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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칸쿤

[칸쿤] 버스타고 치첸이트사 자유여행

by CreativeDD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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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중 

 치첸이샤 자유여행 


신혼여행 6일차,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야인의 피라미드,

치첸이샤를 보러가기로 했어요~

칸쿤여행시 필수 코스거든요~!

-

그런데 치첸이샤가

칸쿤 시내와 거리가 꽤 있어서

일일투어를 통해서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

저희도 그러려고 했는데

여러명이서 우르르 다니는것도 그렇고,

중간에 쇼핑센터에서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니

약 2시간 24분 걸린다고 나오네요~


칸쿤 호텔존에서 버스타고

ADO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ADO는 아데오의 약자인데,

장거리 시외 고속버스 회사중 하나에요~



입구에 이렇게 택시들도 많이 있어요.



터미널 내부인데요,

깔끔하고 규모도 꽤 크더라구요!



서브웨이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하나 사구,



반대편이 바로 버스 탑승구~!



버스 타기 전

터미널 바깥쪽 한 좌판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더라구요,

왠지 맛있는거 파는 곳

같다는 직감이 찌릿 왔는데.

-

저희는 버스탈 시간이 임박해서

가까이 가지 못했어요ㅠ



이제 버스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해 보아요~



확실히 칸쿤 호텔존을 벗어나면

풍경 자체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은 사라지고

멕시코 현지 사람들의 소소한 삶

조금씩 엿보이는 것 같아요~





한적하지만 아기자기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골목 골목들~



중간중간 편의점들도

 있더라구요~



이 이후로 잠이 들었습니다.ㅎㅎ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느껴져서 잠에서

깼는데, 드디어 도착했네요!!



이미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치첸이트사를 보러온 관광객들을

싣고 온 모양이에요~



이때가 약 11시쯤~

아침 8시쯤에 호텔을 나섰는데,

11시가 다 되서야 도착을 했네요~



티켓팅을 하구요~!

입장 요금이 꽤 비싼 것 같아요 ㅠ

204 페소 (멕시코화폐)

19 달러 (미국화폐)



주변을 둘러보는데

치첸이트사 지도와 함께

언어별 공식 가이드 비용이

안내되어 있어요~

스페인어만 살짝 저렴하네요!

(가격단위은 페소)

-

치첸이트사로 가는 길목에

실로 많은 삐끼(?)들이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알짱거렸는데.. 한국어가 아니면

굳이 들을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

신랑은 영어를 잘 하지만

저는 ㅠㅠ



이제 사람들을 따라

입구 방향으로 가고있는데

마야인 복장(보다는 좀 과장된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발견!

손님이 꽤 많아서

돈 좀 버실 것 같아요~!



혹시 몰라 양산을

챙겼는데 참 잘한것 같아요~



여기저기 가는 곳곳마다

기념품들을 팔고있어요~

-

여기서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일일 투어 신청하면

따로 쇼핑센터에 끌고 간대요~~

그런거 너무 싫어요!! ㅠㅠ



드디어 등장한

엘 카스티요 (El Castillo)

-

일명 쿠쿨칸 피라미드,

 마야 천문학과 기하학의 정수을

보여주는 건축물이에요~!

마야인들은 이곳에서 뱀의 형상인

쿠쿨칸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고 해요.

-

신 쿠쿨칸을 위해 건축한 이곳에는

4면에 각각 91개 계단이 있는데.

거기에 꼭대기 한 층을 더하면

1년을 의미하는 365개의 계단이 된답니다.

500년대에 살았던 마야인들이

1년이 365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엘 카스티요의

정면이 어디인지를 가지고

한 때 논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론은 이곳을 정면으로

보기로 했다는 군요~

-

이 앞에서 사람들이 박자를 맞춰서

손뼉을 치면 신기하게도

까마귀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려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손뼉을 쳐서 알렸다고 하네요!!

-

이집트의 피라미드(140m)에 비하면

높이 25m의 작은 피라미드가

어떻게 (신)7대 불가사의가 되었는지

처음엔 좀 의문스러웠지만

알면 알수록 마야인들의 지혜와 신비로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곳이었어요~!



25m인 쿠쿨칸 피라미드도

꽤 높아보이는데 140m인 이집트

피라미드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잠시 딴 생각도 좀 했어요~ ㅎㅎ



왠지 모르게 섬뜩한 이곳은

'전사의 신전'

-

뭐가 섬뜩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마야인들은 신에게

살아있는 전사의 심장을

바쳤다고 해요

-

그런데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경기에서 이긴 전사의 심장이 제물로

바쳐진다는 점이에요!!


"그럼, 이길려고 하겠어???"


라는 의문이 드는게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당시 마야인들은

신에게 바치는 것은 최고로 좋은 것

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그 당사자들은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무서운 사람들...ㅎㄷㄷ



'포타폭 구기장'

-

여기가 그 무시무시한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장입니다.

길이 168m의 구기장으로

관람석은 없고 그저 넓은 광장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

포타폭 경기의 룰은

손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작은 구멍에 공을 통과시키는

단순한 규칙이에요~!

-

그리고 승자는 전사의 신전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죠!!!!

악!!!!



사람들이 모여있죠~



이곳이 바로 골대에요~



경기장 구조도와

설명이 나와있어요~



전사의 신전 한켠에 새겨진

수많은 해골 문양들..

전사의 용맹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좀 오싹하더라구요~



달팽이 천문대(El Caracol) 

-

내부가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달팽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원형 건물 위로 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창과 문이 연결되어 있어서

천문대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해요~

-

직접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저 사방으로 돌면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한발 짝 멀리에서 본 달팽이 천문대.


이 후 사진부터는

사전 학습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저 산책하듯이

둘러보았어요~ ㅎㅎ




저 구멍속으로 살짝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이 .. ㅎㅎ



이 건물 도 참 멋있다고 느꼈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최근에 설치해 놓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해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살짝 기울 때쯤..

저희의 치첸이트샤 관광은

마무리가 되었어요~

-

약 2시간 정도 둘어본 거 같아요~



나가기 전에 지인들에게 줄 선물용으로

기념품들은 구매했어요~

-

가는 길목마다 이렇게 좌판을 치고

기념품들을 팔고 있어요~



아마 좌판들 총 수를 세어보면

100개 가까이 될거에요~



은근히 내부가 복잡하고 좌판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거 발견하시면

가격 잘 흥정하셔서 구매하세요~!

-

제가 구입한 물건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칸쿤쇼핑칸쿤에서 구입해야 할 것




총 정리

-

칸쿤 호텔존에서

이동시간만 2시간 30분씩

총 5시간 잡아먹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비워서 다녀오셔야 해요

-

저희는 8시에 출발해서

11시쯤 도착하고 간단히 점심먹고,

3시쯤 관광 및 쇼핑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6시쯤 되었어요~

-

신혼여행지로 칸쿤을 선택하면서

(현대판)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치첸이트샤에

오게 되는 행운을 얻었어요~!

-

몰디브로 갈까 했다가

칸쿤을 선택한 이유에는

사실 치첸이트샤에 갈수 있다는 것

한 몫했었거든요~

-

다녀온 후 세계 불가사의에

관심이 생겨서,

중국 만리장성은 5월에 다녀왔고,

올 해 안으로 페루의 마추픽추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꿈만 꾸고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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