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8 Day.4
무모한 LA 당일치기 여행 바로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대략 새벽 3-4시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둘 다 골아떨어지고.. 다음날 11시쯤 일어난 것 같아요^^;;;이미 오전은 거의 지난 상태라... 숙소와 가까운 곳 위주로 가볍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렇게 추려진 장소는 스탠포드 대학, 페이스북, 구글회사였어요~
이 날도 날씨가 참 화창했네요^^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스탠포드 대학이었어요. 주차하느라고 살짝 애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교내에 있는 경치좋은 카페를 발견해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간단하게^^ LAr갈비와 과일을 골랐어요~ 확실히 교내에 있어서인지 가격이 저렴했던 것 같아요.
음식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특히 토마토와 버섯을 볶은거 맛있더라구요+_+
그리고 확실히 사진을 보니 드는 생각이.. 이 당시에는 참 음식에 돈을 쓰지 않구나 싶네요^^;;. 왠만하면 1개만 주문해서 나눠먹고...;; 음식 살 돈으로 어디라도 한군데 더 가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이런 경치에서 음식을 먹으니. 이곳이 대학인지, 휴양지인지. 헷갈리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교 구경을 다녀봅니다.
여기저기 붙어있는 오징어다리 광고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분수대에요. 제가 다녔던 대학에도 분수광장이 있어서 왠지 반갑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사진도 찰칵찰칵-!! 그런데 물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길을 따라서 뚤래뚤래 걷다보니. 좀 다른 분위기의 건축물이 보이더군요.
오 --- 복도마저 너무 멋져! 왠지 익숙한 것이.. 영화 속에서 본 것 하기도 하구요^^
갑자기 넓은 공터가 보이고, 키가 아주 큰 야자수들이 눈에 들어와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저희가 들어왔던 곳을 바라보며 정면에서 한컷 찍어봤어요.
그리고 맞은편에 자리한 메모리얼 교회(Memorial Church).
스탠포드 대학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들리는 대표적인 장소라는 걸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모자이크 장식이 너무 멋집니다.
당시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텅 비어있는 메모리얼 교회 내부입니다. 비록 저희는 무교이지만 이곳에 들어오니 마음이 저절로 경건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나왔어요. 아무도 없었는데 둘이서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참 건축이라는게. 종교라는게 신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갈증이 나서 구내매점에 들렸어요. 스벅커피. 초콜렛... 등이 팔고 있었어요. 아주 평범한 매점이었어요. 아참. 사진에는 없는데, 스탠포드라고 적혀있는 티셔츠를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 살 생각이 없어서 그냥 슥-보고 지나쳤는데..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그랬네요^^
스탠포드 대학 구경을 마친 후 페이스북 회사구경하러 갔는데.. 아주 철통방어가 되어있더라구요. 거의 요새같은 느낌..^^ 주차장에 차새우고 로비쪽 기웃거리다가. 결국 '좋아요' 간판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네요^^;;;
쿨하게 다음 목적지인 구글로 이동했어요!
흠.. 이곳은 그래도 요새같은 느낌은 없더라구요^^
알록달록 화려한 구글자전거 발견!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2년전이라서.ㅎㅎ 회사가 크다보니 여기저기에 자전거들이 세워져있었어요.
직원들 사용하라고 둔 것인데... 죄송합니다. 저희도 좀 탔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별 조형물들을 발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어요~ㅎㅎ
1차원적인 사진포즈..ㅋㅋ 정말 초딩스럽네요.ㅋㅋ
마지막은 비교적 정상적인 자전거타는 사진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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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회사가 정말 넓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좀 둘러보다보니.. 아... 자전거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정말 걸어서 갈 곳이 못된다. 싶었어요^^ 중간 중간 휴식시설도 참 잘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부러웠던 건 지나다니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참. 여유가 넘쳐보였다는 점이에요~ 구글같은 회사에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비교적 아주 널널했던 하루 일정을 마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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