적으로 한산하고, 청사초롱 조명이 들어와서 더더욱 예쁘거든요~ 가족단위 혹은 커플끼리 여행하신다면 한옥마을의 밤거리도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이상으로 1박 2일 알찬 전주 여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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