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7 Day.3 


지난편에서 약간의 예고를 했었는데... 보고 오신 분은 크게 놀라시진 않으시겠죠..?^^ LA로 떠난 건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에 다녀왔던 그날 밤이었어요..^^;;;; 그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고 난 후 랑이 조심스레 야구를 보러가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당시 시간이 약 7시쯤이였을 꺼에요. 흠.. 왠 야구?? 2년 전에 저는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야구 구장가서 경기를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요. 그런데 신랑이 아주 달콤한 말로 저를 꼬드기더군요.. 


"미국의 야구문화는 우리나라와 달라~. 다저스 스타디움이 얼마나 멋진지 너도 보면 마음에 쏙 들껄~!!!"


마침 내일이 류현진선수가 선발로 나오고, 이건 하늘의 계시이고, 자기가 StubHub라는 사이트에서 당장 내일티켓을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짜임새 있는 설득에 결국 전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고야 말았어요~!! 야구맹꽁이였던 저도 류현진선수는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결국 그러자고 해버렸거든요.;;; 앞으로 닥칠 엄청난 일은 모른채요..ㅠ


신랑은 알겠다며, 그럼 결제를 하겠다며 티켓을 구입했구요. 그러면서 이제 짐을 싸라고 하더군요.. 


"엥?? 무슨 짐???"  

"당장 LA로 가야지~"

"뭐라고????!!!! 지금 밤 9시인데???"


내일 점심경기를 보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했어요.  버스타고 가야하는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바로 떠나야 할줄은... 이미 티켓을 구입했고, 신랑의 눈빛은 초롱초롱했어요.. 하아.. 그래 가자...ㅠ






LA로 가는 야간버스를 탔던 곳이에요.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10시 넘어서 출발했던 것 같아요. 거의 심야버스 느낌~ 그런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서 좀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얼핏봐도 살짝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이 있어요... 머리는 파랗게 염색한 사람도 보이구요. 사진도 아주 조심스레 찍었답니다^^;;;







저희가 탄 버스에요. 버스 회사명은 Greyhound구요. 아래 스크린샷은 Greyhound 공식사이트에서 가격을 조회해본 결과에요.  오프라인가격(맨 우측)보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가격이 훨씬 저렴하네요. 그리고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는 무려 8시간을 이동해야 해요..^^ 










위 사진은 과연 어디일까요??? 눈치채기 힘드실텐데요... 다름아닌 미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요... 2시간만에 버스가 정차했는데. 그때는 정말 자판기와 화장실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약 2시간쯤 더가서 두번째로 정차한 곳이 이곳이었어요. 처음에는 왠 가정집이 있나했어요..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_+







짜잔~~!!! 놀랍게도 이렇게 많은 주전부리를 팔고 있더라는.. 그리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상단 중앙쯤에 Subway간판과 왼쪽 화살표 표시가 보여요. 과자를 먹느니 샌드위치를 먹는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서브웨이로 들어갔답니다.







신랑은 매점에서 목배게를 사겠다고했고 저보고 주문을 하라고 했어요.. 서브웨이에는 통통보다는 거대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흑인여성분이 있었는데, 말도 너무 빨리하고, 너무 불친절해서 안그래도 영어 잘 못하는 저는 기가 팍 죽었어요.ㅠ 그래서 샌드위치도 뭔가 빈곤해보이지 않나요??ㅠ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지독한 버스안에서의 사투는 끝이났고,, 사실 금문교에서 자전거타느라 피곤해서인지 시간은 참 잘갔어요,^^ 8시간이상 버스타고 이동한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구요~ (치바에서 나고야까지, 그리고 오사카에서 도쿄까지도 버스로 이동한 유경험자^^)







언제 예약한건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이동중에 했겠지요^^;; 어쨋든 예약해둔 렌트카를 찾으러 왔어요. 오전 9시쯤이었는데.. 이 당시 몹시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하품만 계속~!!!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차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납했다는 것;;)







그래도 차는 잘 받았습니다. SUV로 예약한 것 같은데.. 아마 nissan이었을꺼에요. 앉자마자 저는 그대로 골어떨어졌어요..^^;;







중간에 일어나서 사진 몇장 찍고 다시 골아떨어지고..ㅎㅎ 솔직히 신랑체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어요ㅠ







중간에 차이나타운도 있더라구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면 들렸어도 재미있었을텐데.. 에효 아쉽네요~







당시 신랑이 구입한 티켓에는 PREFERRED PARKING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어디로 들어가지??"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줄을 섰어요. 그리고 티켓을 보여주자 바코드를 틱-! 하고 찍고 입장했어요.







와----!!!!! 입구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야구장에 가본적은 없는데.. 이런 곳이라면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주차요원들이 많아서 안내해주는 곳에 주차를 하고, 티켓을 들고 입구로 들어왔어요. 입구부터 클럽음악같은걸 틀어놓고 신나게 춤추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입장하자 가장 윗층이 나왔어요. 그리고 엄청난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그저 신기방기~!! ㅎㅎ







경기장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조잔디인지 진짜 잔디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색상이 너무 예뻤거든요. 







일찍 도착해서 자리만 확인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그런데 왜 사진은 안찍은거야!!!ㅠ)  구석구석 음식파는 곳도 많았고, 기념품을 파는 매장도 많았어요. 사진속 음식은 나쵸와 각종 소스가 듬뿍 뿌려진 메뉴인데, 특이한 점은 담겨져 있는 통이 플라스틱 재질의 야구모자라는 점이에요. 중앙에 다저스 로고도 그려져 있었어요. 가격은 사악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구입했던 기억이나요. 결국 모자는 잘 닦아서 집까지 가지고 왔어요^^;; 지금도 거실을 한켠을 장식하고 있다는..^^ 




거기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 신랑은 티셔츠를 사입자고 했어요. 가격을 보니 많이 비싼것 같지는 않아서 그러자고 했고, 신랑은 파란색, 저는 하얀색으로 구매했어요. 결국 화장실에서 티셔츠까지 갈아입고 자리에 앉았어요^^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신랑이 예약한 자리는 꽤 괜찮은 자리였어요. 사진에서는 좀 멀게 느껴지지만 투수와 포수가 제법 잘 보였거든요. 그리고 천만다행이었던 것은 바로 저희 자리부터 그늘이 졌다는 점이에요. 이 날 LA날씨는 9월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와는 다르게 한낮의 온도가 38도가 넘어갔거든요. 







어쩜.. 전광판마저 이렇게 예쁠수가!!!... 양 옆으로 배치된 광고도 거슬리지 않고, 너무 조화롭네요~!







이렇게 뜨거운 날씨인데도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러 와있었어요.







그 중 저희 바로 앞자리에 류현진의 팬으로 추정되는 아주 귀여운 꼬마가 눈에 들어옵니다.ㅎㅎ







오른쪽에 V손은 저에요.ㅋㅋㅋ







 경기는 흥미진진했고,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중요한 순간만 되면 "두구두구두구두구" 하면서 "Let's go~! Dodgers! 짝짝짝!! Here we go~! Dodgers! 짝짝짝! 박자에 맞춰 어찌나 흥이 나던지~ㅎㅎㅎㅎㅎ







그렇게 즐겁게 경기를 즐겼는데, 잠을 제대로 못잔 신랑이.. 거의 혼수상태에 다다랐어요...ㅋㅋ;;; 결국 신랑도 사람이었던 거죠.^^;;; 결국 1시간 반만에 일어나서 기념사진 찰칵찰칵 찍어주고, 경기장을 빠져나왔어요~







이제 돌아가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다시 살아난 신랑... 가고싶은 곳이 있다며 또 어디론가 이동을 했어요.








이동한 곳은 바로. LA에서 가장 유명한 산타모니카 비였어요.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엄청나게 긴 모래사장이었어요.. 해변 초입부터 바다가 있는 곳까지.. 그 거리가 정말 상상초월이에요. 제가 이날 날씨가 38도를 육박했다고 말씀드렸죠.. 모래가 정말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발바닥이 타는 줄 알았어요^^;;;;







와    -     아 !  바다다 - !







작렬하는 태양과 반짝반짝 출렁이는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그림같은 파라솔과 거리낌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저희도 옷과 수건만 있었다면 그대로 몸을 던졌을 텐데...^^






이 날 다행히도 양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로 얼굴만 가리고서 해변에서 2~30분 누워서 한숨 잤어요^^ 물에는 못들어 갔지만,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자고나니, 피로가 풀리더라구요. 정말 무모했던 LA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돌아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힌트는 글 중간에 있어요. 렌트카를 LA에서 빌려서 샌프란시스코에 반납했다고 했잖아요..^^ 맞아요.. 신랑이 밤새워서 운전해서 갔어요^^;;;; 신랑이 그렇게 하자고 한거니까... 전 죄가 없어요(운전면허 없음);;; 휴게소에서 짬짬히 잠을 자긴 했는데.. 나중에 신랑이 이야기하길.. 그때 지옥을 맛봤다고 하네요^^; 길이 좀 구불구불하면 그나마 나은데... 길이 아주 한도끝도 없이 직진이었다며....^^; 

-

어찌보면 정말 무모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정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당시 저희 좌우명이 "바람따라 물따라~" 였거든요^^ 그 좌우명에 아주 충실한 여행이었어요. 돌아오는 길은 비록 지옥같았지만,^^ 신랑은 그렇게 소망했던 다저스 스타디움도 갔고, 산타모니카 해변도 갔잖아요^^  그리고 오늘 이 순간에도 같이 사진을 보며 그때 이야기를 해요.. "진짜, 너무~ 재밌있었다고"




포스팅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1. BlogIcon 에스델 ♥ 2016.10.05 10:56 신고

    남편분의 체력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이었군요. ^^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응원할때가
    정말 즐겁더라구요. ㅎㅎ
    산타모니카 비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부부가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추억을
    나눌수 있는건 참 멋진 일인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36 신고

      저도 그 당시 신랑의 집념과 체력에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그때는 경제적 여유도 없었던 때라..
      고생스러운 일정으로 여행을 했었거든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때 했던 여행들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고생한만큼 얻는 것도 더 컸던 것 같구요.

      그런데 신랑이 이제 초심을 잃은건지..자꾸 휴양 여행쪽으로 컨셉을 잡네요..;;
      초심을 읽으면 안되는데.. 세월앞에 장사없나봐요??ㅎㅎ

  2.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6.10.05 11:22 신고

    그 유명한 다저스타디움이군요.
    한국 메이져리그팬에게는 성지같은 곳인데..저기서도 한화유니폼을 보다니ㄷㄷㄷㄷ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야구장인데 (야구팬이라서요 ㅋ)

    무역일을 하는데 저쪽 항구가 롱비치포트인데..
    긴~~~ 모래사장이라서 그런거겠죠? ㅋ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44 신고

      아 친절한민수님께서 사진을 워낙 잘 찍으셔서
      사진관일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무역쪽 일을 하고 계셨군요!!
      그럼 해외여행가기 좋지않나요??^^ (좀 초딩수준의 생각인가..??ㅎㅎ )
      그리고 말씀대로 산타모니카 스테이트 해변은 폭도 폭이지만 그 길이도 엄청나게 길다고 하네요.
      모래사장만 긴게 아니였어요~ 그냥 전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3. BlogIcon 밓쿠티 2016.10.05 11:22 신고

    아이코 신랑분이 정말 피곤하셨겠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구경 잘 하고 야구경기까지 보다니 보람있는 하루였을 것 같아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48 신고

      네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 본인이 꿋꿋히 책임을 지더라구요^^
      (면허가 없어서 운전은 못했지만.. 저도 사실 허리끈어질 뻔 했어요!ㅎ)
      그래도 그때 생각하면 자꾸만 미소가 피식피식 새어나오네요..
      나중에 할아버지, 할머니되서도 신랑이랑 같이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어요~^^

  4. BlogIcon ageratum 2016.10.05 12:06 신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저 자리면 크으.. 가격이 상당했겠네요 ㅎㅎ
    저도 야구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 서부쪽 구장은 못가봐서..ㅠㅠ
    언젠가 서부쪽 구장을 다 돌아보는게 목표입니다^^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50 신고

      하루 전날 StupHub에서 중고거래가로 산거라서 신랑말로는 저렴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로그인해서 데이터 좀 확인해보자고 하니까..
      이메일아이디를 까먹었다네요?!! 살짝 의심스럽긴 하죠??ㅎㅎ
      근데 2년전에 저도 가격을 본 것 같은데. 둘이 합쳐서 주차요금 포함티켓이 약 15만원 미만이었던 것 같아요~
      그 정도면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 BlogIcon ageratum 2016.10.07 20:19 신고

      주차비까지 15만원이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에요! ㅎㅎ
      사실 정가로는 절대 불가능한 가격이지만, stuphub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가격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9월이면 시즌 막바지이고, 상대팀인 애리조나는 당시 꼴찌였고.. 게다가 낮경기라 저렴한 티켓이 많이 나와서 가능했을거 같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정가로는 100불이 훌쩍 넘는 자립니다 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08 00:02 신고

      오.. 뭔가 엄청나게 전문가다운 말씀을 하셔서 그저 고개가 끄덕여지네요~ㅎㅎ 1인 좌석이 100불이 넘는다면.. 그래도 꽤 저렴하게 잘 다녀온 셈이군요~! 덕분에 마음이 좀 놓입니다.^^
      그 후로도 신랑은 외국만 나가면 자꾸 Stuphub사이트를 기웃거려요.ㅎㅎ 칸쿤에서도 태양의 서커스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꽤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5. BlogIcon 애리놀다~♡ 2016.10.05 12:44 신고

    LA에서 다저스 경기관람하려고 야간버스 타고 내려가 경기보고 샌프란으로 복귀. 재밌어요. ㅎㅎㅎ
    LA에서 샌프란까지 한 6시간 정도 걸릴텐데 I-5가 말씀대로 직진이라 (^^) 운전하기는 수월한 편이예요.
    그래도 밤운전하고 올라오셨으면 남편분이 많이 피곤했겠어요.
    미국 고속도로는 직진이 많아요. 텍사스 I-10 운전하면 하루종일 평평한 사막에 주변에 집도 하나 없고 길만 길게 있답니다. 진짜 지루해요. ^^;;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54 신고

      역시 애리놀다님은 미국 고속도로 사정까지 꿰뚫고 계시군요~!!
      신랑말로는 직전이라 자꾸만 잠이 와서 정말 지옥길이었대요..^^;;
      저도 최대한 옆에서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이야기도 하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에 정신을 좀 잃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동차 렌트해서 대륙 횡단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날 이후로 그말은 쏙들어갔어요^^

  6. BlogIcon 줌마토깽 2016.10.05 12:48 신고

    남편분이 야구표를 사시고 눈이 초롱초롱하셨다는 표현에 엄청 공감되네요ㅎ
    저희남편은 전자제품을 좋아하는데 사고싶은것이 있으면 어찌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설득을하는지ᆢㅋ안사고 못배겨요ㅋ
    두분의 알콩달콩 여행기 넘 재미있게 봤네요
    피곤했지만 좋은 추억쌓으셨겠어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13:57 신고

      남자들을 사슴눈망울로 만들게 하는 마법의 아이템이 몇개 있지요..^^
      아마도 자동차, 전자제품 등이 대표적일텐데요.. 이 날 신랑눈이 사슴눈망울로 변하는 기적을 봤답니다 ㅎㅎ
      그후로 저까지 야구에 관심이 생겨서 이제는 종종 신랑과 티비로 야구보면서 응원도 하구 맥주도 마시고 그래요~
      치밀한 신랑의 마수에 제가 걸려든 걸까요??^^

  7. BlogIcon 좀좀이 2016.10.05 16:34 신고

    마침 내일이 류현진 선수 선발에 하늘의 계시 등등...진짜 들으면 혹하겠는데요?
    그런데 그게 다저스 홈경기 ㅋㅋㅋㅋㅋㅋㅋ 다저스 스타디움이라고 할 때 LA로 가야할 거였군요. 남편분께서 저 말 하고 동의 받으려고 아마 여행 내내 머리 엄청 굴리셨을 거에요. 동선을 바꾸기는 어렵고, 어찌어찌 야간이동 딱 한 번만 하면 되는데...하면서요. 휴게소가 참 가정집처럼 생겼네요. 안에 주전부리 엄청 많이 파는데요?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저렇게 많이 가져다놓고 파는 걸까요? 서브웨이도 있었군요!
    헉...차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납했다면 그 말인즉슨!!!!!!!!!!!!!!!!!!!!
    아마 저때 신랑분께서 야구를 보아야겠다고 초인적인 힘을 내셨을 거에요. 아마 야간이동 오케이해준 것만으로도 엄청 고마워하지 않으셨을까 해요 ㅋㅋ 음식을 모자 모양 접시에 파는 것 매우 흥미로워요. 처음에 왜 모자에 음식을 담아놓고 계시지 엎으셨나 했어요 ㅋㅋㅋ

    글 읽으면서 저 당시 남편분의 생각이 어땠을까 막 생각하고 공감도 가고 했어요. 저렇게 어떻게든 볼 거 하나 보기 위해 강행군해야하는데 동행을 설득하고 같이 데리고 다니기 진짜 와닿네요 ^^

    • BlogIcon CreativeDD 2016.10.05 20:32 신고

      신랑은 끝까지 미리 생각한게 아니라고는 하는데.. 저는 의심스러운게 사실이에요..
      언제부터 야구장에 갈 생각을 했을까...?? 하고요^^
      휴게소는 뭔가 숨기는게 있는건지 가정집으로 위장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 휴게소가 다 저렇게 생기진 않았겠죠..???ㅎ
      그때는 둘다 미국에 와있다는 사실만으로 초인적인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에 돌발행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서 저는 이제 익숙해졌어요^^;;
      재밌고, 도전적인 사람이라서 함께 여행하는게 즐겁기도 하구요~^^

  8. BlogIcon 히티틀러 2016.10.05 21:37 신고

    저건 왠지 남편분께서 미리 치밀한 계획에 넘어가신 거 같은데요?
    안 그렇게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리 없어ㅇㅋㅋㅋ
    전 스포츠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는데, 남자들끼리 막 스포츠 얘기하면 눈이 반짝반짝~ 하는게 있더라고요.
    그럴 때는 모르는 척 해주는게ㅋㅋㅋㅋ
    전 남자친구가 야구 한화팀 팬인데, 늘 꼴찌라고 놀립니다.

    • BlogIcon CreativeDD 2016.10.06 11:06 신고

      일사천리로 진행된게 저도 몹시 의심스럽긴하지만.. 평소에도 그냥 갑자기 뜬금없이 여행가자는 소리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서..^^;; 확률은 반반인 것 같아요~ㅎㅎ
      -
      그리고... 히티틀러님.. 저희 신랑이랑 저랑 한화팬이에요~ㅎㅎㅎㅎ
      지역 연고도 전혀 없는데.. 신랑은 가끔씩 불처럼 타오르는 한화의 역전야구가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리한화라고들 하잖아요^^

  9. BlogIcon 허니레빗 2016.10.05 23:04 신고

    저는 왜 많은이야기중에 서브웨이가 가장눈에 들어올까요~? ㅎ 먹는거면 중요한건데 말이 빠르시거 불친절하다니.. 그래도 맛은있어서 다행이에요...!! 맛까지 없었다면 정말 뭐라했을거 같네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7 11:50 신고

      제가 영어맹꽁이라서 그런거겠죠..ㅠ
      뭐 공항도 아니고.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주길 바랄 곳이 아니었기에. 주냥 주는대로 먹었..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다행다행~

  10. BlogIcon LAZEEN 2016.10.06 03:31 신고

    남편분이 아주 달변가이신데요? ㅎㅎ^^휴게소가 정말 외관이 가정집이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여요~ 그나저나 정말 불친절 하셨다니 ㅠ 오히려 미국은 가끔 서비스마인드가 꽝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문화가 달라서 이겠지만요~
    와 경기장이 정말 차원이 다르네요 잔디부터가 색이정말 기가막히고요~ 저는 모자에 담겨진 음식을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ㅎㅎ 근데 특이하게 모자에 담아주시는군요~ 독특하네요 정말
    시설도 훨씬좋고 정말 전광판이 애플모니터 보는것 같아요~ ㅎㅎ 얼마전에 잠실야구장을 다녀온 저로썬 이것저것 비교가 많이되는 포스팅이었어요^^ 남편분의 추진력에 감탄했네요 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07 11:54 신고

      저도 뭐 야구장이 다 똑같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차원이 다른 야구장 비쥬얼에 놀랐고, 나쵸하나를 팔더라도 위트넘치게 판매하고 있어서 궁핍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주머니가 열리더라구요~!!
      전광판은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ㅎㅎㅎ
      신랑의 추진력.. 저도 인정해요~ 그래서 가끔 피곤하기도..^^;;

  11. BlogIcon SoulSky 2016.10.06 08:39 신고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저도 다저스 스타디움은 한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07 11:58 신고

      그 당시 저에게 야구는.. 완전 관심밖이었는데..
      저기 다녀온 후로 조금씩 관심도 생기고 룰도 궁금해지면서 이제는 TV에서도 야구 종종봐요..ㅎㅎ
      -
      야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다저스 스타디움을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입니다~^^
      입덕하실지도 몰라요~ㅎㅎ

  12. BlogIcon GeniusJW 2016.10.07 09:59 신고

    하아~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특히 미국에서 야구구경 가고 싶습니다..ㅠ

    • BlogIcon CreativeDD 2016.10.07 11:59 신고

      미국은 야구문화가 참 발달했나봐요~
      진짜 재밌는 상품도 많이 팔고. 그냥 입장만 했는데 기념품도 줬어요~ㅎㅎ 그때부터 이미 너무 신났다는^^
      GeniusJW님도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세요^^

  13. BlogIcon 라오니스 2016.10.07 10:01 신고

    남편분에게 제대로 낚이셨네요 .. ㅎㅎ
    그런데 이 상황이라면 .. 낚일수 밖에 없겠는데요 ..
    그것도 아주 기분좋게 ..
    좀 피곤하긴 하셨겠지만 .. 즐거움이 묻어나는 여행길이라 ..
    읽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 ^^
    남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걸리면 무한체력이 생기지요 .. ㅋㅋ

    • BlogIcon CreativeDD 2016.10.08 00:05 신고

      여행만 가면 제가 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경향이 있어요.ㅎㅎ 그걸 신랑이 노린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참 재미있는 여행이었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나네요~
      그런데 이제 신랑이 초심을 잃었는지..칸쿤 신혼여행 이후로...
      자꾸 휴양지 여행을 가고 싶어하네요. 사람이 이렇게 변해도 되나 싶어요~ㅎㅎ

  14. BlogIcon roynfruit 2016.10.07 11:56 신고

    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야구경기를 보셨군요!
    내년 1월에 학교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쪽 갔다가
    미국 서부여행할 계획인데ㅎ 샌프란시스코 여행기도 그렇고ㅎ
    이번 포스팅도 그렇고ㅎ 즐겨찾기 해놨다가 다시 봐야할 것 같네요ㅎ
    소중한 정보들 감사합니다ㅎ :)

    • BlogIcon CreativeDD 2016.10.08 00:08 신고

      저희가 다녀온 여행코스는 2년전인데다가 당시 신랑에게 모두 일임했는데..
      지금보면 그렇게 짜임새있는 코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Roynfruit님께서는 더 멋진 여행 다녀오실 수 있을 꺼에요.
      내년 1월 중에 미국 서부로 여행하신다고 하니.. 그저 부럽습니다~^^
      가시는 곳마다 날씨도 좋고, 좋은 일이 생기기를 빌어봅니다^^

  15. BlogIcon 청춘일기 2016.10.08 11:27 신고

    저도 야구 포함 스포츠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다저스 구장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시원하게 뻥 뚫린 하늘과 파란 잔디구장이 참 멋지게 보이네요
    운전해서 8시간이라니 서울-부산보다도 머네요;;; 날잡아서 사직구장 경기보러 오셔도 되겠어요 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