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시켜드릴 맛집은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봉녕사에 가기전에
점심먹으러 들린 곳인데요~
연말 모임장소로도 유명하고,
제가 좋아하는 KBS 생생정보 205회에
나온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품고 달려갔습니다!
우선 그 날 맛본
아구찜 비주얼부터 보여드릴께요~!
두둥!
저희가 주문한 아구찜(중) 입니다.
끝까지 보시기 힘들 분들 위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기가 큼직하고 야들야들 적당히
익혀서 고기 먹을 맛이 많이 났구요~
그리고 보기보다 양념이 아주 맵지는 않았어요.
매운거 아예 못드시는 분들은
이것도 힘드실 수 있지만,
보통 수준의 맵기라서 왠만한 분들은
잘 드실 수 있는 맛이었답니다.
이제부터 본격 리뷰 들어갈께요~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건물 뒷편으로 1,2층으로 이루어진
주차장이 있었어요.
입구에는 11월 13일에 생생정보통에
나왔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밤 12시까지 영업한다는 문구도 눈에 띄어요~
-
여러모로 회식장소에 적합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식당인 것 같아요.
길 건너편으로 건너가지 않는 이상
한번에 가게를 모두 담을 수 없을만큼
규모가 생각보다 컸어요,
문열고 들어가니 신발장과
안쪽으로 자동문이 하나 더 있었어요.
겨울 점심특선으로 동태탕도 팔고 있어서
가볍게 점심식사하러 들리기에도
좋을 것 같았구요.
저희가 11시 5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가게는 한산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30분쯤 지나고 나니,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7-8팀정도 들어와서
적당히 테이블들이 채워졌어요.
메뉴판이 생각보다 심플했는데(요거 전부!)
한번에 볼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해물찜을 먹을까 하다가
다양한 해물보다는 아구가 많은 걸
더 좋아해서 아구찜(중)으로 주문했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 옆 기둥에는
이런 광고지가 있었는데.
놀랍게 해물찜 전문점에 후라이드 치킨을
함께 팔고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
과연 저녁 회식장소로 인기많으니..
최고의 안주, 후라이드 치킨까지 함께 팔고 있어서
손님들 입장에서도 장소 옮기지 않고 1차에서
2차로 이동한 듯한 효과를 줄 수 있겠더라구요.ㅎㅎ
생각보다 아~주 단촐한 반찬.
오이는 갓 무쳤는지 아주 싱싱했는데..
소스는 좀 매웠어요.
-
저희는 식사를 하러 왔는데
생각보다 반찬이 부실해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간장 와사비 미리 준비해뒀구요.
반찬 투정을 속으로 하고 있을 때..쯤!
메인이 등장했어요~!!
+_+
코오...
커다란 검은 접시에
맛깔나보이는 빨간 양념의 아구찜이
꽤나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어요.
생생정보통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을 찾아보니.. 30분간 마른 통고추를 불려서
그걸 갈아 양념을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직접 콩나물도 길러서 사용한다고..
전체 그릇 크기가 꽤나 컸는데,
비교할 것이 없어서 양 옆에
간장종지를 두고 탑뷰로 찍어봤어요.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아마 그릇의 지름이 못해도 30cm는 넘었을거에요.
처음에 성인 4명이라서 대자를 먹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거 보면서..
중자 시키길 잘했다 싶었거든요..
-
맛있는 냄새가 뜨거운 김과 함께 솔솔~~
저를 괴롭혀서.. 사진을 후다닥 찍고.
맛있는 시식타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통통한 아구찜 살~~
-
생각보다 살고기가 큼직큼직해서
고기 뜯어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못 담았는데
미더덕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고기와 콩나물 야무지게 덜어서
폭풍 흡입!!!
촉촉한 아구찜 살고기가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았고,
아삭아삭 콩나물 식감과 참 잘어울렸어요.
전 개인적으로 오징어나 문어같은
씹는 맛이 강한 해산물보다는
연한 아구찜과 콩나물의 조합을 더 좋아하는데,
이곳 아귀는 살도 많고, 고기도 참 촉촉+부드러워서
행복 그자체~ 였어요.
수저를 가득 채우는 두툼한 고기...!!
다시 봐도 너무 사랑스럽네요.ㅠ
아귀찜 실컷 먹고 콩나물만 좀 남은 상태라서
볶음밥 2개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
저희는 남은 양념을 그대로 가져가실 줄 알고
열심히 다 먹은 뒤에 주문했는데,
앞접시에 따로 양념을 덜어가시더라구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볶음밥을
미리 주문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구찜 양념과 밥, 김가루, 날치알,
그리고 김치가 조금이 들어간 볶음밥이었는데..
스텐냄비에 따로 볶아져 나오니
더욱 안심하고 북-북-!
긁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해산물집이라 날치알을 넣어주니
톡톡! 씹이는 식감이 추가되어
더 더욱 별미였네요.
첫 방문이라 해물찜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아구찜 맛있게 잘 먹었고,
볶음밥은 언제나 늘 진리라고들 하지만,
이곳은 기본을 넘는 맛을 보여줬어요.
또 양이 푸짐한 것이 장점이었고,
직접 기른 콩나물과 30분간 물에 불린
마른 통고추를 갈아만든 양념이
깔끔한 맛을 내주었던 것 같아요.
-
다만 양념이 워낙 깔끔한 맛이라
한편으로는 감칠맛이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이 있었고, 반찬이
부실해서 그 부분은 아쉬웠던 것 같아요.
(볶음밥이 3000원인 것도..ㅠ)
확실히 돌이켜보면
회식장소로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통통하고 실한 아구찜 생각나시면
이곳 아구찜 추천합니다!
-
점심보다는 저녁에 들리셔서
식사하시고,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도 함께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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