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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수원 식당리뷰

생생정보 맛집이라더니.. 수원 초가집 낙지보쌈 솔직후기

by CreativeDD 2017.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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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입북동에 위치한 초가집이라는 

낙지요리 전문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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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생생정보통 보면서 

부모님댁과 멀지 않아 점 찍어두었다가..

이제서야 오게 되었어요~

(12월달에 한번 갔었는데 화재가 나서 

공사중이라고 하더라구요..)



먼저 이곳은 차 없이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인데요~! 

-

이런 곳에 식당이??!!! 다들 놀랄 정도로 

굉장히 쌩뚱맞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

그나마 서수원쪽 사시는 분들은 

내비찍고 찾아가실만 할꺼에요~




화재가 났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착해보니.. 초가집과는 거리가 먼 

으리으리한 건물이.. 떡~! 

이 정도면 기와집에 가까운 듯 한데요..




맞은편에 진짜 기와집이 있어요..

초가집 사장님의 남편분이 운영하는 

장어요리 전문점인데..

생생정보에서 기와집과 초가집이 

함께 출연했다고 하더라구요~

-

부부가 운영하는 두 식당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기와집에서 낙지볶음을 주문하면 

초가집에서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ㅎ





-



안으로 들어가서.. 

신발장 반대편 모습이구요.




중문을 열고 들어가자 

카운터 너머로 넓직한 공간이..!




"오신 손님 모두 부자되세요~^^"

를 외치는 소년 캐릭터가 넘 귀여워요~




단체 손님들이 많은지 

룸쪽은 이미 만석에 가까웠구요..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

그리고 이 사진, 상단을 자세히 보시면..

창 위쪽으로 큰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그동안 출연한 방송프로그램들을 

소개 해 놓은 것이에요.. 


생생정보 외에도 서민갑부, 일밤, 

모닝와이드, 생방송 오늘저녁, 맛있는 TV

등등.. 여기저기 안나온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맛이겠지요..!

(의미심장한 복선..1)




무엇보다도 전망이 좋았는데..

이 사진을 보시면 여기가 얼마나 

외곽지역인지.. 예상이 되실 것 같네요..ㅎ;




초가집의 메뉴판인데요~

4명이서 낙지보쌈 대자를 주문했어요.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미역국이었는데 

2그릇 뜨고나서 사진을 찍었더니..

오른쪽 접시 국물 양이 많이 줄어있네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약 5분만에 메뉴가 모두 나왔어요~!

예상보다 메뉴가 빨리 나와서 

시작은.. 참.. 좋았는데요..;;

(의미심장한 복선..2)




우선 낙지보쌈 대자입니다. 


구성은 낙지볶음, 돼지고기수육, 두부, 

콩나물, 무절임, 마늘..등인데요.  




낙지볶음이 보기만 해도 엄청 

매워보이지 않나요?? 

-

실제로.. 진짜.. 너무.. 매웠어요;;

그리고 낙지가 좀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생각보다 잘 안 넘어가는..?!! 

질기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낙지 요리 전문점 치고는.. 이게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교적 수육은 괜찮았는데요. 

일단 엄청 촉촉하고 잡내도 없었고요.. 

낙지랑 같이 먹으니 매운 맛도 

순화시켜줘서 좋았어요~




두부도 맛있었습니다. 

직접 국산콩으로 만든다고 씌여있던데..

낙지볶음이 진심 먹을수록 매워서.. 

나중에 이 두부를 추가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다 말았었네요~ 




아직 먹어보기 전이라.. 

이때까지만 해도.. 엄청 기대를 하고 

사진을 찍었었죠..^^;; 




이렇게 바닥에 고기를 놓고, 

콩나물에 낙지 올려서 먹어봤는데.. 


흠.. 낙지가 생각보다 연하지 않았어요..ㅠ 




소스가 엄청 되직하고.. 

굉장히 맵습니다..;;


먹다보면 불닭볶음면 수준으로..

매워서.. 매운거 잘먹는 저도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ㅠ




그래도 싹싹 비벼먹긴 했어요..;;




-



보통 낙지볶음집 가면.. 

양념도 어느정도 슥슥 긁어 먹는데..

여긴 절대.. 그럴 수가 없는 

엄청나게 매운 양념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공기밥 2개 추가해서 싹싹 긁어먹었네요..

(맛있어서 이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본 메뉴가 부실하여..이리 된 것입니다.;;)




하아...


12월달에 왔다가 공사 중이라 허탕을 치고 

2고초려해서 찾아간 곳인데..


에고고.. ㅠ




그래도 이렇게 손님들이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 입맛이 이렇게 다른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돌아가기 전 포장특가 

현수막이 있길래 한 장 찍어왔습니다. 

확실히 포장가격은 저렴하긴 해요..



보쌈고기와 두부는 맛있었는데..

가장 메인요리인 낙지볶음이 너무 매워요.. 

거의 불닭볶음면 수준이고요.. 

보통 이정도 맵기라면 사전에 안내를 

해주시던데.. 아무런 말씀도 없어서 

더욱 당황스러웠네요..;; 

그리고 낙지가 그다지 연하지 않았어요.. 

먹다보니 턱도 좀 아팠구요;; 

여러모로 낙지볶음은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어요..



총평

생생정보 외에도 다양한 TV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하던데요..;;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떠올랐던..

가격에 비해 양도 좀 부실했고..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라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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