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과 해물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있다고해서
잽싸게 댕겨왔습니다!
가게외관은 이렇게 느낌~!
-
주차는 전면에 2대, 그리고 우측으로
차량 5~ 6대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저흰 1시쯤 방문했는데, 바로 성공!
입간판인데 월요일 점심에는
전통주 1잔이 공짜라네요~
힘든 월요일... 점심에 공짜 전통주 1잔이면
애주가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내부사진과 메뉴정보는 접어두었어요.
요즘 TV속 맛집들 위주로
부지런히 다녀보고 있는데,
이곳은 방송 3사에 모두 방영된 곳이라
더더욱 기대가 컸답니다!
보쌈김치와 명이나물이 나왔어요.
4인이라 양쪽으로 하나씩 놔주셨는데
보쌈김치라 좀 달달하긴 했지만
시원하고 아삭해서 굿~
얼른 고기만 나오면 되겠군.. 하고
5분정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메인이 등장했습니다~
짜 - 잔 !
오향보쌈(대) : 39,000원
한쪽에는 보기만해도 속이 풀리는 해물탕이,
다른 한쪽에는 두툼~한 마늘보쌈이 푸짐하게
올라가있는 참으로 착한 비주얼!
이 메뉴의 탄생 스토리를 간단히 적어보면,
사장님께서 보쌈요리를 팔다보니
애주가 손님들께서 국물요리를 찾으시길래
그 순간 샤브샤브 냄비가 떠오르셨고,
직접 주문제작한 후, 오향보쌈을
이렇게 해물탕과 함께 내놓게 되셨다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주인분(으로 추정됨)께서 직접 나오셔서
해물탕 안에서 막 목욕재계를 마친 낙지를
가위로 촵촵 잘라주셨어요~!
달콤한 마늘소스가
고기 위에 정갈하게 올라가있고,
볶음 칼국수에서 면만 뺀 듯한
볶음요리도 같이 나왔네요~
한상 거하게 차려졌으니
이게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상황!
우선 국물부터 떠봤어요~
육수는 틈틈히 주전자로 더 채워주시던데
칼국수 국물 베이스를 사용한 것 같았구요~
거기에 홍합과, 새우, 낙지, 오징어, 만두,
그리고 팽이버섯, 미나리 등등
야채들도 제법 들어 있었어요~
당장 맛평가를 하고 싶지만,
맨 하단에서 보시기 좋게..^^
낙지는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너무 적당히 잘 삶아졌는지
식감이 무척 연했구요~
-
고기에 보쌈김치 얹어져 한입!
낙지는 그냥 먹어도 꿀맛!
좀 특별하게 먹어보려고
명이나물에 보쌈고기 올리고
그 위에 낙지를 초장에 발라
한입에 먹어봤는데...
와우~ !
이 조합 완전 대박이에요!!
낙지가 많지않아서 몇 번
못 해먹은게 아쉬울 정도였네요~
이건 1인분 고기추가(만원) 사진인데요~
총 14점이 나온다고 설명해주셨어요.
-
저는 좀 배가 부르긴 했는데
아버님께서 좀 더 드셨으면 좋겠어서
추가로 주문했는데 처음과 품질도 똑같았고,
양도 꽤 많아서 만족했어요~
칼국수집에서 면사리(삼천원)를 포기할 수 없죠.
뽕잎을 넣어서 만든 면이라고 하셨는데
넓적하지 않고 동그란 형태라 좀 신선했어요~
게다가 면이 삶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육수에 넣어 바로 먹을 수 있었고,
국물도 탁해지지 않아서 더욱 흡족했네요.
면사리와 함께 나온 배추김치는
무즙을 넣었는지 시원한 맛이 폭발!!!
신랑이 갑자기 이거 먹어보라고 해서
보쌈김치도 남았는데 왜 배추김치를 먹으라고 하나
어리둥절했는데... 먹어보고 완전 하트 뿅뿅
칼국수와 정말 잘 어울리고, 달지도 않고 시원해서
넘 맛있었어요~ 결국 한접시 추가...ㅎ
(후식)볶음칼국수 : 6,000원
-
저희가 너무 많이 먹었나요...ㅎㅎ;;
야무지게 홍합살 촵촵 발라냈구요~
다들 크게 한 젓가락씩 담아서
이 메뉴도 완벽하게 클리어~!
결국 남은 건
홍합탕 중자에 들어있을 법한
껍데기들과
기름을 흡수해준 고마운 상추들..
맛
<보쌈>
고기는 이제껏 제가 먹어본
보쌈고기들 중 가장 부드러웠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참 잘 어울렸는데, 임플란트 일부 완성인
아버님께서도 잘 드셔서 더더욱 뿌듯했어요.
그리고 위에 얹어진 달콤한 마늘 양념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맛을 보완해줘서
많이 먹어도 질리지않게 해주었어요.
-
촉촉하고 잡내 하나없이
맛있게 잘~ 삶아진 돼지고기,
흠 잡기가 힘들정도로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해물탕>
홍합에 낙지, 새우, 은근히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정말 끝내주는데
고기만 먹다보면 목도 메여서,
잔치국수 하나 주문하잖아요.
-
그런데 여기서 보쌈드신 분들은
아마 잔치국수 국물로는 만족 못 하실꺼에요.
어쩜 이렇게 두 메뉴가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면사리 꼭 추가하세요!
3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았어요~
<볶음칼국수>
비쥬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물 자작한 볶음짬뽕에 가까운 맛이에요.
고추기름에 불맛도 살짝 났고,
맛도 꽤나 매운 편이었어요.
혼자서 드시면 입에 불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메뉴입니다.^^
이용팁
이곳의 단점은 바로 화장실인데요...
건물 1.5층에 있어서 밖으로 나가야하고
입구에 비치된 화장지를 챙겨서 가셔야 해요.
화장지 없어서 다시 돌아왔던..ㅠ
총평
서울에서 3만원대의 가격에
보쌈+해물탕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보쌈, 해물탕, 김치, 칼국수, 뭐 하나
맛이 없는 메뉴가 없어서 더더욱 감동했어요.
점심이라 오향보쌈만 먹고 나오려 했는데
맛있어서 자꾸만 추가주문을..ㅎㅎ;;
-
고기 좋아하는 아빠와 국물 좋아하는 엄마를
한번에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인 것 같구요~
애주가분들께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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