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에서 오후 3시 반..
늦은 점심을 먹게 된 우리 가족~
예상했던 계획이 아니었기에..
이동중에 급히 식당 검색에 들어갔는데요~
간단하게 밥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가격도 비교적 착한 편이고,
평도 괜찮아서 선택한 곳이에요..
향일암 매표소를 조금 지나
왼쪽 상가거리 끝자락에 있어요...
-
배가 많이 고프시다면..
찾아가시기 힘들 수 있다는 점..^^
저희말고도
늦은 점심을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새삼 놀랍고 반가웠던..ㅎ
이 사진은 나갈 때 찍은 사진인데...
야외 테이블도 있었어요.
17년 1월 31일 기준 메뉴판입니다.
-
시간도 애매하고 간단히 먹자는 취지로..
우거지백반 3개와 파전을 주문했어요.
원산지 표시판도 참고하시고요.
갓김치, 각종김치, 게장도
판매중이고요.
기다리는 손님이 저희들 뿐이라..
메뉴는 금방 나왔어요!
반찬만 11가지 나오는 여수의 흔한 백반..ㅎ
한창 겨울이라 시금치는 달달했고,
좋아하는 꼬막도 살이 통통하니.. 맛나더라구요.
다만, 연근조림이.. 너무 딱딱해서
그 반찬은 좀 아쉬웠어요.
흔한 된장우거지국이 나왔는데.
청냥이(청양고추)가 몇조각 들어있어서
살짝 칼칼한 맛이었어요.
-
칼칼한 맛 좋아하는 딱 제스타일! ㅎ
산행도중 카라멜.. 초콜렛같은
달다구리 군것질을 몽땅 한 덕분에..
-
평범한 흰쌀밥과 우거지된장국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갓김치는 살짝 덜 익은 맛이었지만,
돌산갓이라 기본적으로 연해서 식감이 참 좋아요.
내 사랑 꼬막 !
어렸을 때는 맛있는지 몰랐는데..
요즘들어 왜이리 시래기& 우거지가 맛있는지..
특히 겨울철이면 더더욱 생각나는
음식인 것 같아요.
우거지 백반을 3/1쯤 먹었을 때
등장한 파전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이름이 그냥 파전이라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요~
오징어, 굴, 조갯살도 조금 들어있었어요.
그런데 이 사진보시면 감이 오실까 싶은데..
부침개 두께가 좀 두껍다 싶었고.
반죽도 살짝 되직한 감이 있더라구요..
-
반죽농도 조금만 묽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테두리 부분은 비교적 괜찮았던...
맛
솔직히 이 식당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평범했던 것 같아요..
특출나게 맛있다기 보다는
가성비 무난한 맛이었고요...
반찬에서 조미료 맛은 나지않아
그 점이 좋았어요~
총평
여행 중 너무 맛집들만 찾아다니는 것도
좀 지쳤을 즈음.. 담백한 백반 한끼로
쉼표를 찍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우거지백반은 좋았는데..
파전은 반죽이 너무 두껍고 바삭한 맛이
약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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