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1일 점심 


이 날의 점심계획은 원래 닥식탁에서 딱새우카레와 돌문어카레를 먹는거였는데, 찾아가보니 가게문이 닫혀있는 상황ㅠ 우짜 이런일이~!!! 제주사는 둘째언니가 이거 꼭 먹어보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되서 기대가 컸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내부사정이 무엇인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좀 집요해요..ㅎ;;; )







그래서 다시 핸드폰을 부여잡고 검색에 들어갔지요.. 흠.. 산굼부리가는 방향으로 맛집이 뭐가 있지~~~ 하고요. 나름 열심히 검색을 했는데.. 7~8만원하는 갈치요리전문점만 나오더군요..ㅠ 그나마 저렴한 식당을 찾고 우선 그곳으로 출발했어요. 그러나 신랑은 그 식당이 마음에 쏙들지는 않았는지, 저에게 차가 많이 주차된 곳이 보이면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조수석에서 레이다를 가동하고 드문드문 보이는 식당의 영업현황을 조사했지요~ㅎㅎ 







함덕에서 산굼부리로 가는 도로에는 식당이 그리 많이 않았어요. 그래서 한참을 가던차에 발견한 소문난 할머니집입니다! 차는 왼쪽에 숨겨진 것까지 포함해서 약 5대가 주차되어있었어요. 규모에 비해 꽤 손님이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우선 주변에 주차를 했어요. 무엇보다도 사진에는 없는데 택시도 한대있더라구요~^^ 최종확인을 위해 저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고, 저렴한 가격과 메뉴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드디어 입장했습니다~ㅎ 







제가 마음에 들었던 식당 메뉴입니다.~ 평균가격 6,000원으로 꽤 저렴합니다. 부모님은 따로국밥과 순대국밥을 시키셨고, 신랑은 고기국수, 저는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메뉴를 좀 통일하고 싶었는데.. 통일이 좀 안돼서 주인분께 미안했어요^^;;; 







먼저 반찬이 깔렸습니다. 참고로 고추는 땡초였습니다~ 딱봐도 매워보이죠??ㅎ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정작 식당 내부사진은 못찍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가게 입구에 조그만 슈퍼가 있더라구요~ 워낙 산 중턱에 있다보니, 주변 주민들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러 여기로 오나봐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선 비빔국수와 순대국밥 그리고 따로국밥이 나왔어요~ 자세히 사진은 못찍었는데 순대국밥에는 밥이 말아져 있구요, 따로국밥은 이렇게 밥이 따로 나와요~ 들어간 내용물은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순대국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맛은 특별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분명 맛있는 이었어요~ 내장이 듬뿍 들어있어서 양도 좋았구요~ 부모님께서 모두 맛있게 드셔서 참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고기국수~ 신랑이 작은 접시에 덜어줬는데, 이것도 참 맛있더라구요! 예전에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올레국수였나? 거기에서도 먹어봤는데, 이 곳 고기국수도 그 집 못지않게 참 맛있었어요~ 가격은 이곳이 더 저렴하니 가성비는 더 좋다고 봐야겠죠?







비빔국수는 면이 꽤 두껍고 쫄깃해서 거의 쫄면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양념이 참 맛깔나서 신랑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순식같에 사라진 저의 비빔국수...ㅠㅠ 그렇게까지 맛있을 필요는 없었는데... 결국 신랑에게 뺏겼습니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식당 앞 테라스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한라봉인지 꽤 큰 열매가 보이더라구요~ 아직 익지 않아서 색이 완전 초록색이었어요. 신랑은 한라봉이 원래 이런색이냐며 아주 신기해했어요. 예전에 삼시세끼에서 참외 덜 익은게 나왔는데, 그거보고도 아주 놀랜 사람이라.. 이젠 그러려니 해요. 아마 토마토도 초록색인걸 봐도 깜짝 놀라겠죠..?ㅎㅎ







나갈 때 보니, 택시가 무려 3대로 늘어났어요~







여행하는 내내 매끼니를 특별한 음식만 찾아먹는 것도 좀 피곤한 일이잖아요. 그 사이에 평범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주머니 사정도 안정을 찾고, 여러모로 참 고마운 식당이었어요~ 저희 외에 대부분은 현지주민들이셔서 더 정감이 가더라구요. 산굼부리 가는 길에 점심식사가 고민이라면 소문난 할머니집에서 뜨끈한 국밥이나, 국수 한그릇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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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38-2 | 소문난할머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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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청춘일기 2016.10.15 09:59 신고

    아! 고기국수 먹고싶네요 순대국밥도 ㅠ.ㅠ
    제주도의 그 두툼한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고기국수를 잊지 못하겠네요 ㅎ
    할머니집도 투박해보이지만 그게 또 맛이겠죠.^^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25 신고

      네~ 아침으로 만원이 넘는 전복죽이랑 성게미역국 먹었는데..
      점심으로 국밥이랑 국수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더라는..ㅎㅎ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까지 저렴하진 않았어요~ 양도 많았구요^^

  2. BlogIcon SoulSky 2016.10.15 12:27 신고

    캬!! 국밥은 저를 침흘리게 하네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28 신고

      국밥에 다양한 부속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3. BlogIcon 줌마토깽 2016.10.15 15:18 신고

    비빔국수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ᆢ
    집근처서 쫄면이라두
    먹어야할까봐요ㅎㅎ
    저두 부모님모시구
    여행계획좀 짜봐야겠어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28 신고

      얇은 소면으로 된 비빔국수인 줄 알았는데..
      면발이 정말 통통하고 쫄깃하더라구요~
      식감도 좋고 소스맛도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4. BlogIcon roynfruit 2016.10.15 19:02 신고

    택시기사님들 다니는 식당들이 보통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ㅎ
    실제로 사진속 음식들도 맛있어 보이네요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31 신고

      그걸 저희 신랑도 깨달았는지.. 운전하다가 갑자기 어? 택시다~!!! 하면서 갓길로 차를 대더라는..ㅎㅎ
      비쥬얼도 예쁘게 데코레이션 해서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들어갈 재료들만 툭툭 넣어준 그런 느낌~
      그래도 들어갈 건 다 들어갔는지 맛은 참 좋았어요^^

  5.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6.10.15 20:20 신고

    특별해 보이지않지만 그게 더 매력같아 보이는 맛집이네요.
    다음에 지나갈떄 꼭 먹어볼께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32 신고

      네~ 사실 음식이라는게 맛있고, 양 넉넉하고 가격저렴하면 뭐 최고아닌가요?ㅎㅎ
      물론 가끔은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정갈한 플레이팅의 요리를 먹는 것도 좋지만, 여행내내 그럴수도 없는 노릇~ㅎ
      든든한 점심한끼로 가성비 정말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6. BlogIcon 베짱이 2016.10.15 22:07 신고

    와 좋은 곳 가셔서 좋은 음식 맛이 드셨네요. 부럽습니다.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33 신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한 것 같아요~

  7. BlogIcon 히티틀러 2016.10.15 23:49 신고

    우연히 찾은 거지만, 맛집을 잘 골라가신 거 같아요.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가시는 곳이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 맛있는 곳이 많잖아요!
    국밥에다가 비빔국수 먹으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ㅎㅎㅎㅎ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34 신고

      네 두분이서 가신다면 한분은 국밥 한분은 비빔이나 고기국수 드시면 딱일 거에요~!
      가격도 제가 여태 제주여행하면서.. 이렇게 저렴한 금액은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역시 맛집은 택시기사님들의 발자취를 쫒다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지는 것 같아요^^

  8. BlogIcon 좀좀이 2016.10.16 11:34 신고

    내부 사정이라니 잠깐 며칠 쉬러 간 거 아닐까요? ㅎㅎ 국밥 맛있겠어요. 들어간 내용물이 같다면 그냥 순대국밥 시키는 것이 이득이겠는데요? 고기국수도 맛 좋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니 정말 좋은 집이네요. 양념국수는 너무 맛있어서 공유물이 되어버렸군요 ㅋㅋㅋ 저기는 은근히 인기 많은 맛집인가봐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40 신고

      네.. 제 비빔국수는 공유물 되었습니다~ㅎㅎ
      특히 신랑의 전유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음식먹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네요)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께서 국밥을 기부해주셔서 다행히도 배를 채울 수 있었네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는데..
      제 블로그에 올린다고 해서 갑자기 관광객들이 늘지는 않겠지요??ㅎㅎ

  9. BlogIcon LAZEEN 2016.10.16 12:02 신고

    모닥식탁에서 딱새우카레와 돌문어카레를 먹는거였는데, 찾아가보니 가게문이 닫혀있는 상황이라니 많이 당황하셨겠어요 ㅠ 칠팔만원니나 하는 갈치요리전문점 너무 비싼데 그에비해 소문난 할머니집은 가격도 딱 인 것 같아요. 식당 내부에 조그만 슈퍼가 있다니 독특하고 귀여운데요^^ 고기국수 오늘같은 날에 뭔가 너무 먹고싶네요. ㅎㅎ 비빔국수도 그렇고 신랑분께 양보를 많이 하시는 언제나 친절하신 CreativeDD 님이세요.^^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37 신고

      양보...라기 보다는 탈취에 좀 더 가깝습니다.ㅎ
      좋게 해석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하니까요~ㅎㅎㅎ

      모닥식탁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어요. 다음에 신랑과 둘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그때까지 제발 영업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가게 주인이 제주도 사람이 아니래요~)
      그래도 이런 저렴한 현지맛집을 알게되서 나름대로 대만족입니다^^

  10. BlogIcon 애리놀다~♡ 2016.10.16 12:24 신고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오시는 걸 보니 분명 맛집이 맞네요. ^^
    순대국밥이랑 따로국밥에 고기랑 건더기가 참 많이 들었어요. 아주 맛나 보여요.
    비빔국수는 양념장을 본 순간, "아~!"하고 감탄을 했답니다. 색이 고으니 아주 맛있어 보여요.
    저도 뺏어다가 먹고 싶어요. 맛있겠어요!!! ^^*

    • BlogIcon CreativeDD 2016.10.16 12:44 신고

      앗! 애리놀다님도 옆사람 음식이 더 맛있어보이는 그런 타입~??ㅎㅎ
      택시기사님들도 많고 제주도 방언도 여기저기 들리는 걸로 봐서 소박한 동네식당인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저희같은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더라구요~^^

  11. BlogIcon 밓쿠티 2016.10.17 10:46 신고

    밥그릇이 특이하네요 다른 곳보다 밥이 더 많이 들어가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고기국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꼭 제주도에 먹으러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 집도 맛이 좋은 곳이군요^^

  12. BlogIcon 첼시♬ 2016.10.19 19:40 신고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보여요.
    제가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국밥류가 특히 눈이 갑니다. +_+
    전 밥을 따로 먹는 걸 좋아해서, 만약에 여길 간다면 따로국밥을 주문할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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