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진남관 편에 이어
임란유물 전시관을 소개해드릴께요~
입구는 왼편에 있었는데요~
하절기, 동절기별 개관시간이 약간 다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보니 진남관에 있던 석인과
같은 모형이..반갑게 인사를 해주었고요~
때마침 다른 여행사 가이드분께서
이순신 장군님의 여러 전투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셔서
살포시 꼽사리껴서 들을 수 있었네요~
럭키!! ㅎㅎ
한 차례 설명을 듣고 난 후,
본격적으로 유물 전시관을 둘러보았는데요~
전투에 쓰인 포, 포탄, 화살촉도 있었구요.
모형이긴 하지만 과거 여수 모습과
그 사이에 위풍당당.. 자리한 진남관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호좌수영지내 영성도>
이 모형은 섬이 많은 남해의 지형을 이용한
전술을 표현하고 있어요.
양쪽에서 줄을 잡아당겨서
적들의 배를 침몰시키는 방식인데
마치 바다에 쳐둔 거대한 덫 같네요~
참도
이 어마어마하게 긴 검은 참도라고 하는데요.
명나라 황제인 신종이 이순신 장군에게
선물한 칼을 재현한 것이래요.
-
사진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총길이가 1m가 훌쩍 넘어 보였어요..;;
과연 이 칼을 들고 휘두를 수 있을지~
관상용이 아닐까 싶기도 했던..^^
재현한 것이라서 칼날이 살아있었는데..
그래도 진품이 전시되어있었음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두정갑
-
그리고 또한가지.. 제 시선을 잡아끄는
전시물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이게
이순신 장군님의 갑옷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설명을 읽어보니 이순신 장군의 5대손
수군절도사를 역임한 분의 원수용 갑옷을 재현한 것이래요.
진품은 육군 사관학교 박물에 소장되어있다네요.
꽤나 리얼하게 재현을 해놓아서
슬쩍 보기에는 진짜 진품같았던...ㅎㅎ
그런데 이거 갑옷이 너무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순신 장군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유물인 난중일기도 있었구요~
힘찬 필체가 인상적인 임명장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어요~
마지막 코스는 바로 이 거북선!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2층으로 나누어 당시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하고 있더라구요~
-
배안에 밥짓는 가마솥까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다양한 기록물에 등장한
거북선도 정리되어있었구요~
거북선의 칫수에 대한 자료도 있었는데
전체 사이즈가 아니라 각 구조별(?) 수치라서
전체 규모를 짐작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
이 외에도 진남관의 건축학적인 특징과 규모,
그리고 용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서
혹시나 여수 진남관에 가보실 분들은
임란 유물전시관부터 보시고 올라가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렇게 여수 진남관을 모두 둘러봤구요~
다음편은 여수 여행의 마지막 코스,
고소동 벽화마을로 이어갈께요!~ :-)
포스팅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공감하트 클릭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국내여행 > 여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여행 #25 ::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소동 천사벽화골목 (30) | 2017.04.28 |
---|---|
여수여행 #23 :: 가볼만한 곳, 국보 제304호에 빛나는 진남관 (34) | 2017.04.13 |
여수여행 #22 :: 마지막날, 여수 전통 서시장에서 화려한 쇼핑기. #갓김치 #서대 #돌김 (27) | 2017.04.06 |
여수여행 #21 :: 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히든베이 호텔 조식 (35) | 2017.04.03 |
여수여행 #20 :: 히든베이 호텔 내에서 일출 좋은 곳... #해돋이 #낙조 #명당 (26) | 2017.03.24 |
여수여행 #19 :: '이순신버거'보다 '베토치버거'가 맛있었던 여수 이순신 수제버거 (35) | 2017.03.21 |
여수여행 #18 :: 야경명소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그리고 붉은 낙조.. (28) | 2017.03.18 |
여수여행 #17 :: 9년만에 다시찾은 향일암. 변하지 않은 것들.. (50) | 2017.03.16 |
여수여행 #16 :: 향일암 근처 처갓집식당 우거지백반, 파전 솔직후기 (28) | 2017.03.13 |
여수여행 #15 :: 향일암가는 살벌한 오르막길, 일출광장, 갓김치거리 (32) | 2017.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