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생생정보 맛집은
의왕 왕송호수 근처에 위치한
'가온길'이라는 곳이에요.
생생정보의 한 코너인 택시맛객에
소개된 곳인데.. 시부모님집과도 가까워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어요~
주말에 11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가게앞 주차장은.. 만차였고요,
길 바깥쪽으로도 이미 5-6대
주차되어있길래.. 저희도 합류했어요..ㅎ
-
예상대로 손님들로 참 북적북적한데..
다행히 때마침 자리가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창가자리가 아니라서 클로즈업
잔뜩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기차도 지나가고.. 호수도 보여서..
창가자리.. 부럽더라고요..ㅎ
이곳은 콩두부 요리전문점이기 때문에
두부관련 요리가 메인이고, 그외에도
콩국수, 동그랑땡, 도토리무침,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식사류 주문시 즉석 가마솥밥이
제공된다고 맨 하단에 씌여있네요!
저희는 오랜만에 가족외식인만큼
가온길정식 4인분을 주문했어요.
-
그리고 복도 한켠엔 크기도 다양한
가마솥들이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하며
풀가동중이네요.
100%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든다던데
뽀얀 두부 순물에 담긴 순두부가 첫 메뉴로
산뜻하게 등장했고요.
첫 메뉴가 나오자,
곧 이어 등장한 두부샐러드...
3번째로 두부 동그랑땡-
그리고... 순식간에 채워지는
다양한 두부요리들인데요...
-
푸짐하게 나오는 걸 이미 알고 갔음에도..
실제로 제 눈으로 확인하니..
정말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ㅎㅎ
두부탕수육
-
저 깍두기 모양이 두부튀김인데요.
전혀~ 느끼하지 않고, 야들야들한 식감에,
소스도 상큼해서 잘 어울렸어요~
콩비지피자
-
콩비지로 도우를 만든 피자에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게다가.. 이 피자.
정말 너무 맛있어요~
도우가 정말 고소하고..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까지..
제대로 취향저격당했네요.!!
두부김치보쌈
-
정갈한 모양새만큼. 정갈한 맛이었어요.
수육은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두껍지 않아, 두부의 맛이 잘 느껴졌어요.
그리고 김치맛도 강하지 않아서
셋의 궁합이 참 좋더라고요.
도토리무침
-
이 묵은 직접 쑨 건 아닌 것 같고요..
두부요리전문점인만큼..
비교적 무난했던 메뉴에요..
그래도 간장소스는 참 괜찮더라구요.
고등어구이
-
대부분의 메뉴들이 두부다보니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성에
생선구이를 추가해서 밸런스를 맞췄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담백하게 잘 구웠더라고요.
살도 적당히 짭쪼롬해서 밥반찬으로
딱이었어요!.
이건 진짜 두부 본연의 맛..!
아삭한 식감의 야채들과
야들야들... 부드러운 두부튀김의 만남!
동그랑땡은.. 뭐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
여기서부터
다시 2차가 시작되는데요..
드디어 두부전골과
가마솥밥이 나왔습니다..
가마솥밥이라 그런지...
밥알이 한알 한알 살아있어서
참.. 잘 있는 녀석들 뒤적거리기가
미안했던..ㅎㅎ;;
전골은 맑은 국물인줄 알았는데..
점점 양념이 풀어지면서
붉은 빛이 돌더라구요~
각종 야채와 두부, 버섯, 조개까지..
-
국물은 맵다기보다 살짝 얼큰한 정도라
왠만한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개의 시원한 맛에 고소한 두부의 맛까지..!
국물이 정말 일품이더라구요.
결국.. 배 땅땅 두드리며..
후식의 코너로..ㅎ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왕송호수를 한바퀴 돌기로 했어요.
가게 안쪽으로 왕송호수 산책로와
연결되는 길이 있었거든요~
산책로를 걷다보니..
레일바이크가 지나다녔어요.
날씨도 좋아서 저희도 타고 싶었는데..
타는 곳 입구가 상당히 먼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서
햇살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호수구경을 좀 했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눈도 호강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맛
전반적으로 음식들 모두 훌륭했구요.
두부가 들어간 메뉴들과 콩비지피자는..
정말 제 스타일이었던..!
두부전골은 국물요리 좋아하는
신랑과 어머님께 인기만점이었답니다.
총평
음식들은 나무랄데 없이 좋았는데요.
가격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메뉴 구성이 좋고,
음식들도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테이블이 넓지 않은데..음식들이 한번에 나와서
천천히 음식을 즐길 수 없었다는 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4명보다는 2~3명이서
방문하거나 평일에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포스팅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공감하트 클릭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먹부림 > 경기도 식당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지역빵집, 식빵연구소 :: 올리브 식빵, 단팥빵, 크림빵 후기 (33) | 2017.06.15 |
---|---|
파주 점심맛집, 뇌조리 갈쌈국수 (33) | 2017.06.11 |
파주 운정 맛집 :: 줄 서서 먹는 초밥집, 대한초밥 (31) | 2017.05.26 |
진한 콩국수와 육개장이 맛있는 곳, 분당 사계진미 (35) | 2017.05.18 |
일산 가성비 좋은 셀프 풍천민물장어직판장, #장어미락 (36) | 2017.05.12 |
생생정보 :: 소고기순대국 3,900원, 분당 감자꽃 솔직후기 (34) | 2017.03.01 |
매드포갈릭, 매드데이에 대표메뉴를 맛보다. #올리브 슈림프 카슈엘라 #갈릭 스노잉 피자 (39) | 2017.02.24 |
나물숲향기 : 효소를 넣어 만든 정성스런 밥상 #점심메뉴 #곤드레밥 맛집 (11) | 2017.02.01 |
생생정보 맛집 :: 해물탕과 보쌈을 한번에 즐기자! 오향절면 #강남 #양재 #오향보쌈 (28) | 2017.01.26 |
4,000원의 행복! 숙아채 콩나물국밥 오포본점 #녹두전 6,000원 (17) | 2017.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