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7 Day.2 


지난 편에 이어서 이제는 정말 금문교에 갈 차례인데요. 레기온 오브 오너에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저 멀리 금문교가 보이지요? 최소 30분은 더 달려야 할 것 같네요.ㅠ 당시 시간이 약 3시쯤 되었을 꺼에요. 날씨는 선선했지만, 태양은 정말 뜨거웠던 샌프란시스코, 선글라스를 챙겨가서 참 다행이었어요!






너무나 아득한 금문교..ㅠ 그래도 기운을 내고 다시 출발~!







언덕 사이로 예쁜 동네를 발견해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찰칵찰칵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예쁜 동네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로 슝슝!!







언덕이 많은거 빼면, 자전거 타기에 참 좋았던 샌프란시스코,







하얀선까지가 자동차 길이고, 그 옆으로는 자전거도로에요. 넉넉해서 참 좋긴한데... 오르막실이 너무 많다...ㅠㅠ 어흑.







그래도 이제 금문교가 많이 가까워졌어요! 거의 다 온 것 같아요!!! 다행이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어요!!! 뒤에 시티투어 버스도 보이고, 택시와 차들도 많았어요. 






가까이서 보니 다리가 정말 길더라구요~! 잠깐 금문교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1937년에 완공되어 1964년까지 총 길이 13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였어요. 그런데 64년 이후 뉴욕에 있는 베라자노내로스교(verrazano Narrow Bridge)가 생기면서 두번째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높이는 물에서부터 67m로 199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았지만 그 또한 일본의 아카시 해협 대교가 생기면서 자리를 내주었다고 하니, 어찌보면 2인자 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비록 세계 최고기록은 모두 잃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다리이고, 미학적, 역사적 가치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꺼라 생각되요~


저도 직접 금문교에 왔다는게 어찌나 가슴벅차던지~!! 





금문교에 자전거 도로가 생긴것은  2003년도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에요.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시간을 보고 맞춰서 이용해야 해요.

아래정보는 작성일자를 기준으로 위키백과의 정보를 가져 온 것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전거 도로이용 시

동쪽 도로: 월-금 5:00am-3:30pm/ 월-금 9pm-5am/ 토,일,공휴일 9pm-5am

서쪽 도로: 월-금 3:30pm-9:00pm/ 토,일,공휴일 9:00pm-5:00am


보행자 도로이용 시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쪽 인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저희는 신나게 금문교를 달리기 시작했어요! 얏호!!!!! 우측통행 지켜가며, 노련하게 자전거를 탑니다~!!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서 자전거 잘타는 제가^^, 신랑 뒤에서 왼손으로 자전거 운전하고 오른손으론 사진을 찍었네요~!! ㅎㅎ







다리중간에 공간이 있어서 자전거를 구석에 세워둘 수 있었어요. 자전거 타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은 사진에 담아봅니다.







건설당시 해군 측에서 다리 밑으로 군함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해요. 그래서 가장 높은 배인 퀸 엘리자베스호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지어졌는데, 현재까지도 이 다리 아래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배가 없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마냥 신이 났는데.. 중간에 자전거를 멈춰세우고, 반대편을 바라보니, 좀 무서운 생각도 들었어요. 아닌게아니라 날씨가 맑은 편이었는데도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었거든요;;; 그리고 가만히 서있다보니 다리가 좀 흔들리는게 느껴졌어요. 자동차가 지날때마다.. 살짝씩 움찔움찔하는 기분이란..;;; ㅎㅎㅎ







그래서 반대편쪽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사진이 별로 없었어요. 바람을 오래 맞다보니, 체온도 떨어지고, 다리도 좀 후들후들했거든요;;; 챙겼던 집업을 입고 스카프까지 똘똘 둘러맸어요. 위 사진은 다리를 좀 벗어나서 돌아가는 길에 찍은 모습이에요..;; ㅎㅎㅎ 금문교에 자전거를 타고 가신다면, 바람막이 꼭 챙겨가세요^^







신랑이 중간에 핸드폰으로 길을 확인하고 있어요. 다행히도 돌아가는 길은 내리막길이 많아서 늦지않게 자전거 빌린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어요.







6시까진가? 그정도가 마감시간이었는데, 다행히 제 시간이 도착을 했습니다.!!(자전거 렌트정보는 이전편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점심으로 핫도그를 먹은게 전부라서 저희는 몹시 배가 고픈 상황이었어요!! 거의 굶주린 하이에나 수준이랄까..? ㅎㅎ 전 참고로 배가 많이 고프면, 옆이 있는 사람을 괴롭히는 타입이거든요.^^;;;







신랑은 정신없이 저를 식당으로 안내합니다.ㅎㅎ 근데 도착한 곳이...!! 식당 간판이 잘 안보이시겠지만, 오른쪽 노란간판에 MUGUBOKA(머구보카)라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KOREAN, 소금구이..ㅋㅋ 몹시 친숙한 글자들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yelp에서 별점 4점에 빛나는 맛집이었네요. 평가도 676개나 되고..ㅋ 신랑, 알고 찾아간거야???ㅎㅎ)







생각보다 장사가 아주 잘되는 집이었어요. 동양인뿐만 아니라 서양사람들도 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어서 더 놀랐답니다.^^ 맛집이 분명하다며, 신랑과 저는 순두부찌개와 해물파전을 시켰어요. 그리고 밥을 하나와 맥주 한병을 추가했어요.  메뉴표를 찍어두지 못했는데, 대략 총 가격은 25000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파전에 든든한 찌개까지 먹은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됐어요.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반찬도 꽤 다양하게 나와요. 한국식당답게 반찬리필이 가능하구요. 그리고 맨 왼쪽으로 불고기까지 서비스로 주셨어요!!! "오!! 아주머니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려고 했어요!! 왜냐면 진짜 반찬이며 밥이며, 너무너무 맛있었거든요~  순두부찌개는 살짝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둥둥 뜬 고추기름까지 완벽재현하면서,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헷깔리가 하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쐬고 허기진 저희에게 단비같았던 음식들이었어요.!







밥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하늘이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있었어요. 여행 둘째날이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어가는 순간이었어요.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금문교 다녀온 것도 너무 뿌듯하고 마지막으로 든든한 식사까지 먹고나니 부러울 것이 없었어요. 이 식당에서 저희가 잡은 airbnb 숙소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배가 빵빵한 상태라 자박자박 걸어서 숙소까지 갔답니다.  그날 밤 LA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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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geratum 2016.10.04 12:04 신고

    멋진 풍경을 보며 타는 자전거는 더 즐거웠을거 같네요..
    아! 물론 오르막은 고생이었겠지만 ㅋㅋㅋ
    한식으로 마무리를 하니 든든했을거 같습니다^^

    • BlogIcon CreativeDD 2016.10.04 12:56 신고

      몸은 좀 고생이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자꾸 미소가 지어져요~ 미국 첫 여행이라서 그랬는지.. 자꾸만 다시 가고싶어지네요~!!
      한식 머구보카 식당은 신랑이 yelp로 검색해서 찾아간거 맞다고 하네요..ㅋㅋ 전 그런줄도 모르고ㅎㅎ

  2. BlogIcon 밓쿠티 2016.10.04 12:36 신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한국 식당이었군요 ㅋㅋㅋ여행온 사람들이나 사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한국식 그대로 나오는 곳인가봐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4 12:58 신고

      신랑한테 물어보니까 그 식당 yelp서비스로 검색해서 찾아간거라고 하네요~ 식당 아주머니가 한국인이라서 제가 또 한넉살하는 편이라 언제 식당열었는지 여쭤봤던 기억이나네요~!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서 다음에 다시 샌프란시스코 가기되면 또 찾아갈 것 같아요~!!

  3. BlogIcon 줌마토깽 2016.10.04 12:41 신고

    금문교다리가 살짝 흔들했다는글보면서 갑자기 제몸도 거기 가있는것처럼 움찔했네요 ㅎ정말 짜릿하셨을것같아요
    금문교 풍경이 넘 운치있네요
    고생하신후 한식으로 한끼드셨을때 얼마나 맛있으셨을지 느껴지네요
    한국에서 먹어두맛있는데 낯선타지에서 꿀맛이였을듯 해요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04 13:00 신고

      금문교에서의 그 짜릿함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2년전인데도.. 다시가도 똑같이 느껴질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양옆으로 부는 바람에 자전거로 달리면서 느껴지는 바람까지 정말 상쾌 통쾌하면서 살짝 아슬아슬했던... ㅎㅎ
      그리고 한식당은 진짜 꿀맛이었어요! 핫도그 하나먹고 달려서 더 그랬겠지만 안그랬어도 분명 맛있었을꺼에요~!!^^

  4. BlogIcon 크나나 2016.10.04 13:36 신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타국에서 한국음식을 먹다니, 속도 든든해지고 힘이 날 듯하네요^^
    사진만 봐도 쌀쌀함이 느껴지는데 자전거 타시느라고 고생하셨겠어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4 16:03 신고

      생각보다 바람이 정말 강하더라구요~! 혹시몰라 집업하나랑 스카프를 챙겼는데.. 천만다행이었어요~^^ 식당은 반찬하나하나 정말 맛있었고 서비스로 주신 불고기도 정말 맛있었어요~!!^^

  5. BlogIcon 히티틀러 2016.10.04 14:40 신고

    다리가 흔들리면 무섭지 않으셨나요?
    저는 왠지 엄청 쫄릿쫄릿하고 무서웠을 거 같아요ㅠㅠ
    외국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한국식당 찾기 쉽지 않은데, 맛집을 잘 찾으셨나봐요.
    순두부 맛있어보여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4 16:06 신고

      네 말씀처럼 염통이 좀 쫄깃해지고 그랬어요 ㅎㅎ
      아찔해서 나중에 다리를 벗어나고 나니 다리에 좀 후들거리더라구요^^;;;
      그리고 한 길에 양쪽방향으로 자전거가 다니기때문에 좀 능숙하게 자전거를 타야지 편하실 것 같아요.ㅎㅎ 바람도 많이 불었거든요~
      하루종일 페달밟고 바람맞다가 한식으로 저녁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네요~^^

  6. BlogIcon 허니레빗 2016.10.04 22:17 신고

    외국에나가면 한국음식이 그렇게 생각난다는데 한국음식을 찾으시다니~ 원래도 맛있지만 타지에서 드시는거라 더 맛있으셨을거 같아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01:24 신고

      여행 2일차라서 굳이 한식을 먹을 필욘없었지만 자전거여행의 피곤함과 바람과싸우느라 몸이 만신창이가 되서 따끈한 국물 간절해진 상황이었어요^^ 신랑이 현명하게 저를 잘 이끌어줘서 참 다행이었네요~^^

  7. BlogIcon GeniusJW 2016.10.05 01:12 신고

    하아~~
    넘 멋지네요,,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욕심만큼 사진이 많지 않네요?ㅋㅋㅠ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01:25 신고

      꼭한번 샌프란시스코에 가보시길 바래요~! 진짜 너무너무 좋은 동네! 살고싶은 동네였거든요~~ 아.. 가능만하면 이민가서 살고 싶어요~ ㅠㅠ

    • BlogIcon GeniusJW 2016.10.05 01:26 신고

      ㅎㅎ
      직접 가서 찍어와야 겠군요!!
      얼렁 시간과 돈을 만들어서
      ㄱㄱ 해야겠습니다~

  8. BlogIcon LAZEEN 2016.10.05 02:57 신고

    이십년도 전에 금문교를 본적이 있는데 그당시에는 어리기도 했지만 뭔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고온거라 큰 감흥은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CreativeDD 님 사진을 보고 느끼는 지금의 심정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다리의 길이도 예술적인모습도 숨막힐 정도로 멋있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저도 꼭 다시가보고 싶네요~ 아 제가 갈때도 이런 좋은 날씨면 좋겠어요~ 처음 가본 금문교는 날씨가 흐려서 더 감흥이 없었던것 같아서요^^ 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0:18 신고

      20년전에 금문교에 가셨다니..!! ㅎㅎ 정말 대단한데요~? 나이도 어렸고, 날씨도 흐려서 별로 감흥이 없으셨군요... 하지만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다시 방문한다면 그때와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일자를 조금 넉넉하게 두고 떠난다면 날씨를 골라서 금문교를 여행할 수 있겠죠^^ 부디 언젠가... 기가막힌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금문교에서 멋진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9. BlogIcon 애리놀다~♡ 2016.10.05 10:03 신고

    익숙한 느낌이 장면이 나오니까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져요. 샌프란시스코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샌프란시스코보다 북쪽인 미북서부에 살아서 그런 것도 있구요. 샌프란쪽도 언덕배기가 많은데 자전거로 돌아다니시고. 체력 진짜 좋으시네요.
    여기 한식당 맛있어 보여요. 음~ 저녁때 다 되었는데 배고파지네요. ^^*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0:21 신고

      저때는 지금보다는 체력이 좋았어요^^
      이제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한데.. 헬스장 3개월 다니면서 다시 체력을 길러서 다시 저렇게 여행하고 싶을만큼 그 때의 추억이 너무 아름답네요^^
      애리놀다 님께서는 저런 장면들이 상당히 친숙하시다고 하시니.. 너무 부럽습니다+_+!! 저에게도 친숙한 장면이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10.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6.10.05 11:13 신고

    한식당에 저리 외국인이 있으니 괜시리 뿌듯하네요
    뚝배기 먹고 더워하는 모습이 상상하니 웃기네요
    전 지극히 한국적 입맛이라 외국나가면 항상 한식당부터 찾아요

  11. BlogIcon 좀좀이 2016.10.05 14:35 신고

    금문교에 갈 차례인데 첫 번째 사진 보면 금문교가 진짜 까마득해 보이네요. 그리고 길도 초반에는 오르막이구요. 동네는 예쁜데요? 진짜 저런 데에서 살면 기분 좋을 거 같아요. 편의점이랑 배달만 된다면요 ㅋㅋ
    자전거도로가 상당히 넓군요. 저 정도면 자전거 마음놓고 타겠는데요?
    금문교를 자전거 및 걸어서 건널 수는 있는데 시간 제한이 있군요. 다리를 지을 때 해군 측에서 참 현명한 제안을 했군요. 저 긴 다리 때문에 배가 못 지나가면 아주 두고두고 욕먹었을텐데요 ^^;;
    순두부 정말 잘 만들었는데요? 외국에서 한식당 하면 과연 똑바로 만들었을까 의심이 되더라구요. 특히 요즘은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얼치기로 만드는 곳도 여럿 있어서요. 그런데 저기는 딱 봐도 맛있게 잘 만든 거 같아요^^

  12. BlogIcon 청춘일기 2016.10.08 10:18 신고

    이름보자마자 "먹어보까"로 읽히면서 한식당인가 했는데 역시^^근데 생각보다 한식당에 외국손님이 많네요@_@
    맛도 있고 손님도많으니 신랑분이 제대로 찾으셨네요 ㅎ
    멋진 금문교도 보고 그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을 저도 느끼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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