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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서귀포 맛집] 백종원 삼대천왕 짬뽕맛집 아서원 첫 방문기 #짬뽕 #짜장 #탕수육

by CreativeDD 201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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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24일 점심 


성산일출봉 등산으로 첫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저희는 서귀포로 이동했어요. 점심은 신랑이 찾아둔 중식당이 있다고해서 믿고 따라갔습니다. 사실 어머님께서 느끼한 음식을 안좋아하셔서 좀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걸? 진짜 너무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특히 짬뽕국물이 정말 개운하고 1도 느끼하지 않아서 저도 정말 감탄했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그냥 동네맛집이 아니라 삼대천왕에 나온 전국구 맛집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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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서원의 전경사진이에요. 약 1시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앞은 주차지옥! 이때부터 심상찮은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먼저 내려서 후다닥 주문을 하러 갔고 신랑은 주차전쟁을 치르고 5분 뒤쯤 돌아왔어요.





가게 메뉴입니다. 가격은 동네식당처럼 무난한 수준인것 같아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대기표를 받을때 주문을 해야하고 결제는 선불이라는 점과 현금으로 결제시 가격할인이 된다는 점에요. 얼마 차이인지 물었더니 대략 2천원이라고 하시길래 저희는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그리고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이곳의 대표메뉴는 짬뽕인데요, 저희는 네명이라 짜장 1, 짬뽕 2, 탕수육(소) 1개를 주문했어요.





가게 밖에서 대략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테이블에 앉았어요! 기본 반찬은 아주아주 평범했어요.





주문하고 대기표 받을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메뉴를 기다리면 짬짬히 사진을 찍어봤어요. 의자에 앉는 테이블도 있고, 바닥에 앉는 좌석도 꽤 있더라구요.





미리 주문을 해놔서 그런지 금새 메뉴가 나왔어요! 두 - 둥 !!!





14,000원짜리 탕수육 소자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시켜먹길래 저희도 주문해봤는데요, 와! 진짜 비쥬얼 사랑스럽지 않나요? ㅎㅎ 전 사진으로 다시봐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 ㅎㅎ





함께 나온 소스인데, 소스 맛은 과하지 않고 아주 적당해서 이게 바로 탕수육 소스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간혹 탕수육소스에 콜라를 넣은 듯이 까맣고 끈적끈적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소스는 개인적으로 별로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평범하면서 맛있게 만들어주는 곳을 더 선호해요-^^





저는 찍먹파이기 때문에 이렇게 찍어먹었어요~  다행히도 4명 중 강경한 부먹파는 없었기에 다들 열심히 콕콕 찍어먹었답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한 것이 한입 베어물면 이렇게 촉촉한 속살로 꽉 차있어요.!! 짬뽕기다리면서 탕수육 먹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더라구요~ 여럿이서 가셔서 탕수육도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탕수육을 어느정도 먹다보니 등장한 짜장면! 4,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첫 방문이다보니 함께 주문해봤는데, 양이 꽤나 많지요? 사실 이거 곱빼기에요.ㅋㅋ 500원만 추가하면 짜장이든 짬뽕이든 곱배기가 된답니다~ 짜장면은 눈이 확 돌아갈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어요. 그 녀석(?)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후훗 - !!





그 녀석이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아서원의 짬뽕 - !!





생각보다 국물색이 붉지 않고 주황빛에 가까웠어요. 그리고 수북히 쌓인 해산물과 숙주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일단 비쥬얼얼도 비쥬얼이지만, 무엇보다 냄새가 너무 향기로와서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프로다..를 속으로 되뇌이며... 클로즈업 사진을 열심히 촬영한 후 젓가락을 들었답니다.^^;;





열심히 슥샥슥샥 비볐는데. 또 한번 감탄을 했어요. 이거 짬뽕 곱배기 아닌데. 양도 정말 많고 무엇보다 해산물이 정말 푸짐했어요. 일부러 새우 건져 올려놓은 거 아니에요. 이 속에도 엄청 많아요!! 홍합 오징어 새우 숙주 돼지고기 탱탱한 면발까지 - 그동안 TV방영된 맛집에 몇번 가봤지만, 이렇게 감동한 적은 없었는데... 여긴 정말 인정이에요! 방송에 나간지도 꽤 되었을텐데.. 한결같이 맛과 양을 유지해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국물이 하나도 안 매울 것 같지만, 분명히 얼큰한 느낌이에요. 매운걸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그 정도가 정말 기가 막혔어요! 국물을 한수저 한수저 떠먹다보면, 필연적으로 공기밥을 추가하게 되더라는;; 저희도 배가 불렀지만 공기밥 한개 추가했답니다^^;;




이렇게 밥 말아서 해물이랑 한입 떠먹으면 정말 꿀맛!  아 -  사진보면서 저도 좀 힘드네요~  안그래도 날씨가 급 쌀쌀해져서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한 요즘인데요. 신랑이 포스팅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아니 이 사진들을 보면서 갑자기 내일 저녁에 중국집에 가자고 하네요^^;;; 이런 맛집이 왜 저희 집 근처에는 없는걸까.. 하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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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제주 아서원을 검색하면 서귀포말고 제주시에도 한 곳 있거든요. 근데 그건 분점이 아니라 이름만 같은 다른 식당입니다. 착오없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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