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한국음식 후기] 중국 서안 종루 근처 '태희네 한국 김밥' 리뷰

 태희네 한국김밥 

 16.05.16.월 

여행 6일차였을 꺼에요..

전체 여행이 8박 9일이다 보니

이제 슬금슬금 본토 음식을 먹어 줄 

타이밍이 아닌가 싶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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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제가 먹고 싶은거였는데

부모님 핑계를 대면서

오늘 점심은 한국 식당에 

가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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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에 한국식당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숙소가 종루 근처이다 보니,

밤마다 주변 시내를 돌아댕겼는데

진짜 한두개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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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니면서 찍은

가게 사진부터 한번 스윽~

살펴볼까요~

먼저 엄청난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곰세마리가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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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 자는 

좀 빠져야 하지않나? 

싶지만서도...

장사가 엄청 잘 되더라구요!!

두번째로 식당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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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도 장사 정말 불티나게

잘되요...

5월 중순이라서 덥지도

않은데 안쪽은 물론이고 바깥쪽

테이블까지 빼곡~하더라구요!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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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 아닌 곳에도 

한국식당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장사가 잘되는지 어떤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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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에서 맛난 냄새가 솔솔~

서안에 이렇게 한국식당이

많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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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모두

중국 사람들이더라구요,

흠.... 잠시 

중국에서 김밥집으로 

대박이 나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ㅎㅎ

이 식당은 다음날 발견했는데요, 

가게 입구에는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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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테이블도 제법 많고 손님도

적당히 있는것 같아서

곰세마리 말고 여기로 왔네요~!

우선

가게점원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이 계량한복이라서 잠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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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 티비에는

올해 5월을 뜨겁게 달군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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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시 방영한다고 하더니

정말 최신 한국 드라마를

중국 서안의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으며 보게 될 줄은!!! ㅎ

가게는 잘 둘러 봤고요,

이제는 메뉴를 확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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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너무나 친숙한 한글!!

아!! 그리고 메뉴판이 이케아에서

파는 스탠딩 액자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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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사하면서 이케아를

뻔질나게 드나들다보니 

한 눈에 알아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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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중국인지라

메뉴명의 내려쓰기가 조금씩

잘못되어 있네요 ㅎㅎ

메뉴가 저것뿐일리가 없는데.

뒷면은 이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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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좌상단부터 김밥 카테고리인데

간체자 잘 아시는 어머님께 여쭤봐서

오른쪽에 왕관마크가 있으면서

참치가 들어간 김밥을 시켰어요!

그리고 다른 메뉴는

메뉴 앞면에 있는 극도의 김치솥밥,

소시지 떡볶이.ㅎㅎ

오오 

메뉴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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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숟가락 왜 저렇게 생긴건지..ㅋ

근데 예상외로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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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별 상세 후기 들어갈께요!

1. 참치 머시깽이 김밥!

[가격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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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녀석 애매~ 합니다.

참치를 어딘가에 버무려서 넣었는데요

그 소스에서 중국요리 향이 납니다..

그렇다고 또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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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은 참치김치김밥 같았는데

예상한 맛이 아니라서

좀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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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김밥집의 주요 타겟은

한국인이 아니였습니다ㅠ

2. 극도의 김치솥밥

[가격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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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굉장히 있어 보여서

가장 기대를 많이 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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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격도 가장 비쌌고요.

사진은 좀 없어 보이는데

안에 김치랑 두부, 표고버섯, 당면 등..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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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공기밥 두 그릇이 같이 나오니

가격은 납득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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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처음엔 살짝 

밍밍하다 싶은 맛이었어요.

약간 치즈가 들어간 듯이 부드러운

김치찌개 + 부대찌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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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먹을수록 맛나다~ㅎ

이 평가를 제가 한게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이에요~

김밥은 한 두개 남겼는데 

이 메뉴는 다 먹었어요~

3. 소시지 떡볶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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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모양부터가 좀 다르더군요

그리고 홀랑 뒤집어진 소시지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요

맨 앞쪽에 있는 맥아리 없는 녀석은

어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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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에서도 촉이 오시겠지만

이녀석은 진정한 떡볶이가 아닙니다!!

우선

떡의 식감이 쫄깃하지가 않구요.

가장 중요한 소스가...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좀 짜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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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요즘 좀처럼 먹어보기 힘든

초초 저렴이 어묵맛!!

흠...

이거 먹으면서

신랑 눈치 좀 봤습니다...

제가 시켰거든요.ㅎㅎㅎㅎㅎㅎ

[ 야식 추가 ]

마지막 사진은

저녁에 숙소 앞 편의점에서

사온 아이템들입니다!

이 사진은 왜 넣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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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바로 김치맛이라는거!!

과자봉지에 김치사진이 들어있어요~

아래에 한국의 포기야채맛??

잘은 모르겠만. 막 갖다 붙이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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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오~!! 제 입맛에는 딱이에요

제가 원래 감자과자를 좋아라해서

그럴수도 있는데요

매콤한 맛 뒤에 은은한 시큼함이

감도는 맛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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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맛이 저는 싫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중독되는 맛이라서

한 봉지 더 먹고 싶은 느낌??

같이 산 맥주랑 아주 안성맞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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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중국 서안에서 맛본

우리의 맛 포스팅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