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수원 식당리뷰

[수원 인계동] 푸짐한 소갈빗살이 인상적인 해장국 맛집 유치회관 #백종원 3대천왕

by CreativeDD 2016. 11. 6.
반응형

 16.10.11 


이번에 방문한 곳은 수원맛집으로 검색하면 랭킹 10위안에 나올만큼 유명한 곳이에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해장국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구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

아참! 수원 유치회관을 검색하면 인계동점과 북문점이 있어요. 하나는 본점, 다른 하나는 분점으로 나뉜게 아니라 형제가 각각 운영한다고 하네요.(형과 아우가 사이좋게 같은 메뉴로 식당을 운영한다고하니 왠지 우애가 좋을 것 같은 느낌?ㅎ)  인계동점으로 온 건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그저 가까워서 갔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백종원씨도 여기로 오셨다고 하네요. 참 별거 아닌데도 왠지 뿌듯한 것이.. 이게 바로 백종원님효과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한 유치회관 입구. 





가게 앞 주차장에는 약 15대정도 주차가능해요. 순환이 빠른 편이라 운좋게 주차에 성공!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물량부족으로 포장이 안된다는 안내가 있네요. 몇몇 포스팅을 봤는데, 단골분들 중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았어요~ 양도 더 푸짐하다고 하던데,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기다릴 필요없이 포장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바쁠 때는 3-40분 기다리는 일도 많다던데. 좀 늦은 시간이여서 그랬는지, 저희는 운좋게 하나 남은 좌석에 바로 앉았어요-! 캬~~!!!





메뉴는 맛집답게 아주 심플해요.


해장국 : 7,000원

수육 : 25,000원

수육무침 : 25,000원





저희는 쿨하게 해장국 4개로 대동단결했어요 -





주문을 마친 뒤 주변을 둘러보니, 대략 8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어요. 그런데, 나갈 때쯤에는 4-5팀 정도 대기까지 생겼더라구요..;; 해장국집이라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김치는 이렇게 3종류에요. 평범한 김치맛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깍두기가 덜 익어서 그 점은  좀 아쉬웠어요. 장사가 너무 잘되서 김치가 익기도 전에 사람들이 다 먹어버리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 집 해장국의 특별한 점은 선지를 이렇게 따로 준다는 점인데요. 참고로 저는 선지를 잘 못먹어요. 빈혈기가 있어서 억지로 몇개 집어먹는 정도인데.. 이렇게 따로주니 너무 고맙더라고요~! ㅎ 따끈하게 김이 모락모락 나길래 저도 몇점 먹어봤는데. 비리지 않고 꽤 먹을만 했어요~





선지와 함께 나온 해장국은 이렇게 생겼어요. 우거지, 배추, 팽이버섯과 갈빗살이 들어있어요. 사진에는 없는데, 다대기와 청양고추 다진 것도 함께 주셔서 기호에 맞게 추가하면 되요! 우선 국물 한 수저를 떠서 맛을 보고, 제 입맛에 맞게 약간의 청양고추만 추가했어요.





참고로 이건 다대기를 첨가한 아버님의 해장국이에요. 그저 다대기만 추가했을 뿐인데, 마치 다른 메뉴처럼 보이네요 ㅎㅎ





함께 나오는 공기밥인데요. 밥알 상태도 제법 괜찮았어요~ 





해장국을 뒤적뒤적해보니, 제법 큰 고기들이 여럿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그냥 퍽퍽한 고기가 아니라 지방부분과 함께 붙어있는 제가 좋아라 하는 부위에요~!( 검색결과 갈빗살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호불호가 갈렸던 게 느끼한 거 안좋아하시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일부러 다대기를 팍팍 넣어서 드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좀 느끼하셨나봐요. 저는 고소하고 부드럽고 참 맛났는데 말이죠.;;; 





그래도 다대기 넣으신 후에는 맛있게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본격적으로 해장국에 밥을 말았어요-!! 



깊고 고소한 국물이 밥알과 함께 후르륵 넘어가버려서 의식적으로 음식을 씹도록 노력을 해야했어요. 안 그러면 그냥 어느새 국밥이 입 안에서 사라져버리거든요^^;;





어느새 사라져버린 해장국과 밥들...ㅎ





느끼하다던 아버님도 싹쓸이 하셨어요^^;;




만약에 저와 신랑 둘이서만 이 식당에 갔다면 무조건 강력추천을 했을꺼에요. 그런데 평소 담백한 음식만 드시는 부모님과 함께 가다보니, 이 해장국이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평소 담백한 해산물이나 닭가슴살 같은 부위를 즐겨드셨다면 이 음식은 별로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꼬득하게 구워진 삼겹살 지방부위나 족발의 콜라겐 부위, 그리고 도가니탕처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유치회관의 단골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사람이에요- 


-

제 기준에서만 말씀드린다면 7,000원이라는 돈으로 꼬득한 갈빗살이 듬뿍 들어있는 해장국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평소 국밥류를 한그릇 다 비우지 못하는 편인데 여기 해장국은 싹쓸이 했거든요^^; 


+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엄청난 사실인데... 이 집 해장국을 시키면 밥을 제외하고 국밥(고기포함), 선지가 무한리필이라는 거에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전 당시 모르고 있었고, 다들 배가 불러서 더 추가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긴 했어요^^;; 식성이 좋으신 분이라면 국밥이랑 선지를 마음껏 리필해서 든든하게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팅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