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에서 배터리파크에서 해안가를 따라 

셋째날 마지막 일정인 브루클린 브릿지로 

걸어간 건 아주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래 지도 두장을 보시면 

이유를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꺼에요~ 


<우리가 예상한 경로>



<실제로 걷게된 경로>


해안가 쪽에 다리로 연결되는 

계단이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브루클린 브릿지는 내륙 안쪽으로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다리 위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더라구요.. ㅠ 


배터리 파크에서 시청방면으로 쭉 가로질러서 

Brooklyn Bridge City Hall로 바로 갔다면 

대략 20분이면 충분히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을텐데.. 


안 그래도 금새 어두워져서 서둘러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뱅뱅 돌아가게 되다니요...ㅠ 





해안가 쪽에서 있지도 않은 계단을 찾느라 

시간을 지체한 저희의 발걸음은(특히 신랑)

 더없이 빨라졌습니다. 


마치 다큐의 한 장면 마냥 

손도 안잡고 열심히 질주하는 신랑님.


"나를 잊지 말라구~~~"





갈수록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 : 브루클린 브릿지로 가는 길... 

맞는...거지?






뉴욕은 지하철이고 공공시설들이 

좀 으슥하고 무서운 것 같아요.. 


여성분 혼자서는 조콤! 

위험할수도 있으니 여럿이서 

혹은 낮에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계단을 빠져나오니 드디어 도착인가... 


후.. 정말 여기까지 오는데 헤매기도 해서 

40분은 족히 걸린 것 같네요..;;


이미 너무나 깜깜해졌어~ 

매직아워는 커녕. 완전 밤이다 밤!!! 

하며 툴툴댔던 저...ㅠ





신랑도 멘붕이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ㅎㅎ;;


신랑 : (어리둥절) 언제 이렇게 컴컴해졌지? 





작은 똑딱이로 나름 열심히 

숨 참아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기본적으로 건물 야경이 멋져서 이 정도 

퀄리티가 나와주네요. 





좀 더 걸어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노이즈가 워낙 심해서 아예 

흑백필터를 먹여봤어요.





+ 이것만은 알고가자!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 가운데 하나인데. 

1883년에 완공되었고, 이스트 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고 있어요.



그리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1층은 차도, 2층은 인도로 나뉘어 있는데 

2층에서도 오른쪽은 보행자 도로이고, 

왼쪽은 자전거도로가 있답니다. 


다리 끝에서 끝까지 

도보로 이동시 편도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만만히 보실 다리는 아니랍니다.^^ 





막 찍어도 너무나 멋진 야경~




길을 지나가는데 친절한 남남커플이 다가와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것이.. 틀림없은 커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인증사진도 남겼는데 

왜 이렇게 노이즈가 바글바글한지.. 

아무래도 핸드폰으로 찍어준 것 같네요..ㅜ 


디카로 찍어달라고 할껄..ㅎㅎ





-



브루클린 브릿지는 

1시간이나 소요된다는 점에서 

굳이 도보로 건널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꽤 있는데요. 


저희는 가을철에 다녀와서 그런지 

날씨도 좋았고, 중간 중간 벤치도 있어서 

비슷한 조건이라면 도보로 한번쯤 

건너보시는 것 추천이에요~!


그리고 저희는 브루클린으로 건너가서  

지하철타고 돌아오는 루트였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반대 코스로 즉, 

브루클린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뒤 

브루클린브릿지 공원와 맨하튼교도 구경하시고 

걸어서 넘어오시는 루트도 좋을 것 같네요~


+

여기까지 브루클린 브릿지 이야기는 끝이구요.

 돌아가는 길에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야시장(?)이 있어서 사진 몇장 찍어두었길래 

아래에 접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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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geratum 2017.01.25 00:20 신고

    뉴욕 갔을때 야경덕후인 저로선 여기를 갈까말까 엄청 고민을 했던 기억이..ㅠㅠ
    결국 아쉽게도 못갔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좋네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07 신고

      아.. 아쉽게도 여긴 못 가셨군요..
      변변지 못한 사진인데.. 다음에는 꼭 직접 가셔서 두눈으로 담으시고,
      아게라텀인의 고퀄리티 멋진 카메라로 근사하게 담아오셨으면 좋겠어요^^

  2. BlogIcon pennpenn 2017.01.25 07:25 신고

    1985년도 뉴욕에 가서
    브루클린 다리를 건넜는데 야경은 처음 보네요.
    정말 멋진 풍굥입니다.

    전국이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09 신고

      85년도에 이곳에 가셨다니..
      저는 태어나기도 전에 다녀오셨네요.^^;;;
      야경도 정말 아름다운데 아마도 85년도의 뉴욕 야경은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3. BlogIcon 밓쿠티 2017.01.25 10:51 신고

    ㅠㅠㅠ밤에 다니기에는 많이 무섭군요ㅠㅠ하긴 우리나라처럼 밤이 밝고 사람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고는 하지만요ㅠㅠㅠ신랑분과 함께 있어서 다행인 날이었겠어요ㅠㅠㅠ그래도 야경은 참 멋지군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1 신고

      뉴욕이라는 도시가 참.. 반전매력이 강한 곳이더라구요.
      신랑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긴 했는데,
      몇몇 구석진 골목에서는 이상한 냄새 (마약으로 추정)도 나고 그래서 항상 긴장감이 맴돌았던..;;;
      그래도 브루클리 브릿지에서 야경보면 부정적인 건 싹 사라지고,, 바로 샤랄라~~
      쓰다보니... 조울증의 도시인 것 같네요.ㅎㅎ

  4. BlogIcon Richard 2017.01.25 13:36 신고

    캬... 죽이네요 ㅎㅎ 브루클린 브릿지 넘어가면 스테이크 집 정말 잘하는 피터루거스테이크 하우스 라고 있는데 ㅎㅎ
    갑자기 추억돋네요 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2 신고

      저희가 당시에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미쿡에서 스테이크를 썰 생각을 못했네요 ~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추천해주신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저도 칼질 좀 해보고 싶습니다.ㅎㅎ

  5. BlogIcon 줌마토깽 2017.01.25 13:46 신고

    야 사진이
    예술이네요
    넘나예뻐요
    남편분과
    함께라서 더 좋으셨겠어요 ㅎ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3 신고

      신랑과 더더욱 우정이 돈독해졌던 여행이었지요..
      지금도 꿈같은 시간들이라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래요~
      언젠가 자동차 렌트해서 미국 횡단여행을 하자고
      신랑이 그랬는데.. 그 약속 언제 지킬지..
      좀 째려봐야겠습니다.ㅎㅎ

  6. BlogIcon GeniusJW 2017.01.25 15:24 신고

    뉴욕의 도시는 저렇게나 멋진데,,
    지하철은 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못다니겠는걸요??ㄷㄷ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5 신고

      특히 지하철 밤에 타면..
      백인들은 없고 흥횽님들만.. 가득해요..
      저 인종차별하는 그런 사람아닌데..
      그냥 그 분위기가 너무 무섭더라구요..;;;
      일찍일찍 다니고, 밤에는 꼭 믿음직한 사람과 함께^^

    • BlogIcon GeniusJW 2017.01.27 17:25 신고

      ㄱ..그렇군요..ㅋㅋ
      저도 체격이 있는 편인데,
      그분들 보면 위축될 것 같아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38 신고

      신랑이 이야기해준건데 밤에 어두운 길거리에서 흰자위에 검은 눈동자만... 둥둥... 떠 다닌다고..ㅎㅎ;;;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구요. 그냥 팩트를.. 말씀드린거에요..^^

  7. BlogIcon 베짱이 2017.01.25 16:34 신고

    남남커플의 배려로 인해 좋은 사진 건지셨네요.
    미국여행이라니... 부럽네요. 살면서 태평양을 건너볼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6 신고

      남남커플님들이라 그런지 아주 섬세하게
      여러컷 찍어주셨어요...^^
      베짱이님도 태평양건너 미쿡! 꼭 가보셨음 좋겠네요~

  8. BlogIcon peterjun 2017.01.25 17:17 신고

    야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으면 그 자체가 힐링여행이 될만한 곳이네요.
    괜히 돌아가는 길 때문에 조금 고생하셨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7 신고

      이렇게 길 헤매는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래도 지난번 상해여행때보다는 나았지요.. (거기선 1시간을 헤매..;;;)
      그래도 사진속 야경을 제 눈으로 본 순간
      모든 고생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9. BlogIcon 코코 언니 2017.01.25 18:31 신고

    야경이 정말 끝내주세요~ 매번 느끼지만 DD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면 여행에 대한 갈망이 마구 샘솟아요 ㅎ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8 신고

      부족한 실력인데 좋게 말씀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런데 저도 요즘 하고 있는 일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서.. 너무 힘들어요.ㅠ
      4~5월에나 갈 수 있으려나.. 싶은데
      그마저도 멀리는 못갈 것 같습니다~또르르

  10. BlogIcon 제이(J.) 2017.01.25 23:45 신고

    고생해서 도착한 브루클린 브릿지여서 그런지 야경이 더 감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사진 결과물도 너무 좋은데요? 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19 신고

      고진감래라고.. 어쩌면 좀 헤매서 더더욱 감격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가면 매직아워 타임으로다가..ㅎㅎ
      부족한 사진인데 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이님 :-)

  11.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7.01.26 07:45 신고

    우와 ~ 지구상에서 저런 야경을 볼수있는곳이 있을까요?
    영화상에서 많이 보던곳을 저리 본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부럽네요 ^^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20 신고

      제가 야경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의 야경은 가슴 한켠에 자리를 잡을 정도로..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뉴욕의 진짜 매력은 어쩌면 야경에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12. BlogIcon sword 2017.01.26 14:27 신고

    영화에 자주나오는 그 브루클린 브릿지군요 +_+!!
    그나저나 이름에 걸맞게...
    주변이 영... 으스스하네요...=_=
    여자혼자 여행하기엔 정말 별로인듯 하지만 역시 반려자님이 계셔서 다행이셨던거 같아욤 ㅎ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21 신고

      이름부터 으스스한건가요..?
      제가 영어맹꽁이라서 영어단어에서 어떤 분위기를 잘 못 느껴요..ㅎ
      여자 혼자선 좀 힘들 것 같구요 확실히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 ^^

  13. BlogIcon 미스터몽몽이 2017.01.26 16:27 신고

    사진 정말 끝장 나네요 !! 근데 가는 길이 ㅎㄷㄷ...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21 신고

      이 루트 말고 다른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공사중인 상황이라서 더더욱 으슥했던 것 같아요..
      제가 이동중에는 왠만하면 사진을 안찍는데, 무서워서 사진을 더 찍었던 것 같아요..ㄷㄷ;;;

  14. BlogIcon LAZEEN 2017.01.27 12:36 신고

    뉴욕은 지하철이고 공공시설들이 좀 무섭다는 말씀에 천천히 사진을 보니 뭔가 스릴러 영화 한장면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편분이 손도 안잡아주시고 가시다니 ㅠ CreativeDD 님 :-) ㅎㅎ밥 좀 굶고 싶냐고 한말씀 하시지 그랬어요. 우와 야시장은 정말 뭔가 작은 축제같아요. 뉴욕의 야시장은 처음보는데 신기하네요. 브루클린 브릿지는 도보로 1시간이나 소요된다는 점도 너무 유용한 정보고, 그 시간마저 걸을만 하다는 CreativeDD 님 말씀을 들으니 저 야경이 사진보다 얼마나 멋졌을지 하며 상상해 보네요. 그리고 사진 정말 잘찍으셨어요.^^

    • BlogIcon CreativeDD 2017.01.27 17:23 신고

      그러게요.. 제가 너무 경황이 없어서 혼자 직진순재하고 있는 신랑을 제재하지 못했어요..
      토끼걸음으로 열심히 쫒아가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ㅎㅎ
      접어둔 사진들은 정확히 야시장.. 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밤에만 하고 있는 것이니..그렇게 작명해봤어요~ 접어둔 사진까지 꼼꼼히 봐주시는 라진님께 전 또 감동을..^^

  15. BlogIcon 청춘일기 2017.01.27 18:12 신고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ㅠㅠ
    여행중 길찾기란게 만만치가 않아요 요즘은 구글맵이라도 있지...
    고생한 만큼 야경이 엄청 멋지네요 모바일로 볼땐 노이즈도 모르겠는걸요 눈으로 직접 보고싶네요+_+
    시댁에서 블로깅이라니 그것도 축복같은데요 ㅋㅋ명절 잘 보내셔요^^

  16. BlogIcon 좀좀이 2017.01.31 03:17 신고

    지도 두 장을 비교해보니 엄청 걸으셨군요 ㅋㅋ;; 길이 정말 으슥한데요? 미국 영화 할렘가 같아요...그래도 야경이 멋지네요. 야경이 별 볼 일 없었으면 정말 화나셨겠어요.
    야시장 대박인데요? 먹거리도 많고 사람들도 많네요. 저기는 진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어요. 우연히 발견한 야시장이라니 횡재한 기분이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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