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멋진 오동도 전망을 봤으니
이제 실제로 오동도에 가볼 차례에요~
오동도 입장은 무료!
좋아좋아~
입구에는 이렇게 주차장이 있는데요.
케이블카 주차장과 평일요금은 비슷하지만,
주말요금은 이곳이 훨씬 저렴했어요.
저희는 한자리났다는 주차아저씨 말에
이동주차했고, 이후 요금은 설연휴라 무료~ㅎㅎ
일반기준 요금
주중/주말 30분당 : 500원
30분이후 10분당 200원
※ 설연휴 : 무료
총 62대밖에 수용을 못한다고 하니..
운이 무척 좋거나, 일찍 오셔야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료 물품 보관소가 있으니
배낭여행자분들은 적극 활용하시구요!
이동주차하러간 신랑을 기다리며
저희는 포차에서 천원짜리 오뎅 하나씩...
근데 여기 포차 가격 넘 비싸요...ㅠ
본격적으로 오동도에 들어가기 전,
오동도의 전설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
아래 시는 오동도의 전설을 시로 읊은
전설비의 전문입니다.
멀고 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에
금빛 봉황이 날아와
오동 열매 따먹으며 놀았더래.
봉황이 깃들인 곳에는
새 임금이 나신다는 소문이 나자
왕명으로 오동숲을 베었다네.
-
그리고 긴 세월이 흐른 후 오동도에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도적떼에 쫓기던 그 여인
낭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다네
바다에서 돌아온 지아비, 소리소리 슬피 울며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 내리치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는
여인의 붉은 순정 동백꽃으로 피어나고
그 푸른 정절 시누대로 돋았다네.
그런 일화 때문인지..
입구에는 봉황의 그림이
그려져있었어요~
-
오동도로 방파제 길은 예쁜 그림들이 많아져
산책하기 더욱 좋아진 것 같아요.
동백열차도 예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는데요~
찬 바람을 막아주는 두툼한 비닐덕분에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저희가 운좋게 마지막
동백열차를 타고 왔더라구요.
돌아가는 열차는 이미 마감이었구요.
이용요금 : 편도 800원
오동도 > 주차장
9:40 ~ 16:40 (30분간격)
주차장 > 오동도
9:50 ~ 16:50 (30분간격)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이니
열차 안타셔도 무방한데.. 돌아가는 길..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ㅜ
5시쯤 도착한 오동도!
과연 동백꽃을 볼 수 있을까....
그 점이 가장 궁금했어요~
기대를 품고, 등대 방향해서 출발~!!
옷...!!!
동백꽃 봉우리 발견~
많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볕이 잘 드는 곳에
피어있는 동백꽃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열심히 찾아야
조금씩 보이는 정도구요..
3월 말~4월중순까지가 절정기라고 하니...
이 정도 구경한 것만으로도
다행인 셈이죠..^^;;
요리 봐도 조리봐도
모두 동백나무~
-
늦은 오후 햇살에
눈이 부신 오동도의 동백나무.
비록 만발한 동백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동백나무 숲을 지나면,
이대 숲이 펼쳐지는데요~
-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께서 화살촉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과인 이대를 이곳에 심게 했다고...
울창한 이대숲 길을 지나니
두둥 -
등대는 휴관일이었습니다..;;;
하필 저희는 월요일날 방문을...;;
-
물론 저 위에 등대 올라간다고.
엄청난 장관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쉽기는 했어요..ㅠ;;
비록 등대는 입장불가여도
맞은편에 있는 매점은 성업중이에요..^^
등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해돋이 전망지에서 풀어보기로 했어요.
(등대 뒤편으로 가면 나와요)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가파른 내리막길에 순간 주춤했는데...
저녁을 더욱 맛있게 먹겠다는 일념으로..ㅎㅎ;;
앞장서서 내려가보았어요!
저 숲을 지나면 어떤 경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
오동도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양이 많아서
두 편에 나누어서 쓰게 되었어요.
다음편에서 해돋이 전망지와 바람골.
그리고 노을지는 여수풍경들을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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