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파치는 하얏트에서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요.
미리 가려고 생각해둔 곳은 아니었는데.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바로 다음날인지라..
-
멀리까지 걷기도 힘들고
여기저기 둘러볼 힘도 없더라구요~
사이판 여행 카페에서 몇 번
가게 이름을 들어봐서 좀 익숙했고,
-
입구의 안내판에 메뉴가 정말 다양해보여
일단 들어가 골라보기로 했어요.
(귀차니즘의 결과는..과연...;;;;)
왼편 입간판을 보면
조식 메뉴에 대한 안내도 있네요.
조식
매일 오전 7시~ 11시
각종(가격) : 8$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곳은
조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일본식, 서양식 조식을 간단히
즐기기에 괜찮다는 후기가
몇몇 있어서.. 뒤늦은 깨달음을..;;
"흠.. 넓고 쾌적하네!"
생각보다 내부가 깊고 넓은 긴파치.
긴파치라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곳곳에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 붙어있어요.
-
입구 쪽으론 테이블석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다리 넣고(?) 앉는 좌석이 짠-
저희는 이쪽이 조용하고
편해보여서 신발 벗고 착석!
바로 옆에 선풍기도 있어서
더운 사이판의 열기를 식혀주었어요.
(여기까지는 뭐.. 순항 중~)
혼밥도 가능한 구석 자리도 많고,
시원한 맥주와 음료도 가득,
일본 식당인 줄 알았는데 흠.. 라유가..?
전통 일식당과는 거리가 있다는 걸..
이때 처음 느끼게 되었죠..ㅎ;
오므라이스 (8$)
-
아침으로 누룽지를 먹어서
배가 그닥 고프지 않아 시킨 메뉴!
오므라이스입니다.
설마.. 오므라이스가 맛이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문했는데요..
와...;;; 대반전!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절~대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아니에요.
부들부들한 계란옷도 아니고..
안에 볶음밥은 더더욱 맛이 없었던...ㅠ
-
야채도 별로 없고 거의 케찹에 비벼졌는데
무엇보다 밥알이 푸석하고..
너무 퍼져서.. 그나마 계란이 제일
맛있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ㅎ
결론은. 강력 비추!
-
소고기 카레 (8$)
오므라이스에 충격을 먹어서 그런 걸까요..
생각보다 괜찮았던 카레입니다.
신랑이 주문했는데.. 양도 넉넉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제가 좀 뺏어먹었어요.
-
오므라이스와는 달리 밥 상태도
괜찮았고 나중에 시치미 뿌려서 먹어도
나름 별미.
결론은 괜춘,무난!
-
닭다리살 튀김정식(12$)
-
(가격이나 메뉴명이 정확하지 않아요..;;)
정식이라 샐러드와 국, 밥이 함께 나왔는데
닭다리살을 튀겨서 그 위에
짭짤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음식이에요.
감자튀김과 옥수수콘, 당근이 볶아져 있고요.
결론은 살짝 느끼&무난!
-
된장고등어조림 정식(12$)
-
고등어에 왠 옥수수죽을 뿌렸지?
싶지만.. 된장 소스입니다..;;
게다가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어요.
된장소스가 고등어의 비린 맛을
잘 잡아주는 것 같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나머지 메뉴는 5~10분만에 나왔는데
이 메뉴만 25분은 걸렸거든요~
처음엔 주문이 누락된 줄 알고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곧 나온다고 하셔서 취소도
못하고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어쩌면 운이 나빠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항상 그렇다면.. 안내가 필요한 것 같아요~
결론은 맛은 괜춘, 긴 웨이팅.
+
계산하는 입구 쪽에 작은 매점이 있어요.
엽서, 아이스크림, 기념품 등등
이것저것 팔고 있네요.
총정리
-
피곤한 와중에 가깝고 메뉴가 많다는 이유로
들어왔는데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절반의 성공(과 실패)이었습니다.
이 후 무라이치방이나 후루사토 등..
근처 다른 식당에도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이곳보단 제 입맛에 맞아서
다시 이곳을 가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말하면 엄청 별로 같지만..
나름 점심시간엔 현지인 손님도 많았음.
취향과 메뉴 선정의 문제일 수도 있음)
하얏트에 묵으시고..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식사하기 괜찮은데..
오므라이스와 고등어 된장조림은
위에 써둔 내용,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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