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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가볼만한 곳] 아쿠아플라넷 #1 : 고래상어, 어디있니?

by CreativeDD 201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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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22일 오전 


3일차 첫 일정은 아쿠아플라넷 제주입니다. 동부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신랑이랑 둘이서 여행왔을 때, 일부러 이곳은 가지않았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가려고 아껴두었거든요~^^ 오전에 가면 좀 더 여유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9시 반쯤 출발했어요. 그래서 오픈 15분전에 도착~ 계단에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가 좋더라구요! 


( 참고로 사진이 좀 많아서 미리 스압 양해구합니다 ^-^; )






드디어 입장~!!







오잉??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당황스럽네요;;; 하긴.. 10시가 오픈시간이니, 솔직히 이른 시간도 아니지요~ㅠ







티켓은 신랑이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서 금새 받아왔어요. 정가는 39,500원인데 소셜커머스에서 28,000원에 구입했대요~ 




 



현재는 판매종료 되었지만, 아마 검색해보시면 비슷하게 할인해서 팔고 있을꺼에요~ 정가주고 입장하면 호갱인증입니다~ㅎㅎ  아래 티켓을 보면 요금이 안나와있어요. 그저 성인 4명.ㅎㅎ 그래도 간결하고 좋네요 - 







입장을 10분정도 남겨둔 시점인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저도 나름 잽싸게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앞줄은 어마어마~ㅎㅎㅎ  몇몇 분들은 뒷편에서 "나는 천천히 입장할란다~" 앉아서 쉬고 계시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희 뒤로 앞줄 만큼의 사람들이 서있었구요.. 나름 잽싸게 중간지점에 줄을 서서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그런거 하나도 안중요해요. 그냥 들어가면 다 뒤섞여서 정신없구.. 에휴~ㅠ 뭐하러 일찍 왔나 싶습니다~~







입구에는 아쿠아리움과 오션아레나(공연장) 위치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어요.







그리고 재관람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있네요. 거꾸로 3월 28일 이전까진 재관람이 가능했나봐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로 내부는 북적북적했어요. 그리고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세계의 섬이라는 테마의 수족관이에요~ 발리섬 오키나와등등 각각의 섬별로 그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모여있었어요~ 초반부터 특이한 물고기가 잔뜩있어서 아이들은 다들 수족관에 몸 - 딱 붙이고 떨어지질 않습니다.







핑크색 꼬리가 너무 앙증맞아서. 열심히 쫒아다니다가 겨우 한컷 찍었습니다.. 진짜 빨라요!!!ㅠ  암튼 이녀석은 제 취향저격입니다. 심쿵~ㅎㅎ







좀 더 진격해보면, '펭귄플라넷'이 나타나구요, 귀여운 펭귄들이 저희를 맞아줍니다~







수면 위쪽에서 찍어보려고 했는데.. 도무지 가까이 오질 않았어요~ 전략을 바꾸어서 수면 아래쪽을 공략하니~   짜잔-!!!!








다음코스는 '주상절리 터널'입니다.  좀 어두침침해서 사진찍기가 어려웠어요.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녀석은 마타마타거북인데 위장술의 대가라네요~!! 아래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서 그나마 쉽게 찾았는데.. 그냥 거북이찾아보라고 했으면 한참 찾았을 듯 합니다~ㅎㅎ







찾으셨나요..? 정말 나뭇잎같아서 물고기들이 경계심없이 다가올 것 같아요. 그런데 순식간에 진공청소기처럼 쏘옥~ 빨아들인다니.. 알고보면 무서운 녀석이에요~







이곳은 '플라잉 펭귄'이라고 처음에 보았던 펭귄플라넷의 하부모습인데요~ 그 아래로 통로를 만들어두어 날아다니는 듯한 펭귄을 볼 수 있더라구요~ 굿아이디어~!!!







날아라 슈퍼- 펭귄~!! 






플라잉 펭귄을 지나면 아쿠아사파리에서 '수달'을 볼수 있어요~ ㅎㅎ 조개하나 던져주고 싶을만큼 귀엽게 생겼습니다!







커다른 수족관 중앙에 원통형 기둥과 연결되어서 그 사이를 지나는 수달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놀랍도록 빠릅니다~!!!  







이 녀석은 '자이언트 화이트니 타란튤라' 인데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더라구요.!! 유치원생인지 초등생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조그만 아이들이 줄을 지어서 이 거미를 구경했어요. 관찰을 유심히하지는 않았구요 그냥 3초정도씩 짧게 지나치듯 구경하면서 와! 타란튤라다~!!! 이렇게 한마디씩 외치더라구요. 


와! 타란튤라다!   (3초뒤)  와! 타란튤라다!   (3초뒤)  와! 타란튤라다! ... 중략 


앞에서 한 두명이 말하면 그만할 줄 알았는데...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들 꼬박꼬박 거의 한명도 빠짐없이 그 말을 하면서 지나가서 저희는 무한루프에 빠진줄 알았습니다~ㅎㅎ









다음 코스로는  '갑각류 특별전'이 이어져있었어요. 사실 왼쪽으로 가도 되는데, 길목에서 안내요원이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결론을 밝히자면 그곳은 간단한 푸드코트가 있었고, 갑각류는 그다지 볼게 없더라구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패스하셔도 무방합니다~






살짝 속은 기분이었지만^^;;;  아침부터 여기오느라 기운이 빠지기도 했고, 사람들이 너무 복작복작해서.. 잠깐 쉬어가기로 했어요.(결국 낚임^^;;) 제가 좋아하는 프레즐과 레몬에이드를 구매했구요! 따로 챙겨온 바나나도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어요~!  







갑각류라고 해서 대략 여덟 종류 이상이 전시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 중 신기했던 녀석은 부채새우에요~ 진짜 넓적하고 동그란게 부채처럼 생겼어요!!ㅎ 근데 솔직히 저에게 갑각류 전시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시간이 촉박하시다면 패스하셔도 될듯 합니다^^;;







아까 3초간격으로 타란튤라를 외치던 녀석들이 요녀석들 같네요~ㅎ 이 곳은 '아마존의 강'이라는 코스였는데. 말 그대로 아마존에 서식하는 어류들이 있었어요. 그 길이가 어마어마해서 유리 중앙에 '3m 자'가 프린트 되어있었답니다~







처음 발견한 상어의 모습~!! 되게 빠른데, 다행히 선명하게 찍혔네요!! ㅎ







이건 더 큰 상어인데, 솔직히 전 쫄았습니다 ^^;;;; 최근 온더워터라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더 바짝 쫄았어요;;;;










입장한지 약 40분쯤 흘렀을까요? 드디어 기대했던 해저터널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많은 사람들이 신나보이네요- ㅎㅎ 나름 핫플레이스~!!!







그런데 진짜 클라이막스는 따로 있지요~ 바로바로 '제주의 바다'라는 테마의 대형수족관입니다. 길이 23m, 높이 8.5m, 622mm의 두께로 시공되었으며, 무려 5,000톤의 물을 저장해두었다고 하네요~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서 정면으로도 한장 찰칵~!!!







그런데, 살짝 휑-하다는 생각들지 않으세요??







커다란 가오리는 많이 있는데... 그 외에 다양한 물고기들도 참 많긴 한데... 







뭔가 뒷통수가 살짝 쎄~하다 싶었는데.. 글쎄나-!! 고래상어가 없는 겁니다~!!!  제주바다의 상징. 아쿠아플라넷의 상징이 바로 고래상어 아니던가요???







여러분, 저만 몰랐나요?? ㅠ 


뒤늦게 돌아와서 정식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연두색칸에 2012년 9월 6일 생태연구를 위해 고래상어를 방류했다는 안내메시지가 있더라구요.ㅠㅠ 아니 4년이나 지났는데.. 그것도 모르다니... 전 로고에 떡하니 있는 고래상어가 없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에휴~ 미리 좀 찾아보고 갈 것을...ㅎㅎ







 혹시라도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안내드립니다~ㅠ 고래상어님은 바다로 떠나셨습니다~~  왜 떠난 녀석을 안내하고 있는건지.... 볼 수 있는줄 알고 20분이나 기다렸다는..ㅠㅠ







그래도 다른 분들은 다 알고오셨나봐요... 충분히 즐거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그 놀라움에 찍은 사진이에요~ 근데 왜 저는 안보고 저 여자분하고만 교감을 나누는지... 옆에서 열심히 구애를 해보았지만, 저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사람을 가리면 못써~!"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네요~;;;







이건 뭐 거의 '너는 내운명' 수준입니다.







옆에서 질투의 화신이 되어 째려보다가 결국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수족관 탐방은 끝이 났어요. 역시나 마무리는 기념품 판매하는 곳~!! 하지만 제 눈에 딱 들어오는 것은 없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갔다면 한, 두개 샀을지도 모르지요~







2층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지하 1층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지하 1층에는 오션아레나 입구가 있었는데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오션 아레나와 마린 사이언스는 다음편에 이어서 포스팅할께요~!!







길었던 포스팅을 마치면서 간략히 내용을 정리해볼께요-!! 여기까지 관람하는데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 것 같구요. 중간에 저희는 갑각류 특별전이라는 낚시에 걸려들어 약 15분 더 소비한 것 같으니.. 걸음이 빠르신 분이라면 1시간 안으로, 아이와 함께라면 1시간 20분안에는 다 돌아보시리라 생각되요! 그리고 내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사진에 욕심이 있으시다면 DSLR 삼각대까지도 챙기시는게 좋을 듯하구요. 대신 스트로버는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하니 삼가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10시 오픈시간에 입장하는거.... 썩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컨디션을 생각해서 일찍들 가시는 것 같은데.. 반대로 아이가 없는 커플분들은 오픈시간을 피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차차 그리고 중요한거.. 고래상어님은 2012년도에 방류되셨습니다~~ 알고가셔야 실망도 없으시겠지요~^^ 마지막으로 소셜커머스에 할인하는 티켓들 많이 있어요~ 가격차이가 제법나니, 미리 예매하셔서 기분좋게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다음편은 마린사이언스와 오션아레나로 포스팅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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