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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2박3일] 제주 한림공원,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

by CreativeDD 201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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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06 한림공원 


2박3일 여행 중 둘째날 오후에 저희가 찾은 곳은 한림공원이에요.

제주 서쪽을 주요관광지 중 한 곳인데,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서 저희도 가보기로 했어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이에요.

저렴한 느낌은 아니지만, 10만평의 규모라고 하니 2장 사서 입장합니다~!





왼쪽 상가를 통과하면, 한림공원 입구가 나와요~

그곳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시면 되요.





티켓 뒷편에 관람순서가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희는 한림공원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데 총 2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야자수길을 지나 산야초에 왔어요.
길마다 이정표가 눈에 띄게 잘되어 있어서 헤메지않고 잘 찾아왔어요~






아기자기한 오솔길들.

오솔길이 꽤 여러개 있었는데, 길마다 다양한 풍경들이 있어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어요~






9월에 방문하다보니, 아쉽게도 할미꽃과 접시꽃을 보지못했어요.

할미꽃은 4월에 피는 꽃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접시꽃은 개화시기를 몰라 검색해보니 6~9월이라고 나옵니다.

아무래도 초봄에서 여름사이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꽃들을 보실 수 있겠어요~





한림공원 두개의 동굴, 협재·쌍용동굴

10만평이라는 규모에 걸맞게 공원안에는 두개의 동굴이 있어요. 신랑이 가장 기대했던 곳이었는데, 이 날 날씨가 덥고 습해서 저도 참 반갑더라구요.






우선 협재동굴 먼저 들어가봅니다.

동굴 안은 이렇게 아늑하고 생각보다 더 시원해서 참 좋았어요. 천장에서 물도 떨어지니 사진찍으실 때 조심하세요~ 



▲활석이 떨어진 천장의 구멍


활석



이 사진은 살아있는 돌, 활석의 모습인데요.

이 돌은 천장에서 떨어진 돌이에요. 첫번째 사진이 천장을 찍은 것이구요.





여기서 매우 놀라운 것은 천장의 구멍과 아래 돌을 비교해보면, 모양은 같지만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에요-!!!

천장의 구멍은 석회수가 스며들면서 굳어져 점점 작아지고, 아래 돌은 석회수가 떨어지면서 점점 커가고 있대요.

그래서 살아있는 돌, 활석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_+!!





생각보다 협재굴 출구는 금방이었어요.

글을 보니 원래는 모래로 막혀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쌍용굴이 남아있지요~






조금 걷고나니, 바로 쌍용굴 입구가 나와요.

쌍용굴 이름의 유래는 동굴 내부형태가 두 마리의 용이 빠져나온 것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해요. 그럼 한번 구경 좀 해볼까요~



▲쌍용굴 내부전경


▲용이 빠져나간 구멍



개인적으로 저 구멍의 형태를 보고 용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한림공원이 개인 사유지이다 보니, 주인장의 마음에는 두마리 용처럼 보였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신비로운 구경거리가 많아서 관람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동굴관람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분재원로 이동합니다.






분재가 대강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감상법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찬찬히 읽어 보시고, 분재를 감상하면 더 많은 것이 보일 것 같아요~ 저도 쭈욱 읽어보았답니다.



▲분재원 입구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분재.


▲300살 먹은 곰솔 (소나무과)


▲상돌나무와 부처님상의 재밌는 조화




사실 제주석 분재원은 별로 기대했던 곳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볼거리도 많았고, 작지만 기백이 느껴지느 멋진 분재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평소 분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더욱더 흥미로운 코스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제주석 분재원을 지나, 재암 민속촌에 왔어요.

이곳은 제주전통초가의 보존을 위해 북제주군 한림읍, 구좌읍, 애원읍 등지에 있었던 초가를 원형 그대로 이설 복원한 곳이랍니다.



▲민속촌 입구





초가집을 이루는 벽을 보시면 제주도의 상징인 현무암을 사용하고 있어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제주도만의 초가집을 구경할 수 있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었답니다.



간단한 식사 및 간식거리를 파는 곳



이제 다음 코스인 사파리 조류원으로 이동합니다.

전체 규모가 크다보니 살살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한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새를 가까이서 구경하려면 모이를 구매해서 입장하라고 적혀있어요.

모이 가격은 500원으로 비싼 금액은 아니었지만 저희는 현금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흰 이렇게 창살밖으로 구경을 합니다~ㅠ




예쁜 공작새가 있어서 사진 찍느라 한참을 쪼그려 앉아 있었네요.ㅎㅎ


연못정원



재암수석관은 후다닥 둘러본 후 연못정원에 왔어요. 

검색해보면 제주 한림공원 연꽃축제 기간이 7월 1일~ 9월 30일까지로 나와있어요, 이때가 9월 6일이라 연꽃축제기간이었지만 아쉽게도 연꽃이 이미 다 져있었어요.ㅠ 조금더 일찍 이곳에 방문했다면 멋진 연꽃들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더라구요.





아열대 식물원을 지나 드디어 출구까지 나왔어요

사진정리하고, 포스팅을 하면서 아... 내가 정말 많은 곳을 지났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중간에 삭제한 사진들도 참 많았고요. 그만큼 다양한 코스와 볼거리가 있어서 2시간 30분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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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9월에 다녀와서 몇몇 꽃들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신비한 동굴체험과 제주의 초가집, 그리고 분재원의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아직 다녀오지 못하셨다면, 다음 제주여행 코스에 한번 넣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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