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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맛집] 늘봄 흑돼지 삼겹살 맛집 솔직한 후기!

by CreativeDD 201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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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2박 3일의 짧은 휴가가 생겼어요. 바로 내일부터라는게 함정...ㅋㅋ

처음엔 기뻤는데, 2박 3일.. 참 애~매한 기간이라 해외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겠더라구요..ㅠ

결국 고민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제주도에 가기로 했어요~ 하루 전에 비행기를 예약하고, 숙소잡고, 좀 정신없긴 했네요.

제주도가 제법 큰 섬이라 2박3일이란 기간이 너무 짧지만, 가볍게 해변도 거닐고, 맛있는 거나 잔뜩 사먹자며 짐을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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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핵심 컨셉은... 바로 제주도 먹부림여행!! 모든 권한을 저에게 일임한다는 신랑과 공항버스안에서 오늘 저녁메뉴를 고르기 시작한 나...ㅎㅎ

그렇게 차멀미와 함께 결정된 메뉴는 제주도 삼겹살 맛집 늘봄흑돼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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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이 4시 30분이었는데 다행히 연착없이 도착을 했어요. 5시 40분에 공항을 나왔고 렌터카 찾아서 6시 30분쯤 식당 앞에 도착했네요!!


6시 30분쯤인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했더라구요. 저 먼저 내려서 가게안으로 들어갔어요!


2층에 창가자리에 앉고 싶었거든요~


제주도는 애완견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지 애완견에 관한 안내사항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급하게 찍어서 사진 핀이 좀 안 맞는..;;; 들어가자마자 카페가 보이는게 좀 특이했어요~ 대기가 많아서 일까요.??


왼쪽으로도 좌석이 있는데 저희는 2층에서 먹고 싶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이동!


개인식당 내부에 이런 에스컬레이터는 첨봤네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이쪽에서 대기를 하나봐요.


아쉽게도 창가자리는 이미 만석.ㅠㅠ 저희는 그냥 안쪽에 앉았어요.

가격은 이미 알고 갔기 때문에 새삼스레 놀랍진 않았는데. 솔직히 17,000원은 좀 비싸긴 한 것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15,000원이면 참 좋을 것 같던데..ㅋㅋㅋ


식사류 가격도 만만치가 않아요. 

한가지 눈에 띄는 건 오후 4시까지 늘봄정식을 시킬 수 있는 것 같은데.. 삼겹살 100g과 밥 반찬류로 구성된 런치메뉴인 것 같아요.

나중에 점심시간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어요~ 


저희는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어요. 두툼한 고기 4조각이 나오고 새송이 2쪽이 나오네요.


그리고 깔리는 반찬들.. 야채 샐러드 좋아하는데 두 접시 먹었어요 ㅋㅋㅋ


전체적으로 반찬들 하나하나 깔끔하고 고기싸먹을때 생각나는 반찬들은 다 제공되는 느낌이었어요~ 쌈무에 양파절임, 파채, 하얀김치, 등등..

특히 열무김치가 인상적이었어요. 고춧가루는 거의 안 들어갔는데 새콤하고 시원하니~ 맛이 참 잘들었더라구요!


고기는 흐름이 끈기지 않게 먹어야 한다면 4쪽 모두 올렸습니다. ㅎㅎ 


한쪽면에는 칼집이 들어가있어요. 아주 균일해서 내공이 느껴지더라구요.


젓갈도 같이 나오는데요. 비린맛도 적고 고기를 찍어먹으니 은근 맛있었어요! 그래도 전 기름장이 익숙해서 거기에 더 많이 먹긴 했지만요~


숯불 온도가 적당해서 타지 않고 고기가 정말 맛있게 구워졌어요~ 전반적으로 두께가 두툼하고 껍질까지 붙어있어서 좀 잘게 잘게 잘랐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고기씹다가 턱이 아픈 경험이 있어서 ㅎㅎ 근데 신랑은 고기가 너무 잘다고 크게 잘라달라고 해서 남은 한 조각은 좀 크게 잘랐네요~

고기가 분명히 쫄깃하긴 한데, 또 질긴 느낌은 아니라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쌈싸먹을때는 두 점씩 올려놓고 먹었다는~ ㅎㅎㅎ 



추가로 시킨 냉면도 나왔어요~ 비빔냉면을 시켰거든요!

토마토, 고기, 계란, 오이, 열무가 고명으로 올라가있구요.. 별도로 차가운 육수도 한그릇 나와요.


열심히 젓가락을 이용해서 촵촵 비벼주었어요~ 


다 비벼진 후 한입 먹었는데.. 잉???? 걍 달달하기만 하더라구요!!!  냉면의 생명은 새콤함인데.. 순간 비빔냉면은 잘못시켰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눈에 띈 식초와 겨자!!! 옳다구나 싶어서 2년차 주부의 감으로 적당히 넣었는데!!!! 오호라~!!!! 다시 맛이 확~! 살아나면서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고기랑 같이 싸먹으려고 시킨거거든요~ㅎㅎㅎ


중앙에 있는 녀석은 홍어였어요!  냉면안에 들어있어서 같이 싸먹어 봤는데 이 조합도 굉장히 맛있었다는~~ 


비냉을 어느정도 즐겼다 싶으면 육수를 부어서 물냉면(??) 처럼 만들어 먹어봤어요 ㅋㅋㅋ

비냉양념이랑 시원한 육수가 만나니 숟가락으로 자꾸 떠먹게 되는 맛~ㅎㅎ 육수칼로리 엄청 나겠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을 믿어보려구요 ㅋㅋㅋㅋ


둘이서 맛있게 먹고 받은 영수증...  41,000원이 나왔네요ㅠㅠ 근데 중간에 생불 0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뭐지? 싶네요. 숯불 가격을 받기도 하는건가??

불 교체하면 요금 추가되고 막 그러는 건 아니겠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잘 먹고 밖에 나와보니 맞은 편에 흑돈가 매장이 보이네요. 본관과 별관이 쌍둥이처럼 두개 있어요.

지난번에는 흑돈가에서 삼겹살을 먹었었는데... 그때는 맞은편에 늘봄흑돼지가 있는줄도 몰랐어요. 그냥 언니따라서 쫄래쫄래 따라들어간거라 ㅎㅎㅎ;;;



총정리


정말 솔직하게 삼겹살 맛은 진짜 좋았어요!!! 진짜 인정하게 되는 맛.

가격이 싸진 않지만 그래도 고기가 너무 쫄깃하고 굽기에 따라 바깥쪽 껍질부분이 바삭하기도 했어요. 순수하게 고기만 소금장에 찍어먹어도 너무 너무 행복한 맛이었어요.! 예전에 흑돈가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그때도 맛있게는 먹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제주도에서 삼겹살을 먹는다면 이 식당을 선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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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다른 삼겹살집과 맛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단연 식감부분인데. 신선한 고기를 적정 온도에서 숙성 및 건조(이게 중요!!)를 시킨 느낌이었어요.

훈제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수분이 빠진 느낌이라 고기가 더 쫀득쫀득해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씹는 식감을 좀 과장해서 말하면, 흑돼지가 입안에서 왈츠를 추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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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7,000원 주고 시킨 비빔냉면은 쏘쏘에요.

고기랑 같이 싸먹으니 별미이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다음에는 그냥 고기 1인분 더 시켜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차장 안 쪽에 "제주 늘봄 징키스칸 갈비"라는 간판을 봐서 살펴보니 안쪽에 또다른 가게가 있더라는.. 여기 왼편에는 관광버스가 쫘악 늘어져있던데..

중국쪽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인가봐요.. 징키스칸 갈비라니.. 도대체 어떤 메뉴를 파는건지 급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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