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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수

여수여행 #15 :: 향일암가는 살벌한 오르막길, 일출광장, 갓김치거리

by CreativeDD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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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유정해장국 > 돌산도 신기항 > 금오도 가는 배 

드라이브 > 비렁길 3코스 1편 > 비렁길 3코스 2편 

> 향일암 가는 길..일출공원  > 처갓집 식당 > 향일암 > 

돌산공원 야경 > 이순신버거 


짧았지만 그래도 강렬했던 

금오도 비렁길 3코스 여행을 마치고 

오후 2시 30분 배를 탄 저희들..



금오도와 너무 갑작스럽게 이별을 해서.. 

돌아보는 마음이 더욱 짠했어요~




-



다음에 또 놀러오라는 듯 

자꾸만 내 주변을 맴돌던 녀석..

-

(너무 마음대로 해석을 한 것일까..;;

그저 새우깡 내놓으라는 거였지도...ㅎ;)




이제 내비게이션을 향일암으로 맞추고 

드라이브를 시작했어요~




돌산도에서는 처음 본 버스.

-

마지막날 들렀던 서시장과 진남관까지 가는 

버스이니.. 꽤 핫한 노선인 것 같네요!^^ 




-



굴 양식장은 여기에도.. 있네요..+_+ 

그렇게 15분 가량 달렸을까요..



앗.. 여기는?! 


예전에 신랑과 향일암에 일출보러 왔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었는데요..

여기서 버스에서 타고 내렸던 기억이 

딱-! 나는거 있죠? 


향일암에 다왔구나!! 직감을했죠~




향일암 입구 주차타워에요.




평일인데다가 오후이니 

더더욱 한산한 모습.




이 정표도 아주 커서 

절대 길을 잃은 염려가 없었는데요. 

-

향일암 옆에 일출광장이라는 문구가 보여 

호기심에 저만 잠깐 들러보았어요.

(저희 가족들은 화장실에 잠시..ㅎ) 




이렇게 주차타워에서 나와서 봐도 

'일출광장'이라는 안내표지판이 보여요. 




계단을 조금 올라가보니... 

일출광장 입구가 나타났어요. 


저는 낮 3시 반쯤 도착해서 

일출광장의 제대로 된 매력을 담지 못했는데..

해뜰 때 방문하신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꽤나 근사한 곳이더라구요. 


제 포스팅에서는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셔서 

이 조형물 뒤편으로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는 

상상을 하시며 봐주시길....^^




광장이 제 생각보다도 훨씬 넓었는데요. 

생각해보면 향일암에 해돋이보러 

찾아오는 인파에 비해서 공간이 좁다보니.. 

이런 넓은 공간을 만든게 아닌가싶어요. 




주차타워에서 그리 높지 않아 

힘들게 올라갈 필요가 없으니..그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는 것 같아요. 


(향일암은.. 쉬지않고 25분간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




저 멀리 있던 구조물 앞까지 가보았는데요. 

누가봐도 이건 '해'다..싶었죠..;;


이런 돌직구 조형물 같으니라고..ㅎㅎ




게다가 난간 중앙부분이 뚫여있고 

그 아래로는 계단이 쪼르르~ 

-

사람들이 난간앞으로 몰리는걸 

예상해서 계단을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아주 많을 때는 오히려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러분은 이 사진 오른쪽으로 

엄청나게 붉은 태양이 오메가를 그리며 

떠오른다는 상상을 하시면...되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ㅎㅎ




다시 상가방향으로 내려오니 

향일암 주변상가 안내도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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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도의 가장 큰 자랑거리 

갓김치 파는 가게들이 줄줄이 보이고요.

민박에 노래방, 횟집들도 있어요..




드디어 향일암으로 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는데요.. 

특히나 초입에는 경사가 거의 60도에 

가까우니.. 발목 운동하고 올라가셔요..ㅋ


※종아리 근육이 놀랄 수 있습니다..;;




시작보다는 완만해진 길 양옆으로 

시작된 갓김치 판매 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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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날이 마지막날이 아니라서 

갓김치는 다음날 여수 시장에서 

구입할 계획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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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꾸 저와 어머님에게 

"언니! 맛만 보고 가~!!" 소리를 지르시던..^^;

이 길을 지나면서.. 이렇게나 많은 

동생이 있었는지.. 새삼 놀랍고 무서웠어요..;;




사람들이 지나는 길가에 

갓 2단이 무심한 듯 놓여있구요.




제철맞은 굴도 길가에 막 쌓여있어요...

-

근데.. 먹고 난 껍데기는 아닌 것 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이렇게 두시는 걸까요??




엄청난 양의 해물들이 쫙 깔린 모습을 보니.. 

급격히 배가 고파졌어요..

-

하지만 미리 알아둔 식당은..

아무리 올라가도 나타나질 않더라구요ㅜ




관광안내소를 지나..




-



-



나름 장사가 잘 되던 

갓김치 전문점도 지나고..




가도가도.. 오르막길은 끝나지 않고.. 

식당은 안보이고..ㅠ



이상하다.. 이제는 상가도 거의 없는데? 

의문이 드는 순간!!




저 멀리 보이는 우리의 도착지..!




오르막길 가장 끝에 있었구나..^^;;


사실 향일암에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지라 

차로 이동하며 급히 찾은 식당인데요..

-

엄청난 맛집이라기 보다는.. 

향일암이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그저 바가지 쓰지 않고 

가볍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산에서 군것질도 나름 많이 해서 

그냥 담백한 백반이 먹고 싶었거든요.


과연 이곳은 괜찮은 식당이었을까..

다음편으로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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