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중
치첸이샤 자유여행
신혼여행 6일차,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야인의 피라미드,
치첸이샤를 보러가기로 했어요~
칸쿤여행시 필수 코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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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치첸이샤가
칸쿤 시내와 거리가 꽤 있어서
일일투어를 통해서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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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그러려고 했는데
여러명이서 우르르 다니는것도 그렇고,
중간에 쇼핑센터에서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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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니
약 2시간 24분 걸린다고 나오네요~
칸쿤 호텔존에서 버스타고
ADO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ADO는 아데오의 약자인데,
장거리 시외 고속버스 회사중 하나에요~
입구에 이렇게 택시들도 많이 있어요.
터미널 내부인데요,
깔끔하고 규모도 꽤 크더라구요!
서브웨이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하나 사구,
반대편이 바로 버스 탑승구~!
버스 타기 전
터미널 바깥쪽 한 좌판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더라구요,
왠지 맛있는거 파는 곳
같다는 직감이 찌릿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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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버스탈 시간이 임박해서
가까이 가지 못했어요ㅠ
이제 버스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해 보아요~
확실히 칸쿤 호텔존을 벗어나면
풍경 자체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은 사라지고
멕시코 현지 사람들의 소소한 삶이
조금씩 엿보이는 것 같아요~
한적하지만 아기자기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골목 골목들~
중간중간 편의점들도
있더라구요~
이 이후로 잠이 들었습니다.ㅎㅎ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느껴져서 잠에서
깼는데, 드디어 도착했네요!!
이미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치첸이트사를 보러온 관광객들을
싣고 온 모양이에요~
이때가 약 11시쯤~
아침 8시쯤에 호텔을 나섰는데,
11시가 다 되서야 도착을 했네요~
티켓팅을 하구요~!
입장 요금이 꽤 비싼 것 같아요 ㅠ
204 페소 (멕시코화폐)
19 달러 (미국화폐)
주변을 둘러보는데
치첸이트사 지도와 함께
언어별 공식 가이드 비용이
안내되어 있어요~
스페인어만 살짝 저렴하네요!
(가격단위은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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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이트사로 가는 길목에
실로 많은 삐끼(?)들이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알짱거렸는데.. 한국어가 아니면
굳이 들을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
신랑은 영어를 잘 하지만
저는 ㅠㅠ
이제 사람들을 따라
입구 방향으로 가고있는데
마야인 복장(보다는 좀 과장된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발견!
손님이 꽤 많아서
돈 좀 버실 것 같아요~!
혹시 몰라 양산을
챙겼는데 참 잘한것 같아요~
여기저기 가는 곳곳마다
기념품들을 팔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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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일일 투어 신청하면
따로 쇼핑센터에 끌고 간대요~~
그런거 너무 싫어요!! ㅠㅠ
드디어 등장한
엘 카스티요 (El Castillo)
-
일명 쿠쿨칸 피라미드,
마야 천문학과 기하학의 정수을
보여주는 건축물이에요~!
마야인들은 이곳에서 뱀의 형상인
쿠쿨칸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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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쿠쿨칸을 위해 건축한 이곳에는
4면에 각각 91개 계단이 있는데.
거기에 꼭대기 한 층을 더하면
1년을 의미하는 365개의 계단이 된답니다.
500년대에 살았던 마야인들이
1년이 365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엘 카스티요의
정면이 어디인지를 가지고
한 때 논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론은 이곳을 정면으로
보기로 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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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서 사람들이 박자를 맞춰서
손뼉을 치면 신기하게도
까마귀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려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손뼉을 쳐서 알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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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피라미드(140m)에 비하면
높이 25m의 작은 피라미드가
어떻게 (신)7대 불가사의가 되었는지
처음엔 좀 의문스러웠지만
알면 알수록 마야인들의 지혜와 신비로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곳이었어요~!
25m인 쿠쿨칸 피라미드도
꽤 높아보이는데 140m인 이집트
피라미드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잠시 딴 생각도 좀 했어요~ ㅎㅎ
왠지 모르게 섬뜩한 이곳은
'전사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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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섬뜩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마야인들은 신에게
살아있는 전사의 심장을
바쳤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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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경기에서 이긴 전사의 심장이 제물로
바쳐진다는 점이에요!!
"그럼, 이길려고 하겠어???"
라는 의문이 드는게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당시 마야인들은
신에게 바치는 것은 최고로 좋은 것
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그 당사자들은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무서운 사람들...ㅎㄷㄷ
'포타폭 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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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무시무시한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장입니다.
길이 168m의 구기장으로
관람석은 없고 그저 넓은 광장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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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타폭 경기의 룰은
손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작은 구멍에 공을 통과시키는
단순한 규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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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자는 전사의 신전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죠!!!!
악!!!!
사람들이 모여있죠~
이곳이 바로 골대에요~
경기장 구조도와
설명이 나와있어요~
전사의 신전 한켠에 새겨진
수많은 해골 문양들..
전사의 용맹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좀 오싹하더라구요~
달팽이 천문대(El Cara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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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달팽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원형 건물 위로 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창과 문이 연결되어 있어서
천문대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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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저 사방으로 돌면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한발 짝 멀리에서 본 달팽이 천문대.
이 후 사진부터는
사전 학습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저 산책하듯이
둘러보았어요~ ㅎㅎ
저 구멍속으로 살짝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이 .. ㅎㅎ
이 건물 도 참 멋있다고 느꼈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최근에 설치해 놓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해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살짝 기울 때쯤..
저희의 치첸이트샤 관광은
마무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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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정도 둘어본 거 같아요~
나가기 전에 지인들에게 줄 선물용으로
기념품들은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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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목마다 이렇게 좌판을 치고
기념품들을 팔고 있어요~
아마 좌판들 총 수를 세어보면
100개 가까이 될거에요~
은근히 내부가 복잡하고 좌판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거 발견하시면
가격 잘 흥정하셔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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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 물건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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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호텔존에서
이동시간만 2시간 30분씩
총 5시간 잡아먹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비워서 다녀오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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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8시에 출발해서
11시쯤 도착하고 간단히 점심먹고,
3시쯤 관광 및 쇼핑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6시쯤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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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칸쿤을 선택하면서
(현대판)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치첸이트샤에
오게 되는 행운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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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로 갈까 했다가
칸쿤을 선택한 이유에는
사실 치첸이트샤에 갈수 있다는 것도
한 몫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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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후 세계 불가사의에
관심이 생겨서,
중국 만리장성은 5월에 다녀왔고,
올 해 안으로 페루의 마추픽추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꿈만 꾸고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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